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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난민과 증언으로서의 서정 - 탈북시인 백이무 시를 중심으로 - = North Korean refugees and Lyricism as testimony - Focusing on the North Korean defectors’ Poet Baek i-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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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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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37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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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이주사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만 놓고 보더라도 식민지 국권피탈로 인해 추방·박탈된 무국적자를 양산했으며, 한국전쟁기에는 피난민의 형상으로, 60년대 이후에는 노동이주의 양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인류 공동의 의제로 부상한 난민문제는 이주사에 대한 재고찰을 요청한다. 특히 탈북민은 한국형 난민으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영토로부터 스스로를 추방한 탈북난민들의 월경은 폭력을 일상화한 독재 정권에 대한 적극적인 저항의 발로라기보다 생존을 위해 촉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환대 불가능한 좌표에 위치한 이방인으로서의 탈북난민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증언의 형식으로 발화되는 탈북시의 주제 양상을 탈북시인 백이무의 작품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본고가 백이무 시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첫째 작가가 처한 지정학에 있다. 그는 탈북했지만, 제3국에서 이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자기-은폐의 양상을 띤다. 둘째, 그의 문학 활동은 국적성 문학의 좌표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의 시쓰기는 북한의 비참한 실상을 고발하고 그 실태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때 국적성 문학의 외부를 부유·점유하는 그의 시쓰기는 되레 국적성 문학을 해체함으로써 그 저변을 확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셋째, 서정장르에 대한 의문으로, 증언의 양식으로 재현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에 대한 논의이다.
백이무 시인은 두 권의 시집을 통해서, 즉 첫 번째 시집에서는 꽃제비들의 핍진한 생활을 묘파함으로써 북한주민들의 기아실태를 폭로하며, 두 번째 시집에서는 수용소의 반인권적인 폭력상황 등을 고발한다. 그의 시의 주제 양상은 인간성 상실과 인간 존엄의 해체, 생존자의 죄책감과 삶에의 좌절·절망감 등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시적 발화 및 형상화는 북한의 실정을 예리하게 적시하고 있다. 끝으로 백이무 시의 남은 과제는 첫째, 경험에 토대를 둔 주제의 유형화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이다. 둘째, 시적 구성 원리나 미학에 대한 고찰이 요구된다. 셋째, 시 창작의 지속성 및 발표지면의 확장이 필요하다. 넷째, 도식화된 남한 예찬이나 북한 체제에 대한 고발을 넘어서 무국적자로서의 또 다른 경험세계에 대한 확장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시적 형상 역시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
The history of human beings is immigrant. The refugee issue, which emerged on the agenda of the common humanity, calls for a reconsideration of migrants. Especially, the refugees are Korean refugees. Self-deprivation through defection has been driven by the uneventful circumstances for surviv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fugee refugees as Gentiles and the thematic aspect of the defection of North Korea, focusing on the works of Baek i-mu. However, in the third country, the name of the concealment of hiding the name is hidden. Second, his literary activities question the coordinates of nationality literature. His poetry is aimed at accusing North Korea of the miserable facts and informing the world of the situation. Third, it is a question about the genre. It is a discussion of the inevitability that must be reproduced in the form of testimony.
The main theme of Baek i-mu is to depict the lonely life of the beggar. Secondly, they are accusing the abusive violence of the camps. This poetic utterance and shaping sharpens the reality of North Korea. Finally, the remaining tasks of Baek i-mu’ poem are: First, how to overcome the typological consideration of the subject. Second, reflection on poetic composition or aesthetics is required. Third, the continuity of the creation of the city and the expansion of the presentation space are necessary. Fourth, there is a need for expansion of another world of experience as a stateless person. Especially, it should be able to form a sensitivity as a woman-a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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