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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적 관점에서 본 기독교와 정토불교의 대화 = Dialogue between Pure Land Buddhism and Christianity from Non-dualistic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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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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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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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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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05-12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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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존 캅의 '차이'에 중심을 둔 다원주의적 관점에서 정토불교와 기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두 종교 사이의 '차이'는 양자가 서로 대화의 접점이 될수 있는 아미타불의 "인격성"과 예수그리스도의 인격성을 비교하는 가운데 잘 드러난다. 주목할 점은 '구원'과 관련해서 정토불교가 단순히 극락정토에 태어나는 것을 구원의 최종목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불교가 말하는 구원의 궁극적 목적은 정토가 아니라 정각(正覺)이다. 이 부분은 천국에 가는 것이 최종 목적인 기독교와 분명한 '차이'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토불교가 아미타의 타력신앙을 주장하는 이상 기독교로부터 배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과 인간사이의 교제와 만남을 통한 지속적이고 인격적인 관계 중심의 신앙생활이다. 이것은 불교 입장에서 볼 때도 자신들의 종교전통에 대한 불자들의 신뢰와 위임을 강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미타의 타력구원의 본원력이 아미타와 부처의 인격적 행위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불교인들이 자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여전히 불교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반면에 기독교는 예수의 십자가의 사건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으로 믿고 고백하지만 이를 단지 초월적 사건으로 받아들일 뿐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교인들의 정각을 삶에 실천적 규범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기독교적 회심이 그동안 신자들 스스로의 구원을 향한 궁리(窮理)의 방편으로 이해되기 보다 '구원' 그 자체 또는 "구원의 완성"으로 이해하는 기독교의 과도한‘칭의론’이 양산한 배타성과 편협함에 대한 반성으로서 기독교가 자기성찰의 과제로 삼아야 할 문제이다. 그 동안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자신들의 경험으로 완전히 내면화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말하는 '회심'이란 분명 예수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남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아울러 불교의 입장에서는 중생의 내면적 변화를 의미하는 "불교적 회심" 을 아미타의 회향을 매개로한 부처와의 인격적 만남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봄으로써 아미타불에 대한 타력신앙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대치하여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본 논문을 통해 기독교가 불교로 부터 배울점은 없는지? 또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호관계를 강조하는 기독교로부터 불교가 배울 것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두 종교간 대화의 가능성이 더 커지기를 희망해 본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create a dialogue between Pure Land Buddhism and Christianity from Non-dualistic perspective. For that purpose, three primary scriptures of Pure Land Buddhism, known as Jeong-to-sam-bu-gyung, have been employed as major texts for the research. As a result, it reveals that there exists a distinctive difference between the two religions while both speak of salvation relying upon others.
This difference between the two become even clearer by comparing personality of Amitabha and Jesus Christ. It is noteworthy that Pure Land Buddhism does not understand ultimate goal of salvation as merely to born again in the Land of Happiness (Jeong-to or the Elysian field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mprehend the Buddhist concept of buddhi (Jeong-gak)― intellectual power to reason out what is right and what is wrong―that is only achievable in the Pure Land but not in reality.
Therefore, what Buddhism seeks as an ultimate goal of salvation is not the Pure Land itself but the buddhi that is only possible ‘in’ it. This can be understood as a clear difference from Christianity, which pursues ‘going to heaven’ as its ultimate goal. Nevertheless, as long as Pure Land Buddhism insists on salvation by Amitabha and reliance upon others, there still remains one thing that Buddhism can learn from Christianity; that is, a continuous and personal religious life through divine-human relationship.
From Buddhism’s perspective, this relationship-centered religious life can be an essential element to reinforce Buddhists’ trust on their own religious tradition. What becomes a problem is, however, whether Buddhists can realize and accept the fact that the very essence of salvation by Amitabha is actually based on personal action of Buddha. Even to this day, this remains as a problem for Buddhists to solve.
On the other hand, Christianity cannot but accept the concept of buddhi as a practical norm for life, in that they have only believed and confessed the Cross of Jesus Christ as a transcendental event but not have endeavored to internalize its true meaning. As Christian conversion has been regarded simply as a salvation itself or as a completion of salvation thus far, due to excessive emphasis on justification by faith, Christianity now needs to take this problem seriously as a task for a self-reflection.
Unfortunately, the Church has failed to fully internalize the Crucifixion of Jesus Christ as their own experience because so-called conversion was, in most cases, simply identified with personal encounter with the Christ; however, encounter is beginning not the end of the internalization. Also, from Buddhist’s standpoint, this can be a good chance to contemplate their concept of salvation by Amitabha in a comparison with the ministry of Jesus Christ. By shedding new light on personal encounter with Buddha, Buddhists’ conversion and Amitabha’s transfer of merit, hoe-hyang, could be better understood.
Through this paper, it is expected to increase a chance for interreligious dialogue between the two religions as it examines what one could learn from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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