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고려시대 종이 생산과 所 生産體制 = The Production of Paper and “So(所) Production System” of Goryeo Dynasty(918-1392.AD)
저자
박종기 (국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9-74(26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The paper, produced in Goryeo Dynasty, was very popular to the East Asian world including China because of the good quality. Goryeo Dynasty had the good production system, which was called to “So system(所制度)”. This system which was made and managed by the government produced the several kinds of manufactured goods, for example ceramic ware, paper, knife and ink stick etc. The manufactured goods produced by this system was supplied to the Royal House, the noble class and the central government office. Also the goods was paid tribute to the foreign countries or exported to the foreign merchants because of the good quality. The paper, consumed by the local government office and the private sector, was produced by the private manufacturing system. Especially the “So(所) Production System” which is the unique system in Goryeo Dynasty enabled to produce the manufactured goods of good quality.
더보기高麗紙의 주재료는 楮, 즉 닥나무이다. 이 점은 중국의 종이 원료가 麻紙였던 점과 다르다. 중국의 경우 漢代부터 唐代 이전 종이의 80% 이상이 麻紙였고, 민간에 전래된 唐나라 이전 서예 회화에 쓰인 종이도 대부분 麻紙였다.
제작방법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8세기 통일신라기 종이 유물을 분석한 결과, 종이 표면을 두드려 가공함으로써 먹의 번짐을 막는 도침법(搗砧法)을 사용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搗砧은 종이 위에 먹을 떨어뜨리면 먹이 스며드는 속도가 느려질 뿐 아니라, 또 먹이 옆으로 번지지도 않는다. 특히 寫經을 할 때 글씨의 획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生紙가 아닌 熟紙가 필요했고, 닥피(楮皮)의 특성이 長皮纖維이기 때문에 도침(搗砧) 가공법이 熟紙를 제작하는데 가장 적합한 기술이었고, 우리나라에서 搗砧 가공법이 꽃피우는 원인이 되었다. 이 기술은 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 꾸준하게 계승된 기술이다.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은 고려시기 종이 생산의 주재료인 닥나무의 분포와 종이 공납의 실태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지만,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전해주는데 많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고려와 조선 초기에 닥나무의 식생조건을 갖춘 군현뿐만 아니라 종이를 공납한 군현은 <표 1>의 수치보다 훨씬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닥나무가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식생이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자연조건 때문에 닥나무가 종이의 주재료로 이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려시기 종이 생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정리할 수 있다. 왕실이나 중앙 관청과 朝貢品으로 사용된 질 좋은 고급종이는 소 생산체제에 편제된 紙所를 통해 대부분 공급되었다. 그러나 지소를 통해 공납되는 종이만으로 전체의 수요를 채울 수 없었다. 지방 관청에 종이 먹 등의 사무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급된 紙田의 존재가 바로그러한 사정을 잘 보여주는 예가 된다. 공납제 방식으로 관청의 종이 수요를 감당하지못했기 때문에 관청에 紙田을 지급하여 그 소출에서 나온 비용으로 민간에서 생산된종이를 구매하여 수요를 충당하게 했던 것이다. 따라서 종이가 생활의 필수품에 가까운 민간의 경우 주로 사원이나 가내수공업과 같은 민간수공업을 통해 생산된 종이를구매하여 그 수요를 충당했다. 따라서 고려시기 종이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생산 유통된 것으로 판단된다. 조공품, 대내외 문서용 종이와 동아시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高麗紙와 같은 고도의 기술수준을 보여주는 질 좋은 종이는 대체로 소 생산체제의 일부인 紙所에서 생산되었다. 반면에 지방 관청, 사원과 민간에서 소비되는 종이는 사원이나 가내수공업 형태의 민간수공업에서 생산되었다. 이같이 고려시기 종이의 생산과유통과정은 소 생산체제하의 지소와 민간수공업의 2중적인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 | 0.3 | 0.2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8 | 0.553 | 0.1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