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재의 “유아론적인 자기”와 “더불어 있음”(Mitsein) = The solipsistic self(solus ipse) of Dasein and the commun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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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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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4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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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하이데거의 기초 존재론에서 전개된 현존재의 유아론적 자기(solus ipse)가 함축하고 있는 독특한 의미를 해명하고자 한다. 현존재의 유아론적인 자기 개념은 하이데거의 현존재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혼란을 야기 시키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이 개념은 현존재의 본질을 구성하는 탈자적인(ekstatische) 운동과 대치되는 정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현존재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현존재의 탈자적인 운동과 유아론적 자기개념의 관계를 해명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현존재의 탈자적 운동과 유아론적 자기와의 관계에 관한 일반적인 견해는 하이데거가 『존재와 시간』 전반부에서는 근대 주체개념을 해체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현존재의 탈자적인 운동에 대한 분석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현존재의 유아론적 자기를 재등장시킴으로써 탈자적인 운동이 더 이상 현존재의 본질을 구성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한 발 더 나아가 하이데거가 데카르트 철학에 기초한 근대 형이상학적 주체 내지는 자기개념 대한 해체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아론적 자기개념에서 그는 다시 근대 형이상학적 주체개념, 즉 고립된 자아개념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해석에 반하여 우리는 현존재의 유아론적 자기는 고립된 자아가 아니라 "공동존재"로 있는 자기개념으로 파악한다. 먼저 하이데거에 있어서 현존재의 자기는-유아론적 자기이건 "그들"로서의 자기이건-자기중심적인 자아의 "바깥"에 존재한다. 그리고 주체의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에 유아론적인 자기는 본질적으로 세계에서 타자와 함께 존재한다. 하지만 유아론적 자기의 "공동 존재"는 일상적인 세계에 매몰되어 있는 "그들"의 "공동 세계"와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 "그들"과는 달리 유아론적 자기는 "무의미적인(un-bedeute) 세계" 또는 "비-관계적인 가능성의 세계"에서 타자와 함께 존재한다. 이 "무의미적인 세계"에서현존재의 유아론적 자기는 독특한 "공동세계"의 가능적 지평을 열어 밝힌다. 가능적인 것을 실현시키며 자기만족과 자기 확실성을 고집하는 "그들"의 일상적인 공동세계와는 달리 유아론적 현존재의 "공동세계"는 자기 확실성이 배제된 공동세계이다. 그리고 이 유아론적 현존재의 "공동세계"에서만 비로소 주체의 "바깥"에 있는 세계로 나아갈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절대로 현실화될 수 없는 존재가능, 즉 비-관계적인 가능성에 던져진 유아론적인 현존재는 자신을 지탱해 주는 중심으로서의 현실성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our work is to elucidate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the solipsistic self(solus ipse) of Dasein in Heidegger's fundamental ontology. The solipsistic self is a puzzling concept that causes great confusions in an understanding of the self of Dasein. The reason for this is that this concept seems to contradict the other essential characteristic of Dasein which is defined as the ecstatic movement towards the world. Thus, in order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Dasein in Heidegger's thoughts,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e solipsistic self and the ecstatic movement of Dasein. For the most part, this relation has been understood in such a way that, though Heidegger seeks to destruct the modern metaphysical concept of the worldless ego by emphasizing the ec-static movement of Dasein at the beginning of the existential analytic of Dasien, his introduction of the solipsistic self at the middle of Being and Time represents the rejection of the ec-static movement as the essential characteristic of Dasein. Furthermore, the common view makes a claim that the solipsistic self leads us back into modern Cartesian concept of an isolated self despite the assertion of the destruction modern subjectivity in Heidegger's fundamental ontology.
Against these common views, we seek to understand the solipsistic self not as an isolated ego but as the communal self with others. For Heidegger, the self of Dasein-whether it is a solipsistic self or the "they"-exists "outside" of the self-centered ego. Since the solipsistic self exists "outside" of ego, it is essentially in the world with others. The "Being-with" of the solipsistic self, however, is ditinguished from the "Being-with" of "they" which is absorbed into the everyday world. In contrast to "they", the solipsistic self exists with others in the "insignificant world" or the "world of non-relational possibility". In this "insignificant world", the solipsistic self discloses the condition of possibility for the peculiar" communal world". In contrast to the "communal world" of "they", in which Dasein seeks a self-certainty and self-assurance by actualizing a possibility of equipment, the "communal world" of the solipsistic self excludes the self-certainty of Dasein. It is only by the "communal world" of the solipsistic self that Dasein finally escapes the closure of ego and transcends towards the world that exists "outside" of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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