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周易의 논리로 읽는 그리스 비극 - 인간관과 비극의 효과를 중심으로 - = Greek Tragedy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저자
김인숙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HUMANITIES YEUNGNAM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1-54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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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공처
This thesis will take a new look at characteristics of Greek Tragedy, which Aristotle mentioned in his “Poetics,”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In particular, “Hamarita,” which Aristotle thought of as human’s defects behind tragic catastrophe, and “Catharsis,” a effect of Tragedy, will be given new meanings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Whereas the hero in Greek Tragedy is the person who boosts the public morale by bravely facing “his inevitable fate” without being scared, the man of honor in the book of Changes is the person who keeps being vigilant even when peace is all around. Indeed, the book of Changes strongly recommended that people should understand the situation, thinking right timing and position, to be prudent and reasonable before doing something, which starkly differs from the Western thoughts that rather encourage people to face the fate.
Besides, whereas “sympathy and fear” give Catharsis from the perspectives of Greek Tragedy, tragedy facing my neighbors, not me, leaves me to reflect myself to be penitent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It is one of significances that others’ tragedy will give to me. Indeed, whether intended or not, the time I get penitent leads me to the state of innocence in the end, which in turn could change misfortune to fortune.
Taking a new look at Greek Tragedy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is a meaningful attempt to re-consider “universality” that the Western classic literature has been said to have. Literature boils down to a study on people and the society where they live. However, as the Western culture and institutions made inland into the Eastern society, unique perspectives to see people and the society in Asia ended up with being overtaken by the Western thoughts, which forced people to consider the Western ideas as a universal truth. However,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it is plainly clear that ways to understand people in the society in the Eastern culture differ from those in the Western one. It also implies that ways to understand people facing tragedy in the Eastern culture also differ from those in the Western one.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book of Changes, people who are more introvert, put more importance on relationships among people.
이 글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말하는 그리스 비극의 특징들을 『주역』의 관점에서 다시 읽고자 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적 파국을 가져온 인간의 결함이라고 말한 ‘하마르티아’와, 비극의 효과라고 말한 ‘카타르시스’ 개념에 대해 주역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자 한다.
그리스 비극의 영웅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서 오직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줌으로써 그리스 시민들을 정신적으로 고양시키는 자라면, 『주역』에서의 군자는 ‘거안사위(居安思危)’하는 자, 다시 말해 ‘두려워하는 자’이다. ‘때(時)’와 ‘위(位)’에 맞도록, ‘기미(幾)’를 살펴 ‘경계(介)’를 분별하여 행할 것을 강조하는 『주 역』의 논리는 ‘맞서는 정신’을 강조하는 서구의 사상과는 분명히 다르다.
또한 그리스 비극이 ‘연민과 공포’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과는 달리, 『주역』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나’ 아닌 ‘내 이웃에게 닥친 불행’은 ‘나를 뉘우치게 만든다.’ 이것이 ‘남의 불행’이 내게 주는 가장 큰 의미이다. 나의 뉘우침은 내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결국 나를 ‘허물없음’의 상태에 이르게 하고, 이것은 흉(凶)을 길(吉)로 바꾸는 길이 된다.
그리스 비극을 주역의 논리로 다시 읽는 일은 서양 고전의 문학적 특질이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온 ‘보편성’을 재고하려는 시도이다. 왜냐하면 ‘문학’이라는 장르는 결국 ‘인간과 사회’에 대한 탐구일 수밖에 없는데, 서양의 근대 문물이 동양 사회에 전해지면서, 동양에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독특한 관점들이 서양의 사고 논리에 밀려나 버리고, 그 결과 우리가 오랫동안 서양의 사고를 자연스럽게 ‘보편적인 것’으로 사유해왔기 때문이다. 역의 관점에서 그리스 비극에 나타나는 인간의 특징과 극의 효과를 재고해 보았을 때, 우리는 세계 내의 인간 존재를 이해하는 사유 방식이 동서양에서 각기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불행에 직면한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것을 보여준다. 역의 관점에서 보는 인간은, 그리스 비극에서 형상화되는 인간보다 세계와의 조화를 중시하며 내향성을 띠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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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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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5 | 0.95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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