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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미술과 동아시아 불교의 시점(視點): 아미타불을 찾고자 하는 열망에 대한 연구사적 조망 = Indian Buddhist Art and the East Asian Vantage Point: A Historiographical Overview of the Search for Amitā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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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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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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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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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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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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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구미와 일본의 불교학계에서는 명문(銘文)과 조각 유물에 의거하여 인도 불교, 특히 간다라의 불교에 아미타 신앙이 존재했음을 주장하고자 하는 시도가 활발히 전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그러한 시도가 실은 19세기 이래 근대적인 불교 연구의 틀이 형성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일본 불교의 상황과 밀접 히 관련되어 있음을 논의한다. 19세기에 시작된 인도 불교미술 연구는 연구사 초 기에, 오래전에 불교가 절멸된 인도가 아니라 티베트나 동아시아의 불교, 특히 동 아시아에서도 일본 불교에 대한 지견과 지식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시 발점에 에도시대의 불교 도상집인 『불상도휘(佛像圖彙)』의 독일어 번역본인 《Das Buddha-Pantheon von Nippon》이 있다. 이 책에서 강조된 일본 불교의 아미타 불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중요성이 불교미술 연구자들에게 각인되었다. 또한 일본 불교에서 역사적으로 막대한 중요성을 지녀 온 아미타불에 대한 신앙은 일본 학자들로 하여금 일찍부터 인도 불교에서 아미타 신앙의 원류를 찾게끔 했으며, 그러한 일본 학자들의 노력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남아있는 아미타불과 극락정토를 나타낸 미술 유물들과 간다라의 예들의 피상적인 유사성도 그러한 움직임을 부추겼다. 근래 학계에서 고조된 간다라에서의 아미타불과 아미타 신앙에 대한 관심은 일본 불교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아미 타 신앙과 그러한 종교적 분위기에서 활동해 온 일본 연구자들의 상황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연구사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더보기In the scholarship that spans more than a century, Indian Buddhist art has been studied under diverse premises as well as preconceptions. A considerable part of them has been derived from the scholarship on the traditions of East Asia where a greater amount of evidence in textual and epigraphical materials for Buddhist images is preserved and the creation of Buddhist visual objects continued with a much longer history right up to the modern time. In these circumstances, the knowledge from East Asian sources often played an important role, sometimes implicitly, in exploring and elucidating Indian Buddhist art, and the knowledge of the situation in East Asia was frequently projected to that of earlier India as its precedents or parallels. This paper will examine some of the notable aspects of this prominent phenomenon and its ramifications on the scholarship of Indian Buddhist art with a special focus on the exploration of Amitābha Buddha in Indian Buddhis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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