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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으로서 ‘형식’? ― D. H. 로런스의 「이 회화 작품들에 대한 소개」와 몇몇 후기 저작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읽기 = “Form” as Norm?: A Postcolonial Reading of D. H. Lawrence’s “Introduction to These Paintings” and Some Other Late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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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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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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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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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벨의 『예술』과 로저 프라이의 『쎄잔』에서 주창된 형식주의에 대한 D. H. 로런스의 비판은 탈식민주의 논의를 수십 년 앞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논문은, 로런스의 에쎄이 「이 그림들에 대한 소개」를 유럽중심적인 규범으로서 ‘의미 있는 형식’을 제시하는 당시 주류모더니스트 미학이론에 대한 패러디로 읽고, 또 문맥을 살피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에트루리아 지역 스케치』와 『채털리부인의 연인』을 함께 다룰 것이다. 이 논의가 바바의 ‘문화적 차이’라는 개념과 가야트리 스피박의 서발턴 개념 등 탈식민주의 관점을 들여오고 있지만, 단순히 탈식민주의 이론을 로런스에 적용하기보다는 이들과 로런스 사이의 대화를 모색할 것이다. 이렇듯 로런스를 모더니즘과 탈식민주의 사이의 지렛목으로 활용함으로써, 이 논문은 ‘의미 있는 형식’을 중심으로 한 로런스 당시의 형식주의가 이것을 유럽중심적인 규범으로 제시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지금의 로런스 수용 문제―즉, 로런스가 당대의 모더니스트들과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더니즘이 보이는 탈식민주의적 요소가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를 시정하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이 논문은 로런스가 탈식민주의 이론을 ‘대리보충’했다는 주장을 펼치고자 한다. 로런스 스스로는 이러한 형식주의에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나름대로 유용한 탈식민주의 논의에는 이 모색이 결핍되었기 때문이다.
더보기D. H. Lawrence’s critique of formalism, presented by Clive Bell in Art (1914) or Roger Fry in Cézanne: A Study of His Development (1927), is so remarkable that Lawrence can be said to prefigure postcolonial studies by several decades. In this study, Lawrence’s “Introduction to These Paintings” (1929) is read as a parody of the then-dominant aesthetic theories that proffered “significant form” as a kind of Eurocentric norm. In order to contextualize this piece, I reference Sketches of Etruscan Places (1927) as well as Lady Chatterley’s Lover (1928). My discussion expands upon postcolonial studies such as Homi Bhabha’s notion of “cultural difference” and Gayatri Spivak’s concern with subalterns. However, rather than applying postcolonial theories to Lawrence, I would like to conduct a dialogue between them and Lawrence. Thus positioning Lawrence as a fulcrum between modernism and postcolonialism, I hope to redress Lawrence’s current reception― that, although he differs considerably from contemporaneous modernists, his postcolonial attitudes have not been fully discussed―by revealing that the then-dominant formalism is no less than an advocate of significant form as a Eurocentric norm. I also hope to “supplement” postcolonial studies by exploring the ways in which Lawrence discloses what is lacking in this otherwise-useful vantage point, that is, considerations of the alternatives he felt indispens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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