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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 권섭으로 본 기몽문화의 제 양상과 그 의미 = A Study on the various aspects of culture that record dreams seen through Gwon seop(權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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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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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권섭의 기몽을 소재로 한 문예활동을 기몽문화라는 관점에서 검토해 본 것이다. 주지하듯 권섭은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많은 수의 기몽작을 남긴 작가로, 압도적인 양만큼이나 자신의 꿈을 기록하고 작품으로 승화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다채로운 방식과 경로를 두루 보여주고 있다. 이는 문학이라는 경계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양태이자 현상으로 바라볼 때 그 실상과 의미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한바 기몽문화라는 시좌를 설정해본 것이다.
이에 본 논의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권섭의 기몽작품에서 간취할 수 있는 기몽문화의 다단한 면모를 일별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글쓰기 외에 회화나 가곡 등을 활용하는 매체적 다양성을 살펴보는 것으로부터, 기몽을 통해 문인사회 내의 여러 개인과 관계를 맺는 모습, 개인의 차원에서 자신의 꿈을 집적하고 때로 반추하며 기몽을 창작의 밑거름으로 삼는 기제 등을 고찰해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권섭에게서 발견되는 기몽문화의 여러 양상이 통시적인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기몽을 모티프로 한 권섭의 문예적 성취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기몽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영근 것이며,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며 기몽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한 주체가 바로 권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실 이번 시도는 기몽문화의 관점에서 권섭의 성취를 살펴보겠다는 것을 내세웠지만, 동시에 그의 다채로운 기몽작들을 통해 기몽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실상을 탐색해본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문학적 자질이라는 기준에 구애되지 않고 권섭의 다채로운 기몽류 소작을 유기적으로 조망하는 시각을 세우고, 그의 기몽문학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해석하는 독법을 확보할 수 있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Gwon Seop(權燮)’s literary works that record his dreams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phenomena. As is well known, Gwon Seop is the most notable writer among the writers who recorded their dreams in the histor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Because he left more dream records than anyone else. As much as an overwhelming amount, he shows various ways and routes to turn his dream into a literary work and share it with the people around him. This is the reason why it should be viewed as a cultural aspect and phenomenon beyond the boundaries of literature. Therefore, in this study, the perspective of the culture of recording dreams was mobilized.
The main body of this article consists of two main steps. First, I focused on examining the various aspects of the culture that records dreams that Gwon Seop's dream record shows. Diversity of media using not only literature but also paintings and songs, interactions with people around him through dream records, and mechanisms for collecting and reflecting on his dream records and using them as a basis for creation were reviewed. Based on this, this study examined the significance of Gwon seop's literary achievements from the point of view of literary or cultural history. Through this, it can be seen that his literary activities to record dreams are ripe based on the cultural tradition of recording dreams with a long history. And it was confirmed that Gwon Seop was the writer who enriched the culture of recording dreams by experimenting with new experiments on the basis of such a tradition.
In fact, this attempt examines Gwon Seop's literary achievement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culture of recording dreams, and at the same time, empirically confirms the possibility that a culture of recording dreams can be assumed through the various dream records he has written. Through this, we were able to secure a perspective to comprehensively view various dream records of Gwon Seop without being limited by the criteria of literary qualities and a logic to interpret his dream records in a macroscopic dimension.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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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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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3 | 1.03 | 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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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 0.96 | 1.437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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