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김동명 시의 탈식민주의와 분열증적 사유의 의미 : 『三八線』, 『하늘』, 『眞珠灣』을 중심으로 = The Significance of Post-colonialism and Schizophrenic Thoughts in Kim Dong-myeong’s Poem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1-276(36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김동명의 시에 나타난 탈식민주의와 분열증적 사유의 정치적 의미를 밝혔다. 김동명은 시작 활동 내내 일제 식민주의와 해방 후 소비에트 전체주의 사회라는 억압적 현실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체주의와 제국주의적 현실의 경험은 역설적이게도 자아와 타자,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엄격히 구분된 제국주의의 위계적 질서와 경계를 해체하고자 하는 시 정신을 갖게 하였다. 특히 김동명은 해방 직후 간행된 『三八線』, 『하늘』, 『眞珠灣』과 같은 시집에서 탈식민화된 현실 속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 독립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치열하게 드러냈다. 그래서 그는 일본의 파시즘적 제국주의의 신화를 해체하고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일제에 의해 수탈과 침략을 당한 소수 민족들과의 연대를 주창하는 분열증적 사유와 욕망을 시화(詩化)했다. 해방 후 김동명은 민주주의 독립 국가를 염원했지만, 오히려 북한에서 소비에트와 공산 정권의 만행과 전체주의적인 통치를 목격한다. 그가 본 북한의 정치 현실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일제시대와 같은 신식민주의적 통치, 전체주의적 통치의 반복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소비에트와 김일성 정권의 전체주의로 인해 인권이 말살되고 제국주의적 수탈로 헐벗은 북한의 비참한 실상을 시로 풍자하고 조롱한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김동명에게 ‘3·8선’은 남과 북이라는 지리를 막는 경계뿐만 아니라 이념과 이동, 신념 등을 가로막는 제국주의적 한계선이 되었다. 김동명은 이 3·8선을 민중들의 의식화된 투쟁을 통해 해체하고자 했으나, 해방 후 소비에트 사회주의 치하의 민중들은 봉건적인 낡은 제국주의와 전체주의적 권력에 의해 종속된 예속 집단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3·8선을 넘어 남한으로 탈출하게 되었다. 해방 후 구획된 3·8선이라는 제국주의적 경계는 김동명이 북한에서 문학을 통해 펼치고자 했던 민족 해방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한계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analyzed the political significance of the thoughts of postcolonialism and schizophrenia in the poems of Kim Dong-myeong. And this study maked an attepmt of schizoanalysis of schizophrenia. Throughout activity to write poems, Kim Dong-myeong experienced the repressive reality of Japanese colonialism and Soviet totalitarian society. However, the real experience of totalitarianism and imperialism distinguished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the ruler and the dominant. And hierarchical order and boundaries were deconstructed. This is Kim Dong-myeong’s poetic spirit. In particular, Kim Dong-myeong published a collection of poems such as The 三八線(38 Line), 하늘(Heaven), and 珍珠灣(Pearl Harbor), which were published after liberation. This collection of poetry tried to escape post-colonialism and Japanese imperialism. So he was eager to create a new democratic and independent state. So he dismantled the myth of Japanese fascist imperialism. And he exposed the brutality of Japanese imperialism. Japanese imperialism exploited and invaded minorities. His poems contemplated schizophrenia, seeking solidarity with ethnic minorities. And he desires it. However, after liberation, Kim Dong-myeong sees neo-colonialism like Japanese imperialism rather than communism in North Korea. Neo-colonial and totalitarian rule were repeated in North Korea. He satirizes and ridiculed it as a poem. The reality of the ‘38 Lines’ is a geographical boundary that blocks the North Korea and South Korea. This boundary is the limiting line that blocks ideology, movement, and belief. Kim Dong-myeong tried to dismantle the ‘38 Lines’ as people s conscious struggle. In Soviet socialist rule after liberation, people were subordinated to feudal, old imperial, and totalitarian powers. It is a subordinate group. Kim Dong-myeong crosses the ‘38 Line’ and escapes to South Korea. Therefore, the ‘38th line’ after liberation is the boundary of imperialism. This boundary is the limit of Kim Dong-myeong s imagination of national liberation through literature in North Korea.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04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문학논총외국어명 : Theses o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1 | 0.739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