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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서사 = History and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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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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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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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3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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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often said that history is narrative. This paper is designed to get answers to questions: what kind of narrative is history, what functions and features does it have? In conclusion, history is not a fictional narrative, but a factual narrative, and in fact it can be said that it is a ‘positive narrative’ which is based on thorough or independent evidences. ‘History as a positive narrative’ is basically, in many respects, differentiated from other kinds of narrative, especially from a fictional and from a scientific one. First, we explore the ‘goal.’ Historical narrative aims at the fact, although it may later be revealed to be false, but fictional narratives are based on fiction, though they can be revealed later to be true. So whereas a fictional narrative is a fictional story that pretends to be a truth, a historical one is a ‘narrative seeking the truth’, or “non-fiction novel” (P. Veyne). Science, on the other hand, aims at perfect, realistic, truthful investigations and explanations of the real world. In this case historical narrative is much closer to the science than to the literature. Next is the ‘target.’ The object of history is not a fictional figure as in fiction. It deals specifically with people, events, and items that existed. If we deal with an object that is not empirical, it should be called fiction, not history. On the other hand, history is closer to science than to literature, since science takes concrete, empirical, and positive beings of the real world, not imaginary or fictional worlds. However, if one goes to ‘method’, things will change. As we know, there is no definite scientific method in history. The critics of historical material (Quellenkritik), also known as the representative research method, are also used differently by historians. Moreover, the ‘narrative’ style of historical writing no longer allows history to remain comfortable in the realm of science. No matter how objective and empirical it tries to convey the narrative without any literary inspiration, history can not but be closer to literature than to science, unless historians completely give up narrative. As a result, it is undesirable to misunderstand that history as positive narrative is just a science because it has the positivity. So it is once again confirmed that history locates itself at the boundary between literature [art] and science. But I am boldly moving away from existing scholarly opinion that history has been defined as both literary and scientific, and will present a new predicate: history is neither academic nor literary, but a third independent field with all the qualities of these two domains .
더보기흔히 역사는 서사라고들 말한다. 본 논문은 만일 역사가 서사라면, 도대체 어떤 종류의 서사이고, 그 기능은 무엇이며, 어떠한 특징을 갖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기획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역사는 서사이되, 픽션서사가 아니라 사실서사의 영역에 속하고, 사실서사 중에서도 나름 증거자료(사료)에 입각해 기술되는 이른바 ‘실증서사(positive narrative)’라고 할 수 있다. ‘실증서사로서 역사’는 다음과 같이 많은 부분에서 다른 종류의 서사들, 무엇보다 픽션서사 그리고 과학서사와 차별화되어 있다. 먼저 ‘목표’를 보면, 역사서사는 나중에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날망정 사실을 목표로 삼지만, 픽션서사는 나중에 그것이 진실로 드러날지 언정 픽션을 근거로 한다. 그래서 픽션서사가 ‘진실을 가장한 허구적이야기’라면, 역사서사는 ‘진실을 추구하는 서사’, 즉 ‘허구가 아닌 소설’(P. Veyne)이다. 한편 과학은 연구 대상의 완벽한 사실적, 진실적해명 또는 설명을 목표로 두기에, 적어도 목표만 보면 역사서사는 과학에 매우 가까이 기울어 있다. 다음으로 ‘대상’을 보면, 역사의 서술 대상은 픽션에서처럼 가상의 인물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실존했던 인물, 사건, 항목들을 취급한다. 만일 실증성을 띠지 않는 대상을 다룬다면 그것은 이미 역사가 아니고 픽션으로 불려야 할 것이다. 한편 과학도 역시 상상이나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구체적이고 경험적이며 실증적인 존재자를 대상으로 삼기에, 이 점에서도 역사는 문학이 아니라 과학 쪽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다. 그러나 ‘방법’으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주지하다시피 역사에는 딱히 확정된 과학적 방법이 없다. 그나마 대표적인 연구방법으로 알려진 사료비판 또한 역사가들마다 제각각 다르게 활용된다. 더구나 연구결과를 풀어낼 때 사용하는 ‘서사’라는 서술방식은 더 이상 역사를 과학의 영역에 편안히 머물도록 놔두질 않는다. 아무리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내용만을 문학적 감흥 없이 무미건조하게 전달한다 하더라도, 역사가 서사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한, 역사는 과학보다는 문학에 더 가까이 서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실증서사로서 역사가 나름 실증성을 갖는다고 해서 곧바로 과학으로 오인받아서는 곤란하다. 이로써 역사는 문학과 학문 사이, 예술과 과학 사이의 경계지점에 존재한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그러나 나는 역사가 이제 문학이면서 동시에 학문이라고 정의되어 왔던 기존의 학문론적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문학도 학문도 아니면서 이 두 영역의 특질들을 모두 갖는 제3의 독립적인 영역이다’라는 새로운 술어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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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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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4-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5-04-1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韓國史學史學報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7 | 0.47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1 | 0.54 | 1.937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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