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특집 : 송명유학 수양론에서 "미발"(未發) 설의 형성과 전개 ; 정문(程門)의 "미발"설과 "구중"(求中) 공부 -소계명(蘇季明)과 여여숙(呂與叔)에 대한 이천(伊川)의 비판을 중심으로- = On Cheng Yi-Chuan`s Critique on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4(54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에서는 북송대에 이정(二程)의 문인들이 추구했던 `구중`(求中) 공부의 초기적 면모를 추적해서 재구성하는 한편 이에 대한 이천의 비판을 살펴봄으로써, 신유학의 수양론이 신비주의와 합리주의로 갈라서게 되는 분기점을 그 출발점에서부터 선명하게 이해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이정 문인 중 특히 소계명(蘇季明)과 여여숙(呂與叔)이 추구했던 `구중` 공부의 연원을 그들의 옛 스승인 장횡거의 수양론과 연관지어 고찰하는 한편, 이들의 사상을 다시 선종(禪宗)과의 영향관계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북송 당시에 널리 확산되어있던 유(儒)·불(佛) 합류의 시대적 사조를 지성사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이정의 문인들이 추구했던 `구중` 공부는 다음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1) 천지와 자아의 본성(性)을 `중`(中) 또는 `허`(虛)와 `정`(靜) 등의 소극적 개념으로 파악한다. (2) 『중용』의 `미발`(未發) 개념을 의식의 지향활동이 정지한 `고요한 상태`(靜·寂) 또는 의식의 `공백 상태`(虛·空)로 이해하고, 정좌를 통하여 이러한 상태에 몰입하여 천지와 자아의 본성을 체인하고자 한다. (3) 분석적이고 경험적인 인지활동이나 사유능력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구중` 공부에 대한 이천의 비판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천지와 자아의 본성(性)을 `중`(中)으로 규정함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심성론적 무규정성(indefinability), 의식의 지향활동을 멈추고 고요함(虛·靜·寂)에 몰입함으로 말미암아 도출되는 수양론적 신비주의(mysticism), 그리고 분석적이고 경험적인 인지활동을 도외시함으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인식론적 비합리주의(irrationalism) 등이 바로 그것이다. `구중` 공부에 대한 이천의 비판은 도·불의영향 하에 북송 사회를 풍미했던 반주지주의(反主知主義)적 수양론에 대한 일대 반격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천의 반주지주의에 대한 비판은 곧 당시 사대부들의 의식구조를 초월성에 대한 동경에서 일상성으로 전환시키는 방향타가 됨을 의미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the early stage of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practiced by Cheng Yi-Chuan`s disciples such as Su ji-ming and Lu yu-shu in Northern Sung period on the one hand. and also to analyse those reasons why Cheng Yi-chuan so severely criticized the practice of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on the other hand. By looking closely at the structure of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and it`s critique, we can cleary understand the great turning point in Neo-Confucian theory of self-cultivation that diverts anti-intellectualism to intellectualism. The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practiced by Cheng Yi-Chuan`s disciples contains following three characteristics: such as (1) conceiving the Original Nature of the Cosmos and the Self as centrality(zhong), (2) conceiving the concept of `not-yet-arousal`(wei-fa) which appears in the Book of the Mean in terms of cessation of consciousness, and (3) disregarding the value of empirico-analytic thinking and knowledge. Cheng Yi-Chuan`s critique on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includes the following three points. (1) The Nature of the Cosmos and the Self cannot be identified with centrality(zhong) itself, since the notion of centrality(zhong) is nothing but an adjective that describes the impartial state of the Nature. (2) The practitioners of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by being absorbed into the pure state of pre-consciousness whichis called centrality(zhong) on purpose, often fall into the cessation of consciousness which is almost like a state of deep sleep or hubernation. (3) The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by disregarding the importance of empirico-anaytic thinking and knowledge, leads the practitioner into irrational and anti-intelligent state of mind. After all, Cheng Yi-Chuan`s critique on centrality-seeking(qiu-zhong) meditation can be regarded as a counterattack against the anti-intelligent stream of self-cultivation theory that prevailed among Nothern Sung literati society. This kind of counteraction can also be regarded as a turning point of history of self-cultivation theory that diverted the longing for transcendental realm to everyday lif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61 | 1.234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