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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가에 나타난 혐오의 한 양상과 그 문화론적 의미 = Traces of “Disgust” in Korean Classical Poetry and its Cultural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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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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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traces of disgust in Korean Classical Poetry and its cultural implications. Aversion is not only the basis for a transitory examination of the trajectory of power that has an important implication in literary aesthetics, but also an aesthetic concept deeply related to gender. It is also an important barometer to read the emotional structure of the contemporaries by confirming the contemporary criteria such as beauty, good and evil. However, this topic has not been interested in Korean Classical Poetry research area so far. This study started from this problematic consciousness.
First, 'disgust' generally shows the features like ‘personal matter toward a specific object’, ‘focusing on the central characters’ emotions’ in the medieval poetry genres and ‘social issues’, ‘focusing on the peripheral characters’ emotion’ as well in the poetry of the late Choseon Dynasty. In the medieval poetry, there is ‘other-disgust’ and ‘self-loathing’ which imply political power and cultural heterogeneity (Ancient songs), disgust about ‘sexual desire․immoral character․ominous sign’ (Hangga), aversion for a third person who promotes separation from a lover (Goryeosokyo). In the poetries of the late Choseon Dynasty, there are a variety of ways in expressing disgust such as hatred feelings for women․men․monks․appearance․bizarreness and simple dislike (Saseolsijo), abhorrence towards lazy women, women’s digamy (Gasa).
This transforming process of disgust has cultural implications in that ‘disgust’ is characterized by an aesthetic tension between the Middle Ages and Modern times and also are linked to ordinariness and resistance power. It means that peripheral characters’ voices and emotions were beginning to be emphasized as well and 'loathing' is now for everyone's problem, not the entirety of a particular class. This is meaningful in that it is a search for realization of a true community in which the self-other converges beyond disgust from the gap between ‘the excluding group’ and ‘the being excluded group’.
본 연구는 조선후기 시가 중 사설시조와 규방가사를 중심으로 이에 나타난 혐오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그것이 갖는 문화론적 의미망들을 전대 시가와의 관련성 속에서 한번 추적해 보고자 한 것이다. 혐오는 문예미학사에서 중요한 함의를 갖는 권력의 궤적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젠더와도 깊은 관련을 맺는 미학적 개념이다. 또한 美醜, 善惡 등 당대의 시대적 준거를 확인함으로써 당대인들의 감성 구조를 읽어낼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정작 고전시가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일천하였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혐오’는 대상에 대한 거리감을 전제로 하는, 분노와 증오의 부정적인 감정으로서 생물학적, 감각적, 문화적, 권력적 혐오 등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의미를 두루 함의하는 개념이다. 또한 그 이면에 ‘수치심, 두려움, 공포, 불안, 분노, 증오’ 등이 깊숙이 자리하면서 밖으로는 강한 어조로 표출되는 미학적 개념으로, 이행기 시가에서는 사회적 차원의 성격, 주변부 인물들의 감정도 중시하면서 그 편폭을 넓혀 왔음을 볼 수 있다. 즉, 대상을 향해 단순히 혐오를 표출할 때도 있지만, 전쟁과 정쟁 등 현실에서 오는 혐오를 비롯해 여성․남성․승려․외모․기괴함 등의 다양한 혐오 상을 보이기도 하고(사설시조), 나부․개가 등 특정 대상 및 행위를 향한 혐오의 면면들을 보여주기도 한다(규방가사).
혐오의 이러한 전변 과정은 여혐 시선과 이를 ‘재 혐오’하는 시선이 중세와 근대의 미학적 긴장 속에서 제시되기도 한 한편, 일상(성) 및 저항 권력과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문화론적 의미망을 제시한다. 즉 전대시가에서도 혐오의 흔적이 발견되지만, 그 양상의 폭이 크지 않거나 대체로 상층 중심의 혐오 감정이 주류였다면, 이행기 시가에서는 이제 지배자의 감정만을 중시하던 때를 지나, 몫 없는 자의 감정 또한 중시하기 시작한 흔적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는 ‘혐오’가 모두의 문제로 치환되어야 할 당위성마저 지닌 감정이 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배제하는 자와 배제되는 자 간의 간극, 그 속에서 오는 흔적의 발견을 넘어서 자아-타자가 한데 어우러진, 참 공동체를 실현할 때임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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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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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9 | 0.79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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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 | 0.72 | 1.376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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