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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改名의 증가와 그 사회적 의미 = The Increase of Renaming in the late Joseon and its Social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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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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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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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5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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改名은 글자 그대로 이름을 고쳐 바꾸는 것이다. 이름은 개인을 외부에 표현하는 매개이며, 따라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 행위이자 선택일 수 있다. 그런데 개명이 특정 시기의 상황과 관련되어 이루어졌다면 개명을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으로만 규정할 수 있을까?
조선후기에 작성된 慶尙道 丹城縣의 戶籍大帳에는 개명기록이 다수 남아있다. 특히 18세기 후반~19세기 중반에 이르는 시기에 개명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계층적으로 상층에 속하는 사람들과 소수의 특정 姓貫을 중심으로 개명이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18세기 이후 개명의 증가가 몇 몇 특정 성관에 주도되었다는 점은 개명이 개인적 선택의 결과가 아닌 특정 성관의 집단적 행위였을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따라서 특정 성관에 의한 집단적 개명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의 문제를 상주 김, 안동권, 합천 이씨를 대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18세기 이후에 시기별로 가장 많은 개명을 했던 성관은 주로 동성촌락 등의 특정 촌락에 집거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개명한 사람들은 혈족관계였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조선후기 개명의 증가는 상당 부분 개인적 선택이 아닌 집단적 행위의 결과물이며, 당시의 개명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의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그들이 개명한 구체적 이름을 확인함으로써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이 개명한 이름에서는 일정한 계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行列字의 적용을 위한 개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경우의 개명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집단적 행위였으며, 개명을 결정하는 것은 門中이었을 것이다. 개명이 증가하기 시작한 18세기는 父系 중심의 친족질서가 성립되어 갔던 시기이다. 부계 중심의 친족질서의 성립은 문중의 결성을 가져왔다. 문중은 부계집단의 族的 결합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그 중 하나가 항렬자의 통일 및 확대적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항렬자의 확대는 동족내부의 결속과 질서를 강화하는 주요한 수단이었다. 이를 통해 개별 문중은 친족집단의 족적 결합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조선후기에 개명이 증가하였던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진다.
Renaming refers to a literal change of the name. A name is a medium by which an individual identity is expressed to the outside. Therefore, renaming can be an extremely personal act and choice. In the case where renaming occurs in connection with a particular event or time, can it be defined only as a personal choice?
There are many records of renaming in the family registers of Danseong County, Gyeongsang province which was created in the Joseon Dynasty. Renaming had increased sharply, particularly during the period from the late 18th to the mid-19th century. According to the result of analyzing the family registers, renaming primarily occurred among higher social class, and a small number of families and clans with specific surnames. The fact that the increase in renaming after the 18th century was led by certain specific family names and clans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renaming was not a result of personal choice but a collective act of the respective groups.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how and why collective renaming by specific family names and clans was performed, with a focus on Sangju Kims, Andong Kwons, and Hapcheon Lees. The study results revealed that the most renamed family names and clans since the 18th century concentrated on people who gathered in villages of the same family name, and the renamed people were related by blood. From the changed names, it can be seen that renaming was performed to apply generation characters.
In conclusion, renaming can be seen as a collective act rather than a personal choice, and it may have been determined by the relevant clan. The family order, centered on the paternal line, was established in the 18th century when the frequency of renaming began to increase. Correspondingly, this led to the formation of clans. Clans carried out various activities to strengthen the tribal solidarity of the paternal groups. One undertaking seems to have been the unification and expanded application of generation characters. The expansion of generation characters was a significant measure in strengthening the solidarity and order within the same tribe. This suggests that the major cause of the increase in renami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attributed to enabling individual clans to strengthen the tribal solidarity of family group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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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무악실학회 -> 역사실학회영문명 : Mooak Silhakhoe : The Historical Society Of Mooak Silhak -> Yeoksa Silhakhoe: The Historical Society of Yeoksa Silhak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5 | 0.65 | 0.7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4 | 0.69 | 1.438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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