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활터 문화의 형성과 세시풍속 = The Formation of the Archery Field Culture of Korea and Seasonal Customs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활터 문화의 형성과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문화인류학을 접근하는 가장 일반적인 연구방법인 문헌고찰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활터 문화의 형성에 있어 활터의 풍경, 활터의 조직, 활터의 예절, 활쏘기문화와 관련된 세시풍속인 편사 문화를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활쏘기 문화는 무관시험의 일환으로 시행되어 군사무예로 비중 있게 행해졌던 임진왜란 전과 민간으로 확장된 세시풍속 문화로 자리 잡은 임진왜란 후로 구분되어진다. 둘째, 조선시대의 활터 풍경은 군사무예 형태의 활터와 사대와 과녁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행해지던 세시풍속이다. 셋째, 조선시대 과녁은 왕은 곰의 형상을 그린 웅후, 종친과 문무관은 순록의 형상을 그린 미후, 무과시험에는 돼지형상을 그린 축후라는 솔포를 사용하였다. 넷째, 조선 후기에 사풍이 등장하였으며, 이는 유교문화인 예기(禮記)의 예법을 실현하였다. 다섯째, 조선후기 민간 활터가 확산되면서 편사라는 세시풍속이 나타났다. 여섯째, 과거의 편사는 예법에 의거하여 매우 격식 있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study, the researcher intended to investigate the archery field culture and seasonal customs of Korea. The research deducted the conclusion through an in-depth contemplation of references. Reference analysis is one of the most common research methods for accessing the cultural anthropology. To achieve the objective of the study, the researcher investigated the landscape of archery field which exhibits the archery culture of that time, the organization of archery field, the manners of archery and pyunsa culture which was a kind of Korean archery culture and the seasonal custom, and obtained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archery culture of Korea can be divided before and after of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The archery implemented as a part of the test for selecting a military officer before the invasion, and the archery culture developed as a seasonal custom of people after the invasion. Secondly, the archery field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simply comprised with shooting spot and target, and it was a seasonal customs that originated from military training. Third, various symbols were used for the archery target depending on the archer``s official position in the palace. The king used Unghu which depicts the drawing of the bear, the relatives of the king, the military officer and civil magistrate used Mihu, which depicts the reindeer shape, used pig shape of the target for a military test called Chookhu. Fourth, the dignity of classical scholar appeared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dynasty, and it has achieved the decorum of yegi (禮記) of Confucian culture. Fifth, by the archery culture expanded from all over the country, pyunsa a seasonal custom appeared. Sixth, pyunsa was performed within very strict decorum rules and proceeded as the prestigious event.

참고문헌 (Reference)

• 1 "禮記, 射儀"
• 2 최미애, "회화에 나타난 한국 전통 활쏘기의 특성" 한국체육학회 47 (47): 1-13, 2008
• 3 국립민속박물관, "활터 조사보고서" 전국의활터 2007
• 4 옥광, "한국전통 활쏘기의 이론적 정립을 위한 소고" 한국체육학회 47 (47): 1-14, 2008
• 5 스튜어트 컬린, "한국의 놀이" 열화당 2003
• 6 박남주, "한국 활쏘기의 체육사적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 7 홍기석, "한국 전통사회 활쏘기 연구" 국민대학교 대학원 2009
• 8 전은진, "한국 고대와 중세의 국궁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1
• 9 최석규, "조선후기 풍속화에 드러난 국궁의 교육철학적 특질" 한국체육교육학회 15 (15): 251-266, 2010
• 10 이중화, "조선의 궁술" 조선궁술연구회 1929
• 11 조선일보, "조선의 궁도와 사풍. 06. 13., 06.17., 06.19., 06.20"
• 12 이찬우, "조선시대 활쏘기 의식 : 18세기 영·정조 시대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8
• 13 김세현, "조선시대 궁장(弓匠)과 활 제작기술 연구" 한서대학교 국제예술디자인대학원 2016
• 14 정재성, "전통시대 활쏘기 문화의 특성 소고" 5 (5): 71-89, 2011
• 15 나영일, "전통무예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연구" 33 (33): 64-86, 1994
• 16 김이수, "전통 활쏘기의 風俗과 射風에 대한 연구" 한국체육철학회 24 (24): 221-237, 2016
• 17 위키백과사전, "장안편사놀이"
• 18 허인욱, "옛 그림에서 만난 우리 무예 풍속사" 푸른역사 2005
• 19 조이식, "연무정기" 수원시궁도협회 2013
• 20 이성곤, "새롭게 읽는 조선의 궁술" 국립민속박물관 2008
• 21 양영균, "문화인류학 (Cultural Anthropology)"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2012
• 22 김경훈, "뜻밖의 한국사" 오늘의 책 2005
• 23 김정일, "동작인식기술을 활용한 전시콘텐츠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연구 : 전통 활쏘기 콘텐츠 기획을 중심으로"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2014
• 24 정재성, "국궁의 대중화 방안 소고(小考)" 한국스포츠인류학회 3 (3): 41-62, 2008
• 25 김집, "국궁교본" 황학정 2005
• 26 주동진, "고대 동양 弓문화의 가치와 의의 - 논어를 중심으로 -" 인문과학연구소 (61) : 199-218, 2011
• 27 김영범, "고대 동양 弓道의 교육철학적 의의" 한국체육철학회 20 (20): 101-119, 2012
• 28 정경일, "고구려 궁시문화에 대한 일고찰 : 고고자료를 중심으로" 선문대학교 대학원 2007
• 29 "大射禮儀軌"
• 30 "周禮"
• 31 정원열, "『최종병기 활』을 통해 본 활의 역사적 고찰" 육군군사연구소 (132) : 253-273, 2011
• 32 Culin, S., "Korean Games" Dover publications, Ins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