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 나타난 인간의 필멸성과 불멸성 = Mortality and immortality in Simone de Beauvoir’s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198(26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인간의 필멸성과 불멸성 문제에 대한 탐사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즉 불멸성을 얻고자 하는 레진과 불멸성을 얻었지만 그것을 저주로 여기는 포스카를 통해 인간에게 있어서 불멸성과 필멸성이 갖는 역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인간은 필멸적 존재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필멸성 앞에서 인간은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다. 레진의 경우가 그렇다. 여배우로서 활동하던 그녀는 유명해지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필멸적 인간들이 가져다주는 명성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들과 더불어 그녀의 명성이 사라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그녀는 다른 방법을 모색한다. 초월적 존재인 신에 의지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녀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원하는 불멸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불멸의 인간에게 의지하는 방법뿐이다. 불사의 약을 마신 포스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된 레진은 그를 자신의 불멸성을 얻기 위한 유일한 기회로 생각한다. 그녀가 죽고 난 뒤에도 영원히 살게 될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포스카는 자기의 과거를 들려주면서 그녀에게 불멸성이 저주임을 납득시키고자 한다. 죽지 않는 그의 주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이 반복에 불과하고, 또 그의 불멸성은 필멸적 인간들에 의존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포스카는 자신을 무한한 시간의 노예로 여기며, 그런 삶을 권태롭게 생각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레진은 불멸성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녀를 포함한 모든 인간에게 영원히 산다는 것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광기어린 꿈 중 하나이다. 비록 불멸성을 포기했지만, 종탑에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비명을 지르는 레진의 모습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하겠다.
더보기The ke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one of the mankind"s eternal and inherent problems on his immortality. To this end, this research has explored the paradox between Regine, a character in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by Simone de Beauvoir, who tries to become immortal, and Fosca, another character in the same novel, who views immortality as a curse. All human beings are mortal. But the mortality may be the time to make an attempt to win immortality. This is the case of Regine, who is an 28-year-old actress. She wants to be famous, but she can"t be satisfied with the fame from the mortal beings; it is obvious to disappear along with the beings. At the same time, however, she resists to be dependant on God, because she decided not to believe God. Who can then guarantee her immortality? It is Fosca who became immortal after taking pills of immortality. In addition, he is the one with a powerful memory. Regine concludes that after her death, he can recall every aspect of her life in his memory, so she can become immortal in his memory. This is the project designed by Regine for her immortality. Fosca tries to convince Regine that the immortality is not a blessing but a curse. Knowing that not dying is a curse, Regine tries to renounce her longing to be immortal. But she is afraid of constantly flowing time. It seems that this paradox between immortality and mortality experienced by Regine and Fosca is precisely that of all men.
더보기이 글의 주된 내용은 인간의 필멸성과 불멸성 문제에 대한 탐사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모든 인간은 죽는다』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즉 불멸성을 얻고자 하는 레진과 불멸성을 얻었지만 그것을 저주로 여기는 포스카를 통해 인간에게 있어서 불멸성과 필멸성이 갖는 역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인간은 필멸적 존재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필멸성 앞에서 인간은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시도도 마다하지 않는다. 레진의 경우가 그렇다. 여배우로서 활동하던 그녀는 유명해지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필멸적 인간들이 가져다주는 명성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들과 더불어 그녀의 명성이 사라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그녀는 다른 방법을 모색한다. 초월적 존재인 신에 의지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녀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원하는 불멸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불멸의 인간에게 의지하는 방법뿐이다. 불사의 약을 마신 포스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된 레진은 그를 자신의 불멸성을 얻기 위한 유일한 기회로 생각한다. 그녀가 죽고 난 뒤에도 영원히 살게 될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포스카는 자기의 과거를 들려주면서 그녀에게 불멸성이 저주임을 납득시키고자 한다. 죽지 않는 그의 주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이 반복에 불과하고, 또 그의 불멸성은 필멸적 인간들에 의존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포스카는 자신을 무한한 시간의 노예로 여기며, 그런 삶을 권태롭게 생각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레진은 불멸성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녀를 포함한 모든 인간에게 영원히 산다는 것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광기어린 꿈 중 하나이다. 비록 불멸성을 포기했지만, 종탑에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고 비명을 지르는 레진의 모습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하겠다.
더보기The ke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one of the mankind"s eternal and inherent problems on his immortality. To this end, this research has explored the paradox between Regine, a character in Tous les hommes sont mortels by Simone de Beauvoir, who tries to become immortal, and Fosca, another character in the same novel, who views immortality as a curse. All human beings are mortal. But the mortality may be the time to make an attempt to win immortality. This is the case of Regine, who is an 28-year-old actress. She wants to be famous, but she can"t be satisfied with the fame from the mortal beings; it is obvious to disappear along with the beings. At the same time, however, she resists to be dependant on God, because she decided not to believe God. Who can then guarantee her immortality? It is Fosca who became immortal after taking pills of immortality. In addition, he is the one with a powerful memory. Regine concludes that after her death, he can recall every aspect of her life in his memory, so she can become immortal in his memory. This is the project designed by Regine for her immortality. Fosca tries to convince Regine that the immortality is not a blessing but a curse. Knowing that not dying is a curse, Regine tries to renounce her longing to be immortal. But she is afraid of constantly flowing time. It seems that this paradox between immortality and mortality experienced by Regine and Fosca is precisely that of all men.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