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마가복음에서 프뉴마(πνευμα)와 백부장의 고백 = The pneuma(πνευμα) and the Confession of the Centurion in Mar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02-127(26쪽)
제공처
본 논문은 마가복음 15장 39절에 나타난 백부장의 고백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마가복음의 내러티브 상에서 로마 백부장은 예수를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가? 백부장은 마가와 마가 공동체가 믿는 바대로, 예수를 유일한 “하나님의 그 아들(the Son of God)”로 고백하는가? 아니면, 그리스 로마 시대 황제나 위대한 인물들에게 부여된 칭호인 “하나님의 한 아들(a son of God)” 또는 “신적 인간(divine human being)”으로 고백하는가? 아니면, 십자가 아래의 다른 조롱꾼들처럼 조롱조의 고백을 하는가? 아니면, 마가복음을 저술한 마가는 의도적으로 애매하게 저술했는가? 필자는 기존 학자들의 견해들을 요약적으로 제시한 뒤, 백부장이 예수를 “하나님의 그 아들(the Son of God)”로 고백했다고 주장한다. 치우는 마가복음 15장 37, 39절에서 엑세프뉴센(εξεπνευσεν) 사용은 마가복음 1장 8절의 성취라고 보고 있다. 즉, 백부장은 예수 죽음시에 세례요한이 예고한 예수에 의한 성령세례를 받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러한 치우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본 논문에서 치우가 하지 못한 작업을 수행하였다. 즉, 필자는 본 논문에서 마가복음 전체 내러티브에서 프뉴마(πνευμα)가 엑세프뉴센(εξεπνευσεν)과 예수의 성령세례와 백부장의 고백이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간과한 마가의 프뉴마(πνευμα) 사용을 살펴봄으로써 마가의 의도를 탐색하였다. 이런 마가의 의도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지칭하는 용어인 카르디아(καρδια)와 일반적인 죽음을 표현하는 단어인 아포쓰네스코(αποθνησκω)를 예수에게 사용하지 않는 점과도 연결된다. 마가의 내러티브에서 예수에게 임한 성령(πνευμα)이 예수의 사역을 이끌어간다. 마침내 예수의 죽음시에 마가복음 1장 8절의 세례요한의 예고(“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가 성취되어 백부장은 예수에 의해 성령세례를 받는다. 그 결과, 마가복음에서 백부장은 지금까지 그 어떤 인간도 할 수 없었던 고백 즉,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이방인 백부장은 현재 마가의 시대 믿는 이방인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백부장의 고백은 마가공동체의 고백과 동일한 기독교의 신실한 고백이다.
더보기This paper explored the meaning of the centurion's confession in Mark 15:39. In the narrative of Mark's Gospel, how does the Roman centurion confess Jesus? Does the centurion confess Jesus as “the Son of God” as Mark and the Markan community believe? Or, does he confess Jesus as “a son of God,” or “divine human being,” a title bestowed on emperors and great personalities in Greek and Roman times? Or, does he make mocking confessions like the other mockers at the foot of the cross? Or, did Mark, who wrote the Gospel of Mark, deliberately obscure his writing? After summarizing the opinions of scholars, the author claims that the centurion confessed Jesus as “the Son of God.” José Enrique Aguilar Chiu sees the use of eksepneusen(εξεπνευσεν) in Mark 15:37, 39 as a fulfillment of Mark 1:8. In other words, he claims that the centurion confessed Jesus as the Son of God by receiving the baptism of the Holy Spirit by Jesus at the time of Jesus' death, which is predicted by John the Baptist. While agreeing with Chiu's opinion, I did what Chiu did not do in this thesis. In other words, in this paper, I try to show that pneuma(πνευμα) is connected to eksepneusen( εξεπνευσεν), baptism with the Holy Spirit by Jesus, and the centurion's confession in the entire narrative of Mark's Gospel. To this end, Mark's intention was explored by examining Mark's use of pneuma( πνευμα), which has been overlooked by researchers so far. Mark's intention is also connected to the fact that he does not use the term kardia(kardiva), which generally refers to the inner side of a human being, in Jesus, that Mark uses eksepneusen(εξεπνευσεν), which is not a general term for death in Mark, in Jesus. In Mark's narrative, the Holy Spirit(πνευμα) that came upon Jesus leads Jesus' ministry. Finally, at the moment of the death of Jesus, John the Baptist's prophecy in Mark 1:8(“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is fulfilled, and the centurion is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by Jesus. As a result, in the Gospel of Mark, the centurion makes the confession that no human being has been able to make until now, that is, Jesus was the Son of God. Therefore, this Gentile centurion is now becoming a model for the Gentiles who believe in Jesus in Mark's era. Therefore, the centurion's confession is the same sincere confession of Christianity as the confession of Markan community.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