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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민족주의(Sports-nationalism)의 한 기원 : 해방 전후 <올림피아>(레니 리펜슈달, 1938) 1부 <민족의 제전>, 올림픽과 마라톤 문화/기록영화의 상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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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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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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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35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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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한민국에서 스포츠와 민족주의가 만나 스포츠-민족주의를 구성하게 된 한 기원을 추적한다. 우선 이 글에서 중심으로 두고자 하는 것은 베를린올림픽 문화/기록영화인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의 <올림피아:1부 민족의 제전, 2부 미의 제전(Olympia:1. Teil-Fest Der Volker, 2. Teil-Fest Der Schonheit)> (1938)의 상영이다. 오늘날까지도 전무후무한 최고의 올림픽 문화/기록영화로 꼽히는 이 영화는 식민지 조선의 마라토너 손기정이 1위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영화는 식민지 조선에서 상영되었을 뿐 아니라, 해방 조선에서도 상영되며 대한민국 스포츠-민족주의의 기원의 한축을 담당했다. 더불어 이 글에서는 <민족의 제전>의 해방 후 재상영을 탈식민과 민족-국가 수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단독 정부의 수립과 스포츠-민족주의의 관계를 규명할 것이다. 다음으로 이글은 이어 <민족의 광영>, <세기의 제전>, <한국의 승리> 같은 올림픽과 마라톤 문화/기록영화의 상영을 추적한다. <민족의 제전>의 재상영이 불러온 이들 영화의 상영은 미디어 중심의 스포츠-민족주의 구축 매커니즘을 보여준다. 미군정, 대한민국 정부, 대한체육회가 한국 대표가 참가하는 국제마라톤대회와 올림픽을 담은 이들 문화/기록영화를 주도적으로 상영하면서 우익의 민족주의로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 민족-국가주의(nationalism)와 스포츠의 유착관계의 한 기원의 시점을 드러낸다. 한국에서 스포츠-민족주의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과 반공의 의미를 가지고 국가건설과 민족의 통합의 수단으로 구축되는 데에는 손기정의 마라톤 승리와 해방 후 마라톤 국제대회와 올림픽 출전을 둘러싸고 벌어진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의 행보, 이들의 후원을 입은 대한체육회의 활동, 또 이를 실황으로 상영, 보도한 영화와 인쇄 미디어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식민시기 <민족의 제전> 상영과 마라톤을 둘러싼 스포츠-민족주의가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문화 민족주의’적 측면과 국내의 소극적 저항의 움직임을 만들어낸 ‘구국의 민족주의’적 측면을 보였다고 한다면, 해방 이후 <민족의 제전> 재상영과 <올림픽 기록영화>와 <보스톤국제마라톤 기록영화>의 상영과 마라톤을 둘러싼 스포츠-민족주의는 국가기관과 단체(미군정, 과도정부, 대한민국 정부의 문교부와 공보부, 이와 협조한 대한체육회와 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후원회)의 ‘문화적 민족주의’, ‘구국적 민족주의’에 ‘파시즘적 국가주의’가 추가된 형태로 이어졌다.
This paper traces one origin of sports-nationalism generated by the composition of sports and nationalism in South Korea. The center of this article is at screening of the Berlin Olympic Kulturfilm/documentary Olympia:Part 1. Festival of Nation, Part 2. Festival of Beauty(1938) produced by Leni Riefenstahl. This film is considered as the unprecedented best olympic Kulturfilm/documentary and it contains the winning scene of the marathoner Son Kee-chung who took 1st place at the marathon game of Berlin Olympic. With that reason, this film was screened in Chosun both in the colony period and after the liberation and that served a crucial part of one origin of Sports-Nationalism in Korea. In addition, this paper will examine the rerun of the film Festival of Nation after the liberation in terms of the association of postcolonial establishment of the nation to define the relationship of the establishment of the government and Sports-nationalism. Then this paper will trace the screening of Kulturfilm/documentary like Minjokeui gwangyeong, Segieui jejeon, and Hangukeui seungli which dealt with Olympic and marathon culture. The screening of these films brought by the rerun of Festival of Nation shows the mechanism of sports nationalism centered by media. This paper will reveal the origin of links between sports and nationalism through examining the attempt of USAMGIK(U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South Korea), South Korea government, and Korea Sports Council to bring rightists’ nationalism by proactive screening of documentary films showing Korean representative’s participations for international marathon and Olympic. In South Korea, after the liberation, Sports-nationalism was utilized for the establishment of nation and national integration as means of resistance against imperialism and anticommunist. And this was clearly contributed by Son Kee-chung’s victory, moves of USAMGIK and Korean government for participations of international marathon and Olympic, activities of Korea Sports Council, and the roles of films and media coverages with live reporting. The screening of Festival of Nation and Sports-nationalism during colonial period shown aspects of Cultural Nationalism resisting against Imperialism and Salvational Nationalism generating passive resistance. However the Sports- nationalism surrounded by the rerun of Festival of Nation after the liberation and screening of Olympic girok yeonghwa and Boston gukje marathon girok yeonghwa, shown the combination of Cultural Nationalism, Salvational Nationalism, and Fascist Nationalism driven by governmental institution and organizations(USAMGIK, interim government, Education Department and Public Information Department of South Korea government, Korea Sports Council, Olympic committee, Olympic sponsor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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