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30년대 시에 나타난 ‘지도’ 표상과 세계의 상상 = 정지용, 임화, 김기림, 신석정의 시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3-187(25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1930년대 시에 나타난 ‘지도’의 표상을 통하여 근대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의 표현 방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지용과 임화, 김기림, 신석정의 작품 중에서 ‘지도’, ‘해도’, ‘바다’ 등 근대 혹은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지리적 표상이 나타난 시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 몇 가지를 목표로 한다. 하나는 문학지리학의 범주의 확장이고, 다른 하나는 1930년대에 ‘지도’의 표상이 갖는 문학적 상상력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아울러 해석의 논란이 많은 정지용의 시 <바다2>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바다2>의 대상이 실제의 바다가 아니라 지리적 표상으로서 ‘지구의’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다,
1930년대는 근대 도시의 출현 및 유학생의 증가와 그에 따른 서구 문물의 도입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만한 변화가 있던 시기이다. 아울러 시에서 구체적인 장소를 호명하는 것은 물론, ‘지도’, ‘해도’, ‘지구’, ‘바다’ 등 지리적 표상에 대한 시들이 많이 등장한다. 근대 혹은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 지리적 표상이 많이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지리적 표상으로서의 지도는 세계상을 재현하는 場이기도 하지만, 시인의 내면세계의 지형도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도에 대한 표상을 통하여 근대를 인식하는 방식의 분기점을 확인하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정지용 시에 나타난 근대/세계에 대한 인식이 다소 관념적이고 초월적인 인식을 보여주었다면, 임화나 김기림의 시에 나타난 지도 표상은 좀 더 적극적으로 근대에 개입하려는 인식, 세계의 일원으로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바꿔 말하면 지용이 ‘주어진 근대’에 대한 대처 방식에 고민하고 있었다면, 임화나 김기림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근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is intended to explore the expression ways of the modern literary imagination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map" presented at the 1930s’ poetry. The subjects of study are the poems among the works of Lim Hwa, Jeong Jiyong, Kim Kirim, and Shin Seokjeong in which geographical representations such as "map", "sea map", and "sea" are presented as the imaginations of the modern period and world. Specifically, some of the goals are as the followings: One is an extension of the categories of literary geography, and the other is to clarify the meaning of the literary imagination which the symbol of "map" has in the 1930s. In addition, a new interpretation of Jeong Jiyong’s controversial poem <Sea 2> will be attempted. It is to clarify that the subject of <Sea 2> was actual geographical representation of the sea, but was targeted for "a terrestrial globe."
The 1930s were the time when the changes having impacts on life such as the advent of the modern city, an increase of students, and, accordingly, the introduction of Western culture had occurred throughout all the spheres of everyday life. In addition, geographical representations including "map", "sea map", "Earth", and "sea" as well as a list of names of specific places had appeared in a lot of poems. A lot of geographical representations were used for the imagination of the modern period or world. Map as the geographical world was not only the square for the representation of the world’s image, but also the topography of the poet’s inner world. It was attempted in this paper to determine the bifurcation point of the manners recognizing the modern period through this representation of map.
In conclusion, while the awareness of the modern period and world in Jeong Jiyong’s poetry showed somewhat transcendental and notional awareness, and demonstrate the idea, the map representations appeared in Lim Hwa or Kim Kirim’s Poetry demonstrate the perception to intervene more actively in the modern period and to position themselves as a part of the world. I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Jiyong struggled to be aware of the way to deal with "the given modern period," whereas Lim Hwa or Kim Kirim struggled about the modern period which they would make with their own efforts.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