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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으로서의 타자를 위한 환대 담론 - 데리다와 사도 바울의 세계시민주의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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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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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07-73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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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폴리터니즘, 즉 세계시민주의 역사는 헬레니즘 철학의 역사만큼이나 사상적 뿌리가 깊다. 세계시민주의는 헬레니즘 철학의 키니코스 학파로부터 시작하여 스토아 학파를 거치면서 기독교 복음을 통해 비전을 가진 사도 바울에 의해 제1차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난다. 바울 사상을 계승하는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 루터 등이 전개한 세계시민주의는 관용으로서의 조건적 환대를 구체화한 칸트에 의해 제2의 패라다임 전환이 발생한다. 게다가 데리다는 조건적 환대를 훨씬 뛰어넘어 아포리아 지평에 놓 여 있는 무조건적 환대를 포괄하는 세계시민주의를 위한 제3의 패라다임 전환을 시도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바울의 세계시민주의와 데리다의 세계시민주의를 보다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세계시민주의라고 부를 수 있다. 세계시민주의의 근저에는 인류애를 통한 인간의 보편적 존엄성, 모든 인간의 평등 성 내지 동등성, 세계 시민들과 공동의 사랑을 나누는 새로운 세계의 지향성, 국가나 민족의 시민성과 세계 시민성의 공존, 진정한 환대를 실천하는 공간 등이 존재한다. 그러한 세계시민주의는 문화적 상대주의, 동질화 내지 획일화하는 세계화 내지 전지 구화, 문화 제국주의, 문화 식민주의, 세계화주의 등을 결코 고려하지 않는 담론이다. 한편, 세계시민주의 단초로서의 환대 담론에는 두 유형이 있다. 칸트의 관용으로서 의 조건적 환대와 데리다의 무조건적 환대가 바로 그것이다. 조건적 환대인 관용이란 이름을 물을 수 있는 환대임과 동시에 손님보다는 주인에게, 객체보다는 주체에게, 이 방인보다는 자국민에게, 타자성보다는 주체성에 관심을 가지는 ‘주체 중심적 환대’로 서의 가능성의 환대이다. 반면, 데리다의 무조건적 환대는 이름을 묻지 않는 환대, 주 인이나 자국민이나 주체성보다는 손님이나 이방인이나 타자성에 관심을 두는 ‘타자 중심적 환대’로서의 절대적 환대를 말한다. 여기에서 데리다는 그의 환대 담론을 바울 의 환대 담론의 지평에서 이해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방인으로서의 타자’를 위한 환대 담론을 통해 두 차원의 세계 시민주의를 논의하는 데 있다. 나아가 세계시민주의의 근거나 단초로 작동하는 두 유 형의 환대 담론에 관해 다루려고 한다. 하나는 세계시민주의를 구축하는 칸트의 조건 적 환대이고, 다른 하나는 데리다의 무조건적 환대이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칸트식 의 조건적 환대 담론을 넘어서는 데리다식의 무조건적 환대 담론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바울의 환대 담론을 다루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더보기The history of cosmopolitanism is as deeply rooted in ideology as the history of Hellenistic philosophy. Within the horizon of cosmopolitanism began with the Cynics school of Hellenistic philosophy and passed through the Stoics, the first paradigm shift occurred by the Apostle Paul who had a vision through the Christian gospel. In thought of cosmopolitanism developed by Augustine, Aquinas, and Luther who inherited Paul’s thought, the second paradigmshift occurred by Kant who embodied conditional hospitality as tolerance. Moreover, Derrida attempts the third paradigm shift for cosmopolitanism that goes far beyond conditional hospitality and encompasses the unconditional hospitality that lies on the horizon of aporia - possibility of impossibility. At the root of cosmopolitanism is the universal dignity of human beings through love for humanity, the equality of all human beings, the orientation of a new world in which we share common love with the citizenship of the world, the coexistence of cosmopolitanism with the citizenship of nations and peoples, the cosmopolitan citizenship, and a space where true hospitality is practiced. Cosmopolitanism is a discourse that does not take into account cultural relativism, homogenizing globalization, cultural imperialism, cultural colonialism, globalization, etc. On the other hand, there are two types of discourse on hospitality as a foundation for cosmopolitanism. Kant’s conditional hospitality as tolerance and Derrida’s unconditional hospitality are just that. In especially the conditional hospitality as opposed to unconditional hospitality, it is a ‘subject-centered hospitality’ that is interested in the host rather than the guest, the subject rather than the object, the subjectivity rather than the otherness, and the own people rather than the strang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wo dimensions of cosmopolitanism through the discourse of hospitality for the ‘other as strangers’. Furthermore, I will address the two types of hospitality discourses that operate as the basis or foundation of cosmopolitanism. One is Kant’s conditional hospitality that establishes cosmopolitanism and the other is Derrida’s unconditional hospitality. Eventual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al with Derrida-style discourse of unconditional hospitality that ultimately goes beyond Kantian discourse of conditional hospitality and Paul’s discourse of hospitality in the sam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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