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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미술가 기웅의 귀향 - 북한 잡지 『조선미술』과 경남·부산 지역 월북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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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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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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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87-238(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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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술』(1957-1967)은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다. 이제까지 드물게 부분 활용되어 왔다. 이 글은 기존 논의와 달리 간행본 모두를 범위로 삼아, 경남․부산 지역 월북미술가에 관한 실증적 구명이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지는 첫 논의다. 모두 아홉에 이르는 역내 월북미술가 가운데 기웅을 대상으로 삼았다. 첫째, 기웅(1912-1977)은 근대 초기 신교육자며 첫 사회주의 여성 항쟁가인 김해 출신 어머니 우봉운과 스님으로 살았던 아버지 기태진 사이에서 태어났다. 을유광복 뒤 좌익 미술 활동을 하다 투옥, 경인년전쟁 발발로 풀려나 복무하다 인민군을 따라 월북했다. 이 글에서 기웅의 출생과 관련해 두 사실을 밝혔다. 출생지가 경상남도 김해읍이라는 북한 쪽 기록은 어머니 가계를 자기 출신의 정통성으로 윤색한 데 따른 결과다. 형으로 알려진 기의백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기웅의 본명이다. 둘째, 『조선미술』에 담긴 기웅의 작품 바깥쪽 활동은 아홉 군데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을 빌려 기웅은 월북 뒤 평양에 살면서 체제 편입에 성공했음을 암시받는다. 『조선미술』을 빌려 이름만 알려진 대표작뿐 아니라 새 작품 다섯편, 제목만 알려진 두 편을 더 찾을 수 있었다. 실재가 확인된 기웅의 작품은 열두 편이다. 기웅의 작품을 두고 이루어진 평가 담론은 일곱 차례 보인다. 그들은 두 쪽에서 이루어졌다. 전쟁기 작품 「상봉」의 거듭되는 대표성 회고다. 다음으로 이른바 혁명 전통과 천리마 시대라는 북한 사회주의 현실주의 미술의 요구에 힘껏 맞물려 들었던 노력에 대한 평가다. 기웅은 비평문을 세 편 내놓았다. 이들은 사회주의 현실주의 미학이라는 원칙과 규범에 충실했던 기웅의 입장과 작가적 정체성을 대변해 주는 지표다. 『조선미술』로 볼 때, 기웅은 월북 뒤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1961년 12월을 끝으로 몸을 감춘다. 카프계 문학예술인의 제거와 맞물리는 걸음걸이인 셈이다. 기웅을 불러낸 이 글에 이어 나머지 경남․부산 월북미술가 여덟 사람에 관한 구명도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지기 바란다.
더보기『Chosun Art』(1957-1967) is an institutional magazine of the Korean Artists Alliance. A total of 115 volumes have been released, and it has been partially used so far. On the other hand, this article is based on the scope of all published articles. This is the first study conducted with the goal of providing empirical life for North Korean artists from Gyeongnam and Busan. Among the nine, Kiwoong was targeted.
First, Kiwoong"s mother (1912-1977) is Woo Bong-woon. He was an educator and the first socialist female activist in the early modern era. His father is Ki Tae-jin, who lived as an educator and returned to Buddhism. Kiwoong was imprisoned for left-wing art activities after 1945.
When the Korean War broke out, he was released and defected to North Korea along with the North Korean Army. In this article, I revealed two things about Kiwoong"s birth and life. The North Korean record that the birthplace is Gimhae-eup, Gyeongsangnam-do, is the result of accepting the mother"s family as authenticity from her hometown. Ki Eui-baek, known as his older brother, is not another person, but Ki-woong"s real name.
Second, Kiwoong"s activities outside of his works in Joseon Art can be seen in nine places. By borrowing them, Kiwoong is implied to Alliance have succeeded in incorporating the system while living in Pyongyang after defection from North Korea. Through 『Chosun Art』, I was able to find not only representative works with only names known, but also five new works and two more with only names known. So far, there are 12 works by Kiwoong that have been confirmed to be real. There are seven evaluation discourses about Kiwoong"s work. They were done on both sides. It is an evaluation of the efforts that the retrospective on the excellence of the war-era work, <Reunion>, and North Korean socialist realist art have heard in line with demands. Kiwoong published three critiques.
These are the main indicators that give a glimpse into Kiwoong"s position and artist identity, who was faithful to the principles and norms of socialist realism. Looking at 『Chosun Art』, Kiwoong disappeared after his active activities after defection to North Korea at the end of December 1961. It is a step that coincides with the removal of KAPF-based artists. Based on this article, which introduces Kiwoong for the first time, I hope that the life of the remaining eight artists from Gyeongsangnam-do and Busan North Korea will continue as soon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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