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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와 "불신"의 사회에서의 종교와 정치 그리고 교육 = Religion, Politics and Education in Our Distrustful Parvenue`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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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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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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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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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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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6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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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이 목적하는 것은 우리의 교육이 어떻게 종교와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넓은 관계망 속에서 그 모습을 잡아가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특히 종교와의 관계가 핵심관건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거의 모든 종교전통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실천되고 있지만 삶의 실상을 보면 불신과 물신주의, 경제적 부와 명예를 향한 끝없는 경쟁주의 등으로 그 모습이 매우 피폐해져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상황의 근본원인을 본 논문은 종교의 타락에서 보고 거기서부터 연원된 정치와 경제, 교육과 문화에서의 전체주의적이고 공리주의적인 경향이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지를 탐구하였다. 이 일에 있어서 지금부터 500여 년 전에 서구에서 중세를 마감하고 근대의 문을 여는 과정에서 새로운 `보편종교`(religio catholica)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당시 종교와 정치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한 스피노자와 한국에서 전통의 동양 종교들을 아우르면서 새로운 기독교의 모습을 제안한 다석 유영모의 사상을 살펴보았다. 그 다음으로 정치와 경제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서구사회에서의 새로운 사회경제윤리를 주창한 칼 폴라니와 한국 쪽에서는 지난봄에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의식을 대안으로 탐색하였다. 결론적인 서술로서 오늘의 졸부와 불신의 사회에서 교육이 철저하게 경제적 이익과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상황과 거기서의 교육과 문화의 갱신을 위해서는 20세기 여성정치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탐구하였다. 그녀는 특히 서구 근대 브르조아지 사회의 등장과 더불어 극성을 부렸던 `졸부의식`(parvenue)과 동화유대인들의 `교육적 속물주의`(educational philistinism)를 예리하게 분석했는데, 이 분석과 전망이 오늘 우리 사회의 모순을 밝히고 나아갈 길을 찾는데도 매우 의미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여러 차원에서의 전체주의적 공격 앞에서 `전체주의`(totalitarianism)에 대한 아렌트의 선구자적인 분석과 전망은 우리 교육과 정치의 나아갈 길을 위해서도 좋은 가르침이 된다고 보았다.
더보기This is a study on the contemporary distrustful parvenue`s character of Korean society. In my view, it shows now very vividly in the whole area of Korean society, like in the region of religion, politics, economics and education. We can say that Korea is a almost unique country in the world where every Eastern and Western religious tradition is still actively practiced. Nevertheless. distrust and the character of parvenue spread very widely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Hence, I really want to know the reason and the cause of this spiritual discrepancy. In searching for a remedy to the sickness of Korean society, I found Spinoza`s understanding of `religio catholic` very valuable, because he recommended in anticipation healthy distance-keeping between religion and politics. And he saw that genuine religious authority for an individual lies in every humanbeing`s own heart. As Korean counterpart of Spinoza, I called to mind Da Seok Rhu Young-mo. It is my conviction that his emphasis on practice rather than theory can help us, Korean religious devotees to become a more authentic person with capacity for action. In order to rebuild a healthy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economy, I learned a lot from Karl Polany`s `the Great Transformation` and the late Korean ex-president Noh Mu-hyun. He stressed constantly the different role of political leader from that of economic ceo and had strong faith in the every ordinary people`s ability of self-governing. From Hannah Arendt, I learned about the relationship among religion, politics, culture and education. Her insightful study on Totalitarianism and educational philistinism are very helpful to define the characters of contemporary Korean society. Korean education is now severely suffering under a totalitarian philistinism which is very similar with that of the 19th century`s European assimilated Jewish community. We want to learn from that Jewish history since that time, in order to prevent a comparable tragedy which they have under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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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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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3-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 -> 교육철학연구 | KCI등재 |
2011-03-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회 -> 한국교육철학학회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8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8 | 1.27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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