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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기법을 통한 역사-기억의 영화적 재현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Cinematic Reproduction of History-Memory in films through the 'Fantasy' Technique
저자
오현화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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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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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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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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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3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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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memory of mankind, which is the basis of history, has recently changed from text to digital visual media, the formative structure and function are changing from 'repetition' to 'reconstruction'. This article examines aspects of film reproducing history-memory through director Jang Jun-hwan's Jigureul jikyeora(2003) and Jeon Gye-soo's Samgeori geukjang(2006), which reproduces the modern history of Korea through fantasy techniques. In addition, we looked at how the film represents history and its meaning, which is closer to the method of reconstruction of history than repetition. First of all, Jigureul jikyeora reproduces the opposite-memory by actively borrowing the subversive effect of 'fantasy', unlike the film that reproduces the history-memory. This work, which denounces the violence of modern subjects through the madness of Byeong-gu, embodies the subversive narrative of 'reality' turning into 'fantasy' by setting the reality of the lecturer as an alien. The 'fantasy' technique, through alien motifs, is intended to accuse the subject of violence against the other. And the use of these motifs creates counter-memory. On the other hand, Samgeori geukjang tells the story through the 'fantasy' narratives of President Woo Gi-nam and the spirits who are trapped in the theater. This work shows that history-memory is a medium that connects the past and the present, not a mere break or break with the past. This work changes the temporal status of the past by confirming that it has passed by on the one hand and presenting it at the same time. The last scene of the film, which suggests that the fantasy theater is still in operation even after the spirits of mourning have been made, means that history is not just a restoration of the past. It means that history in this work leads to the establishment of the present identity and the alternative-memory for the future.
더보기역사의 근간이 되는 인류의 기억은 최근 문자텍스트에서 디지털 영상 매체로 변화하면서 형성구조와 기능방식이 ‘반복’에서 ‘재구성’의 양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 글은 환상 기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재현하고 있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와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극장>(2006)을 통해 영화가 역사-기억을 재현하는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더불어 ‘반복’이 아닌 ‘재구성’의 역사 재현 방식에 가까운 영화가 역사를 표상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두 영화는 기존 역사-기억을 다루는 영화들과 달리 ‘환상’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역사-기억을 다루고 있다. 이들 영화의 외피는 외계인이나 혼령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인해 판타지 장르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두 작품의 내적 구조는 지나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폭력과 상처를 담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가 1960년대 이후 추진된 경제개발정책으로 인해 은폐된 근현대사의 폭력성을 담고 있다면, <삼거리극장>은 일제강점기 치유되지 않은 우리민족의 상처를 형상화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환상과 현실을 교묘하게 중첩 배열시켜 개인의 사적 기억을 공적 역사로 환치시키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먼저 <지구를 지켜라>는 기존 역사-기억을 재현하는 영화와 달리 ‘환상’의 전복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대항-기억을 재현하고 있다. 병구의 광기를 통해 근대 주체의 폭력성을 고발하던 영화는 강사장의 실체가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실재’가 ‘환상’으로 전환하는 전복적 서사를 구현한다. 영화 속 외계인 모티프를 통한 ‘환상’ 기법은 타자를 억압하는 주체의 폭력을 고발하기 위한 대항-기억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삼거리극장>은 죽지 못하고 극장에 갇힌 우기남 사장과 혼령들의 ‘환상’ 서사를 통해 역사-기억이 단순한 과거와의 단절이나 결별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임을 보여준다. 영화는 ‘기억의 터’인 후락한 삼거리 극장을 통해 잊힌 기억을 복원하고, 제대로 매장되지 못한 슬픈 역사를 애도한다. 혼령들의 애도가 이루어진 후에도 환상극장이 계속 영업 중임을 암시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영화 속 역사-기억이 단순한 과거의 복원이 아닌 현재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를 위한 대안-기억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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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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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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