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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19세기 말 미식축구와 계급경계의 유동성 = American Football and Shifting Class Boundaries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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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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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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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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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38-17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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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미국의 중간계급은 정신과 육체, 자기절제와 본능, 이성과 감성이라는 이분법에 기초하여 노동계급으로부터 대별되는 계급정체성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상과 일탈을 구획하는 엄격한 문화적 이분법은 19세기 말에 등장한 중간계급 남성문화의 도전을 받게 되었다. 미식축구를 포함한 격렬한 운동들은 남성을 유약하게 만든다고 여겨지는 전통적 중간계급의 사회규범에 대한 저항이었다. 월터 캠프에 의해 제정되고 수정된 축구규칙 역시 호전성과 육체성을 정당화함으로써 기존의 중간계급 윤리와 상충되었지만. 축구를 신사들의 과학적 운동으로 구성함으로써 이를 중간계급의 문화적 경계 안에 두려 하였다. 그러나 축구가 저항과 순응의 양면성을 가진 상황에서 캠프가 제정한 규칙들은 경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 과도한 승부욕은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규칙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도전하도록 만들었을 뿐 아니라 경기를 순화시키고 합리화시키려는 목적에서 제정된 규칙들이 도리어 호전성과 폭력을 가중시켰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선수들이 감정과 본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한 경기장은 계급경계가 지속적으로 재구성되고 해체되는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19세기 말 축구에 대한 고찰은 하나의 계급은 내부에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낸 문화적 집단이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 단일한 집단이 결코아니라는 점과 계급경계의 가변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In the 19th century, the American middle class constructed its class identity based on a binary of self-control/rationality and emotion. This rigid binary was complicated by middle-class men’s emerging masculine culture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Physical sports, including football, reflected a new masculine culture that resisted traditional middle-class norms which were regarded as effeminizing. However, while football elevated physicality and aggressiveness and conflicted with old middle-class norms, Walter Camp’s rules for the sport constructed it as a gentleman’s scientific game and placed it within the boundaries of middle-class culture. However, Camp’s rules could not control the games or end hegemonic struggles between football authorities and players when the changes of rules for civilizing and rationalizing the game facilitated aggressiveness and violence. With players freely expressing their emotions, the gridirons became contested spaces in which class boundaries were continuously reconstructed and deconstructed. The controversies regarding football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help us understand that while a social class was a cultural group with economic differences, it was never a culturally unified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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