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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조호익의 시대와 운명(Ⅰ) - 전가사변과 인생 변전(變轉)을 중심으로- = The Age and Destiny of Jisan(芝山), Jo Ho-Ik(曺好益) -Focused on the entire family’s forced relocation to Kangdong(江東) and his constantly changing life(變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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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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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40(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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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익은 경상 창원에서 출생하여, 조선 6도를 유랑하였고, 경상 영천에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유학자였다. 본문은 조호익과 관련하여 그간 논구되지 않은 제반 문제를 추적하여 정리하였고, 궁구되지 않은 의문점들을 과제로 제기하였다. 먼저, 본문은 그의 친족, 조모, 모친의 계통을 추적했다. 그의 집안은 4대에 걸쳐 문과 급 제자를 배출한 창원 유일의 명문 사족이었다. 그의 조모는 퇴계와 4촌, 그의 어머니는 퇴계와 7촌이었다. 다음, 본문은 조호익의 師承 관계를 추적하였다. 주박과, 전가사변의 핵심 최황은 소과 동방입격자였다. 조호익은 퇴계의 지친이자 애제자였다. 그의 文名과 달리 그의 小科 입격은 文證되지 않았다. 君ㆍ師ㆍ父의 연이은 죽음, 모친의 죽음, 전가사변이 그 원인이라 보인다. 셋째, 조호익의 全家徙邊에 대해, 본문은 전가사변의 성격, 경위, 주체, 관련 인물들의 동태, 선례와 죄목 구성, 최황의 출자와 門地, 행적 등을 면밀히 추적했다. 이는 조선 사족에게는 미증유의 드문 경우였다. 그 이면에는 중앙의 특명, 최황의 독특한 출자, 학맥과 사승에 기인한 기질, 광범위한 역학 관계, 대외 정세 등이 작용했다. 전가사변의 죄안과 행형 역시 1년에 걸쳐 생성된 것이었다. 넷째, 17년의 謫居 기간의 삶과 학문을 다각도로 살폈다. 조호익은 형과, 동생, 부인을 차례로 잃었다. 조호익의 처절한 심경은 여러 군데에서 확인되었다. 조호익의 억울함이 거론되었지만, 선조는 그를 사면하지 않았다. 선조가 조호익을 끝내 사면하지 않고 ‘關西의 공자’라는 어필을 내린 그 해에, 전가사변의 주범이라 일컬어진 최황은 대사헌에 임명되었다. 최황과 조호익, 대사헌 임명과 관서부자 어필 하사를 놓고 줄기찬 대비와 함의의 모색이 그간 전무했다. 그 해에 기축옥사가 일어난 점에서, 조호익의 사면 불허는 선조의 경상 사족에 대한 심리적 견제와도 연결될 여지를 남긴다. 본문을 통해 조호익의 삶에 대한 통찰은 한결 돋우어졌고, 이해의 폭이 깊어졌다. 시대의 격류 속에서 그의 운명은 아픔과 고난으로 물들었다. 조호익은 필생의 집념으로 학문과, 저술, 강학에 몰두했다. 불행한 시대 한 지식인의 고단한 운명이 던지는 울림은, 마찬가지로 고난과 시련, 시대와 운명에 직면한 현세에도 뜻 깊다고 할 것이다.
더보기Jo Ho-Ik(曺好益), who was born in Changwon, Gyeongsang, wandered around the 6 provinces of Joseon(朝鮮), and was an unfortunate Confucian scholar, who died in Yeongcheon, Gyeongsang. This article traced various issues that have not been discussed regarding Jo Ho-Ik(曺好益). First, This article traced his family lineage through his grandparents and mother. His family was a noble family, which had produced the state exam(科擧) passers for four generations. Also, his maternal grandmother was a cousin to Yi Hwang(李滉), and his mother was an aunt to Yi Hwang(李滉). Next, the relationship between Jo Ho-Ik and his teachers was traced. As a result, Joo Bak(周博), and Choi Hwang[崔滉, the main culprit of forced relocation of the entire family(全家徙邊)], were classmates passing a preliminary national examination(小科). Contrary to his literary name, his entry into the preliminary national examination(小科) was not written. The successive deaths of king, masters, father(君·師·父), and mother, and the forced migration incident seem to be the cause. Third, regarding Jo Ho-Ik(曺好益)'s entire family’s forced relocation, this text closely traced the nature of the case, circumstances, the main culprit, the dynamics of related people, precedents, and the nature of the crimes. This was an unprecedented and rare case involving a scholar family of Joseon(朝鮮). Fourth, the life and study of the 17-year period were examined from various angles. Jo Ho-Ik(曺好益) lost his older brother, his younger brother, and his wife one after another. Jo Ho-Ik(曺好益)'s desperate heart was confirmed in several places. In the same year when King Seonjo did not pardon Jo Ho-ik, he appointed Choi Hwang to Daesaheon(대사헌), who had been said to be the culp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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