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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권형론權衡論 재해석 - 선진 문헌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 A Study of Tasan Jeong Yak - yong’s Theory of Gwon - hyeong(權衡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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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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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48(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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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includes not only a refutation of some recent studies on the theory of Gwon-hyeong[權衡, beam balance], but also a reinterpretation of the main concepts of his theory.
First of all, I argue that the concept of nature[性] should be differentiated from that of emotion[情]. Otherwise, it would cause difficulties in properly understanding Tasan’s theory of mibal[未發, not-yet-aroused]. According to Tasan, ‘not-yet-aroused’ state in the Doctrine of the Mean 中庸 determines merely that of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not of understanding and thinking. In addition, he claims that the mind of the Way[道心] is not just as a sole source of Good which we needs must follow for our moral behavior, but also a manifestation of nature[性之所發]. If we regard the concept of nature[性] and the mind of the Way[道心] as emotion or feeling whether it is moral or not, it seems impossible for us to guide our ability to understand and think at the moment of emotion not yet aroused. This was not the problem of Tasan’s theory, but this became one of the important problems for scholars who study Tasan’s theory. I argue that Tasan’s concept of nature and the mind of the Way has rationalistic characteristics, and thus, we cannot properly understand his theory solely based on emotionalism.
Second, by relying upon a historical research on Xunzi, I argue that Gwon-hyeong is not the concept originally derived from Tasan, but is most developed by him into the complicated faculty which directly indicates our ability to understand and think. Furthermore, I think his faculty of understanding and thinking relates to two domains: one is good and bad[善惡], and the other is the domain of society and politics, benefit and harm[利害]. I think that the former is derived from Menzi and the latter from Xunzi. However, the previous scholarship did not pay careful attention on connection between Xunzi and Tasan concerning the theory of Gwon-hyeong.
Third, based on this interpretation, we can understand Tasan’s notion of the Mandate of Heaven[天命] in two ways. In the text Noneogogeumju[論語古今註], Tasan points out the Mandate of Heaven as two meanings. The first one concerns moral goods, and the second one concerns external goods like well-being or ill-being of life, and prosperity or adversity.
In this paper, I also try to clarify the dualistic structures of Gwon-hyeong into gaseon[可善] and taekseon[擇善, choose to do good]. By gaseon[可善], Tasan means an individual has a right to determine their own behavior[自主之權] through the faculty of thought and, which gives them morality such as good[善] or evil[惡]. By 擇善 (originally found in the Doctrine of the Mean), he means that the process of seeking the best way to act in a certain situation. Accordingly, this process of taekseon involves learning rituals and rules created by former sages. I also think that this latter aspect concerns more with legality than with morality itself.
본 논문은 기존의 권형론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결로써 다산학에서 중요한 개념들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다.
첫째, 다산의 성性이라는 개념은 정情과 구별해서 이해되어야 한다. 성性과 정情은 정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종적 차이를 가지는 개념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기존 다산의 성기호론性嗜好論의 정감주의적 해석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둘째, 다산은 중용의 미발이 감정의 미발이지 심지사려의 미발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미발론未發論을 제시한다. 다산은 사단을 도심의 네 가지 양태로 보며, 사단 또한 감정에 앞서서 행위 주체의 의식에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희로애락 등의 감정 일반에 앞서 인간에게 드러나 선을 제시하며, 인간은 그에 따라 자기 행위를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다산의 권형 개념이 경험적으로 드러나는 감정보다 앞서서 발휘되는 선험적 사유능력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셋째, 권형은 신체적 반응 기제인 감정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사유능력을 포함하며 그것이 인간에게 윤리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권형이라는 사유능력은 이러한 개인의 윤리적 측면 뿐 아니라, 사회ㆍ정치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어온 권형의 이원적 구조에서 사회ㆍ정치적 측면을 ‘택선擇善’의 능력과 연결 짓고, 개인의 윤리적 측면을 ‘가선可善’의 능력과 연결 짓고 있다.
넷째, 이러한 이해를 선진 문헌에 대한 고증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권형이라는 용어의 유래를 검토해 나아가다 선진의 철학자, 즉 순자가 다산에게 끼친 영향성에 주목하였으며, 그것이 성인론聖人論과 더불어 다산의 권형론權衡論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다산은 권형을 ‘재才’로도 표현하는데, 인간의 재才가 기질에 따라 선악으로 품부받는 것이라는 송대 유학자들의 주장을 비판하고 기질과 관련이 없는 재才가 있으며 그것을 가리켜 ‘자주지권自主之權’이라는 자신의 독특한 개념어로 체계화하였음을 밝혔다. 이는 순자의 ‘인주지권人主之權’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송대 유학자들의 ‘기질지능氣質之能’(“才, 猶材質, 心之能”)에 대한 비판이었다. 따라서 그는 인간의 사유능력을 ‘자주지권능自主之權能’이라고 규정하였으며 자신의 철학 체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개념화 하였다.
이상, 다산이 쓰고 있는 몇 가지 용어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통해 그의 권형론과 성기호론은 결코 이성과 감정으로 상충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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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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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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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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