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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현대문학에 새겨진 유럽의 자화상(2)*– 미하엘 크뤼거의 『나의 유럽』 = Europa-Porträt in der deutschsprachigen Gegenwartsliteratur(2) - Michael Krügers Mein Europa
저자
신성엽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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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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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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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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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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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크뤼거는『나의 유럽』에서 유럽연합의 관료주의적 인식을 비판한 로베르트 메나세의『수도』와 달리, 유럽시민이자 작가로서 유럽에 대한 사랑을 가시화했다. ‘유럽’이라는 개념은 역사문화적, 정치경제적 통합과 관련된 EU의 이념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크뤼거의 유럽 답사는 고요한 관찰자로서 자연과 대화하며 도시 문명에 회의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EU와 유럽에 대한 차이를 부각시킨 크뤼거 문학에 대한 변별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일기에서 발췌한 시”라는 이례적 부제가 달린『나의 유럽』은 “한 줄의 시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도시와 사람들 그리고 사물을 보아야 하며 동물들을 알아야 한다”는 말테의 말과 병치된다. 2년에 거친 기행을 엮은 크뤼거의 시집은 릴케의 『말테의 수기』로 프롤로그를 대신하였다. 이러한 형식구조는 문학적 전통을 유념한 차원이자, “오랜 유럽”의 도시들에서 인문지리학적 문화코드와 인류학적 가치를 읽고, 대륙의 경관을 찬탄하는 다소 경직된 의미의 유럽찬가란 점에서 변별성을 갖는다. 또한 그의 문학은 토마스 만이 경고한 바, 역사에 매몰되지 않기 위한 “전투적 인문주의”의 능동적 재발견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자연시의 정치생태학적 계보와도 통하는 바, 작가가 대화한 풀, 돌, 바람, 열매, 동물 등은 역사적 시간을 뛰어넘어 존재한다. 크뤼거는 유럽기행을 통해 유럽의 과거를 읽고 유럽이 당면한 현실을 예리하게 적시하고 있다.
더보기In “Mein Europa” offenbart Michael Krügers seine zutiefst empfundene Liebe zu Europa als europäischer Bürger und Dichter. Im Kontrast dazu kritisiert Robert Menasses Roman “Die Hauptstadt” die europäische Bürokratie in Brüssel und strebt danach, das alte Ideal eines vereinten Europas wieder zu erwecken. Der Begriff “Europa” ist untrennbar mit der historischen, kulturellen und politish-wirtschaftlichen Integration der EU verbunden. Doch Krüger wählt seine andere Zugang zu seinem Europa, indem er seine Reiseeindrücke aus den ursprünglichen Naturlandschaften und den Geschichten der Städte shöpft. Dieser Beitrag zeichnet sich daher eine einzigartige Annäherung an Krügers Literatur aus, die den subtilen Unterschied zwischen der EU und dem eigentlichen Europa aufzeigt. “Mein Europa” untertitelt als “Gedichte aus dem Tagebuch”, eröffnet mit den nachdenklichen Worten von Malte Laurids Brigges: “Um eine Gedichtzeile zu schreiben, muss man viele Städte, Menschen und Gegenstände sehen und Tiere kennen.” Mann könnte sagen, dass die Europareise des etwa 80-järigen Krüger eine reifere Antwort auf die Reise des 28-jährigen Malte darstellt, eines düsteren jungen Dänen. In einem eher konservativen Sinne wird “Mein Europa” zu einer Art Hymne von Krügers Liebe zu seinem Kontinent. Seine Literatur kann auch als lebendige Wiederbelebung des “militanten Humanismus” betrachtet werden, wie Thomas Mann einst warnte, um nicht in der fragwürdigen Realität zu versinken. In diesem Zusammenhang verschmilzt Krügers Naturdarstellung mit der ökologischen Tradition der Naturlyrik. Die von ihm beschworene Natur – seien es Gräser, Steine, Wind, Kastanien, Berge, Marseille – wird zu geisteswissenschaftliche Äquivalenten, die über Geschichte und Kultur hinaus existieren und uns in ihrer zeitlosen Schönheit und Bedeutung verzaub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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