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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에 작동하는 운명의 서사적 기제 = The Narrative Mechanism of Fate in Y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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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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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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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35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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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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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사람의 힘과 의지를 부각시키는 조선 후기 야담에 운명적 요소가 그에 못지않게 나타나는 현상을 해명했다. 야담에 운명론적 요소가 강화되거나 그것이 다른 요소들과 습합되는 양상은 서술자나 주인공의 처지나 내면의식과 관련되었다.
텍스트의 서사적 전개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운명관과 그 텍스트를 향유한 사람들이 내면화한 운명관은 다르다. 서술자는 때로 주인공과 같은 자리에서 운명적 현상을 바라보지만 때로는 주인공과 떨어져 주인공의 처지를 바라보기도 한다. 운명에 대한 서술자의 시선이 이동하는 것이다.
서술자나 상대인물이 불운한 주인공에 대해 보내는 연민의 시선은 운명을 서사적 기제의 중심에 놓이게 하였다. 반면 운명은 자기 처지에 절망한 주인공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서사적 기제로도 작용한다. 이런 서사적 기제에 의해 주인공은 자기를 학대하지 않게 된다.
다른 한편 운명은 주인공이 서사적 현재로부터 시작하여 더 긍정적인 처지를 창출하는 계기나 발판이 되기도 한다. 이것도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행위로 실현되지 않고 상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기제이다. 주인공이 현실에서 구체적인 행위를 통하여 자기 처지를 개선할 여건이 아닐 때 상상의 세계를 추구하게 된다. 그것은 주인공이 자포자기 상태에서 꾸는 백일몽과 다르지 않다. 주인공이 영향력 있는 행위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인물을 내세우니, 그 운명을 꿰뚫어보는 탁월한 존재가 그 인물이다. 다음으로 주인공이 행운의 어떤 요소를 일상적 삶의 과정에서 활용하는 경우이다. 주인공의 부정적 운명은 주인공이 그것을 사전에 간파하게 함으로써 피해가게 하고, 긍정적 운명은 주인공이 어떤 난관에 빠지더라도 그것으로부터 헤쳐 나오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운명이 작동하는 서사 기제에서 역설적으로 주인공의 굴하지 않는 생의 의지를 읽어낼 수 있다.
운명은 서사체를 구성하는 서사적 요소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사적 기제로서 서사 과정에 작동한다. 주인공이나 서술자는 운명에 대한 일정한 입장을 견지하기는 하지만 단지 운명 자체에 대해 어떤 관점을 취하는데 멈추지 않는다. 주인공과 상대인물, 서술자는 운명을 서사적 기제로 내면화하면서 타자와 자기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기도 하고 타자나 자기의 삶을 새롭게 꾸려가는 활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phenomenon that fate is equally significant in the late Chosen Yadam that foregrounds people’s will and power. It also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ay fatalistic aspects are stressed and compromised with other elements and situations and consciousness of narrators and protagonists. It explains the narrative principles in which fate intervenes in the development of narrative.
There eixsts a gap between fatalistic view exposed in the development of narrative and that of people who appreciate those texts. The way fatalistic views in Yadam are strengthened and negotiated with other elements is closely related with character’s consciousness facing certain situation. In terms of narrative form, that is transformed into a perspective on fate.
The greatest reason to place fate at the center of narrative principles is to have narrators or other characters emphasize with protagonists. Fate also plays a role of self-consolation to the protagonists in deep despair. Fate helps the protagonist build a mechanism that prevent them from self-torturing.
On the other hand, fate provides the protagonists with a chance to turn their miserable situation into positive experience, which helps establish narrative principles that fate performs active parts. Two principles are notable. The one is a principle in which actions are only experienced through imagination. Imaginary experience is pursued when protagonist’s reality does not allow him any possibility of improvement. It is similar to the day-dream of a protagonist in self-abandonment. The other principle is to utilize certain aspect of fate in the protagonist’s everyday life. In this case fate becomes the essence of active mechanism. The protagonist can evade from the negative fate by actively sensing it. Positive fate can also provide the impetus that help the protagonist escape from the danger. Ironically, narrative principles of fate expose the protagonist’s indomitable will for lif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9 | 0.79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72 | 1.376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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