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활어회 식문화에서 발견되는 ‘횟감’의 민속분류법과 상징적 의미 -노량진 수산시장의 사례 연구- = A Study on Live Fish Eating Habits and the Concept of ‘Hoet-gam’in Korean Fisheries Market -Case Study of Noryangjin Fisheries Market-
저자
유승완 (중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7-73(37쪽)
제공처
이 논문은 수산시장에서 통용되는 민간 분류 어휘와 그 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인의 수산물 식문화의 기저에 형성되어있는 인식을 연구한다. 연구지는 국내 대표적 수산물 종합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이며, 연구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의 거래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하여왔다. 이 글은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거래에서 사용되는 민속 용어들과 품질 판별 관련 민간 분류지식체계에 중심을 두고 작성되었다. 연구는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즐기는 회, 특히 살아있는 어물에 최고 가치를 두는 대한민국의 활어회 중심의 식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을 살펴본다. 첫째, ‘횟감’이라는 분류기준이 탕ㆍ구이ㆍ조림 등 반드시 실질적인 조리용도를 의미하는 기준이 아니라 회로 즐기는 대상 어종의 신선도를 세부적으로 나누는 기준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횟감’의 분류가 생선이 어획된 방법과 시간 경과를 구분할 뿐만 아니라 최초 생산(어로)에서 시장으로의 유통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종합적 품질을 구별하기 위한 기준점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횟감’의 분류기준은 회로 먹지 않는 대상 어종의 품질분류 방식에서도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횟감’이라는 기준이 실질적 섭취 용도가 아니라 ‘신선한 수산물’의 기준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생선을 숙성시키거나 선어를 두고 ‘죽은 생선’, 혹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이라는 인식은 때때로 실제 조리용도와는 반대되는 상태의 수산물을 구매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물고기의 상태가 중요시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생각하기에 좋은 수산물, 먹기에 좋은 수산물’은 실제 조리과학이나 개별 고기의 특성보다도 ‘살아있는 싱싱한 물고기’와 그러한 기준에 버금가는 ‘횟감’이라는 갓 잡은 물고기를 중요시하는 인식과 활어회 식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더보기This thesis introduces modern Korean seafood culture through investigating the concept of Hoe(Korean style sashimi), and its folk classification used in fisheries markets. Th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since 2020 up to present, and it is based on on-site investigations at the trading sites of the Noryangjin Fisheries Market, which is Korea's representative seafood market.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analyze a characteristic of seafood culture found in modern Korean society, and it is conducted through analyzing slang vocabularies which are used in transactions to determine the quality and price of fish.
The study drew conclusions on three main point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 classification of ‘Hoe’ does not simply mean a classification standard for actual cooking purposes such as soup, stew, and grill, but serves as a standard for a classification system that subdivides freshness in detail. Second, this study discovered that fishery method is also a considered point in the classification system of ‘Hoe’.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body of fish is not just constituted by flesh and bones, but as a vessel containing nutrients from the sea- a symbol of vitality. Third, it was found that the folk classification of ‘Hoe’ target all fish species: even those fisheries that do not eat via ‘Hoe’ method. This confirms that ‘Hoe’ does not only a mean a style of eating, but acts as a comprehensive symbolic system that means the overall quality of seafood.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