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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공간’에서 몸으로 매개되는 연극적 특유성 = Theatrical Peculiarity Carried by Body in ‘the Only On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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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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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범주적으로 분류해보니 자의적 잣대에 따라서 무수히 열거될 수 있는 것이 공간의 개념들이다. 현상학적 사유에 기대어 몸에 대한 인식에 접근하면서 몸이야말로 근원적 공간성의 중심체임을 확인하게 된다. 작은 부분이고 커다란 전체이며, 사물이고 관념인 유한 속 무한을 사는 몸이야말로 궁극에는 특유한 연극성의 건강한 태반이자, 현전의 절대적 강렬도(intensity)를 견인하는 가능성의 모태인 것이다. 감각하고 경험하고 생산하는 몸을 통해 공간은 생생한 의미로 일깨워진다. 특히나 인간이 외부세계에 ‘감기는’ 경험은 무엇보다도 감각을 통해 이루어진다. 몸은 가시적 외적 공간과 비가시적 내재적 공간을 역동적으로 포획한다. 몸적 공간과 연극적 공간의 물리적 융합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작용은 의미심장하다. 그것은 결국 연극을 위한 공간엔 어떤 특이한 성질이 전제 혹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게 만든다. 몸은 운동으로서 반복과 차이를 발생시킨다. 섬세하고 긴밀히 연결된 몸의 기관과 조직들이 복잡하게 작동됨으로써 몸이 특별한 표현적 의미를 발산하는 것이 몸짓이다. 몸짓은 본능적이고 반사적이고 가시적인 행위이면서 동시에 상징적 표징으로서의 움직임으로, 주어진 공간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즉, 그 몸으로부터 (비)물질적 파동인 에너지가 생성되고, 거기엔 에너지 고유의 주기적 율동이라 할 수 있는 리듬이 동반되는 것이다. 세 요소들 즉, 몸, 에너지, 리듬은 특유의 몸짓을 개성적으로 살려내는 살아있는 질료들이다. 모든 공간이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고 반복될 수 없는 특유의 연극적 공간으로 변형되는 것은 가능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론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특이성으로서 특유한 연극은 무엇보다도 바로 그 살아있는 질료들의 작용으로부터 ‘특이성이 창출되는 공간’이란 관점에서, ‘단 하나의 공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 같다. 연극의 특유성, 혹은 연극적 차이화를 위한 조건으로서 상상력과 뉘앙스와 숭고를 주목해보면, 먼저 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그 어떤 역능보다도 인간정신(심리)과 영혼의 생생한 특성으로,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이 아니라 지각작용으로 받아들여진 그 ‘이미지들을 변형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모든 생명체는 특유의 존재 밀도와 고유의 생성에너지를 지니는데, 그것들의 미묘한 화학적 결합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어떤 지속적인 특유성이 뉘앙스다. 비가시적 힘의 율동인 뉘앙스는 그래서 현전의 특유한 현상이자 에너지의 특이한 파동이다. 상상력이 시각에 의존하고 그 시각적인 것이 존재자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라면, 뉘앙스는 감각적인 접촉으로 존재자와 존재자를 서로 촉지하게 한다. 한편, 형태나 윤곽은 경계를 한정하는데 그것이 미의 영역이라면, 숭고는 경계를 만들면서 스스로 제거하는 움직임(운동)이며 ‘제시가 발생하는 움직임 그 자체’라 할수 있다. 때문에 숭고는 정신의 작용으로선 그 지점의 실체를 파악하기 불가능한, 이성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특이한 기호들의 율동이다. 느낌의 주체가 느낌에서 빠져나가면서 주관적이었던 느낌이 자기의 내면성으로 향하기보다는 오히려 바깥의 무한한 총체성으로 이끌리면서 더 이상 자기의 것이 아니게 되는 상태가 바로 숭고함의 순간이다. 스스로를 앞질러 돌연히 일어서는 상상력, 에너지와 리듬이 몸을 통해 솟구치는 뉘앙스, 미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제시로서의 숭고함이 융합되는 유일성의 연극은, 바로 그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매우 희박한 가능성으로써 ‘단 하나의 공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더보기Considering space categorically, the spatial concepts can be infinitively enumerated according to arbitrary measures taken. As a sourceful core of spatiality, it would be necessary, to approach, amongst many, to an awareness of body, which relies, a great extent, on phenomenological thoughts. The body, not only as minor parts of an organism, but also as enormous wholeness of a living thing, becomes a matrix of possibility with an absolute subtlety and intensity, particularly for reaching a peculiar theatricality. The body per se, dynamically and magically, seizures both tangible external space and invisible internal space. The chemical fusion with both bodily space and theatrical space turns out significant in terms of their physical collision or colligation. This eventually leads to a question whether theatrical space premises a unique quality. On the one hand, the body makes differences and repetitions through its exercises. On the other hand, the body brings about bodily gestures(momgit), from which emits especial expressive meaning, as being complicatedly operated with its organs intimately connected. From the very body, energy as non-material waves can be generated, rhythm as cyclical energy accompanied, likewise, eurythmics as metaphysical motor derived from. Undoubtedly, those three elements, body, energy and rhythm may be authentic substances that possibly make particular gestures more vividly and characteristically alive. Theoretically, it would not be impossible, but tremendously rare, that all the spaces can probably be transformed into a peculiar theatrical space, which can never be replaced by, or repeated by anything. However, the peculiar theatre with its own peculiarity must be indissociable from ‘the only one space’, in the respect that the space creates the peculiarity caused by the effect of those authentic substances. As sine qua non for theatrical peculiarity or theatrical differenciations, it demands imaginations, nuances, and sublimity: imaginations that abruptly rises to its feet, getting ahead of itself; nuances that spurting from both energy and rhythm through the body; sublimity as new presentation crossing boundaries of aesthetics. Theatre of peculiarity which compactly amalgamate those ingredients, that is imaginations, nuances and sublimity, could possibly contract a marriage of ‘the only on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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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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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7-05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연극학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Theatre Studies Association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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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4 | 0.34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4 | 0.825 | 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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