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젖물리기 프로그램이 모유수유 실천율에 미치는 영향 = Influence of an Early Latching-on Program on the Breastfeeding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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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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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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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97-110(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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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분만이 보편화된 현대에서 병원은 첫 모유수유를 하는 장소이며, 모유수유 관련 전문가와 지원인력을 만나는 곳이다. 본 논문은 병원과 의료인이 모유수유 성공을 위해 분만 후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하는 젖물리기 프로그램이 산욕기 초기 모유수유 실천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자료수집기간으로부터 후향적으로 분석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이 이루어진 S대학교병원은 모유수유 실천운동을 시작한 이래 적극적으로 빠른 젖물리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비시행군 분석 대상자수가 적어 분석대상 기간이 길므로 시행군 분석 대상 선정 시기를 비시행군 대상 선정 시기와 맞추기 위해 1개월 단위로 배분하여 표집하였다. 인구 사회적 특성 및 의학적 특성과 모유수유 실천율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신생아의 이상 유무와 1분후 Apgar score, 5분후 Apgar score 세 변수들이 모유수유 실천율과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른 젖물리기 시행군과 비시행군의 모유수유 실천율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 두 그룹간의 모유수유 실천율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빠른 젖물리기 시행 여부 변수 이외의 두 그룹 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마취형태, 신생아 이상 유무, Apgar score 등의 외생변수를 공변량으로 처리하여 분석한 결과, 이 변수들은 모유수유 실천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그룹 간 모유수유실천율의 차이는 빠른 젖물리기 시행 여부에 의해 나타난 결과이지, 외생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빠른 젖물리기 시행군의 입원 중 총 모유수유 실천 백분율은 73.3%, 비시행군의 입원 중 모유수유 실천백분율은 32.6%로 시행군의 모유수유 실천율이 비시행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유수유 비실천군이 실천군보다 산후 첫 주간의 모유량 부족 증후군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9,15)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므로 모유량 부족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 후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젖물리기를 시행하여 산욕기 초기부터 모유수유 실천율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빠른 젖물리기 시행 여부가 모유수유 실천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빠른 젖물리기 시행 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1). 본 연구의 결과는 건강한 아기의 빠는 반사(sucking reflex)가 출생 후 30분~1시간 이내에 가장 강하게 일어나며, 태어난 직후 분유병의 젖꼭지를 빨기 전에 빨리 엄마젖을 물리면 아기에게 빠는 방법이 뇌에 각인되어 젖 무는 방법을 잊지 않게 되므로 분만 후 젖의 양에 상관없이 아기가 태어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젖을 물려야 한다는13,16,17) 선행연구결과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모유를 빠는 방법과 분유병을 빠는 방법은 다르다. Kim,18) Franz과 Fleiss19)의 연구에 의하면 아기가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한 번이라도 빤 이후에는 우유병 꼭지에 익숙해져 엄마의 유두를 빠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효과적으로 빨지 못해 결국은 모유수유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기에게는 엄마 젖만을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13) 출생 시부터 아기가 자주, 효과적으로 젖을 빨아 유방을 비우면 젖량은 충분하게 생산되므로 젖량이 부족한 경우는 드물다. 분만 후 모유수유를 빨리 시작하고 첫 모유수유가 성공적이었던 경우에 모유수유 기간이 길었다.13) 의료인의 무관심으로 인해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하지 않으려면 모유수유를 하고자 하는 산모에게 실제로 출산 후 겪게 될 여러 가지 문제 즉, 유방의 문제와 젖량 부족으로 인해 수유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도움을 준다면 모유수유 시작부터 자연스럽고 원활한 수유실천과 지속적인 모유수유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Kurinij와 Shiono20)의 연구에서는 분만 후 병원 입원기간에 인공수유를 보충 받은 아기의 38%가 모유수유 지속기간이 더 짧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러므로 산모에게 모유분비기전과 지식을 습득하게 하여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되도록 빨리 도와줌으로서 모유수유 실천율과 지속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21) 분만 후 2~3일간의 젖 분비는 젖 빨기(sucking)에 의해 자극받는데 젖 분비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아기가 젖을 빨지 않으면 수일 내로 젖 생산은 중단되며,22) 분만 후 모유수유에 대한 경험의 정도가 모유수유의 성공과 기간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23)는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분만 직후부터 빠른 젖물리기를 시작하여 의학적 사유가 있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완전 모유만을 먹이도록 의료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Kim16)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산후 2주 동안이 가장 중요하며, 이 시기의 사소한 좌절과 실수는 모유수유 정착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하였다. Sohn24)의 연구에서도 대상자들은 모유수유의 가장 어려운 시기로 산후 1주일(71.6%)을 제시하였는데, 이때의 어려움으로 인해 출산 1개월 이내에 모유수유를 포기하거나 혼합수유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욕기 초기 인공수유 보충에는 병원 분위기 즉, 의료진과 정책, 그리고 산모의 모유수유에 대한 신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분만 방법에 의해 모유수유율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제시되었으나 분만 후 의료 요원의 산모에 대한 수유지도가 초기 모유수유 시작에 더 유효한 요인임이 밝혀졌다.17) 본 연구에서 빠른 젖물리기 시행군의 입원 중 총 모유수유 실천율은 73.3%로 비시행군의 입원 중 총 모유수유 실천율 32.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른 젖물리기 시행군은 영아 영양 분류체계의 Ⅱ군에 해당하는 모유수유 실천을 보이고 있다. 의료인의 무관심으로 인해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하지 않으려면 모유수유를 하고자 하는 산모에게 실제로 출산 후 수유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도움을 준다면 모유수유 시작부터 자연스럽고 원활한 모유수유 실천과 지속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출산 후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하는 젖물리기에 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므로 빠른 젖물리기 프로그램의 적용과 확산을 통해 출산 후 모유수유 실천율 향상을 위한 간호중 재 전략으로 개발하여 실무에서 사용하도록 제언한다.
더보기Purpose: This study sought to identify how initiating breastfeeding soon after birth affected breastfeeding practice. Methods: The subjects were mothers and newborns in Seoul`s S. University Hospital maternity unit who elected to breastfeed. They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which practiced an "early latching-on program" (latching-on within 30 minutes after birth), and a control group, which did not. Both groups` daily frequencies of breastfeeding and supplementary-glucose or bottle feeding were recorded. Results: The correlation between socio- demographic and medical characteristics and the breastfeeding rate was examined; 3 variables showed statistical significance: neonatal health anomaly, Apgar score after 1 minute, and Apgar score after 5 minutes. The difference in breastfeeding rates between the two groups was clear: the experimental group`s rate was 1.93, while the control group`s was 3.76 (t-statistic difference: 14.865), with the experimental group`s rate during hospitalization being twice that of the control group (73.3% and 32.6%, respectivel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ssessing the influence of the latching-on program yielded a t-statistic of -4.735 and a p-value of .000, indicating statistical significance. Conclusion: An early latching-on program`s positive effect on the breastfeeding practice of mother`s of newborns was demonstrated. Therefore, an early latching-on program could be a practical and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after mothers give 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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