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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시론에서의 다중 시선의 가능성과 영화시 연구 = Possibility of multiple view in the poetics of Kim Gi-rim and research on Cine-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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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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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64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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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기림 시론에서 ‘전체시론’을 재고한다. ‘전체시론’의 중핵으로 볼 수 있는 “각도의 문제”의 시선으로 그의 영화시편에서 드러나는 ‘근대 시선 주체’의 유연성과 ‘다중 주체’의 가능성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금까지 김기림의 시론은 시간적 고찰에 따라 해방 전 모더니즘 시론과 모더니즘 시의 반성을 통한 전체시론, 해방기의 현실 참여적 시론의 차원에서 인지되었기 때문에 김기림을 ‘실패한 모더니스트’로 속단하기 쉽다. 그러나 김기림의 시론은 ‘근대시론’의 층위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사회 · 문화적 담론을 병행하여야만 온당하게 규명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의 눈으로 세계정세를 예민하게 파악했던 김기림은 근대과학에 대한 문제의식 아래 조선 근대문학의 향방과 장래를 고민했다. 김기림의 ‘새로운 시학’, ‘과학으로서의 시학’을 전제로 한 ‘전체시론’은 그가 지녔던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특히 ‘전체시론’에서 ‘과학’과 함께 지속적으로 강조된 것은 바로 ‘시 · 공간’이다. 김기림은 시의 재료인 말(언어)은 역사적 · 사회적 현실과 개인의 교섭을 통해 구성되며, 결국 시는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이고 역학적인 관계에서 능동적 기능을 담당하는 정신의 부산물임을 주장하였다.
김기림의 영화시는 그의 ‘전체시론’을 가장 충실히 규명해낸다. 김기림은 제3의 관찰자인 카메라의 시선과 몽타주, 파노라마, 오버랩 등의 다양한 편집 기법을 통해 시공간에 대한 전통적인 질서를 파괴하고 그것을 확장 · 초월함으로써 오히려 가장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현실의 총체를 담아낸다. 관객(독자)들은 영상으로 재현[편집]된 당대의 생활을 보여주는 카메라의 시선에 자신의 시선을 일치시키면서 동일한 체험을 공유한 다중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지닌다.
주목할 점은 김기림의 전체시론이 그러하듯이, 영화적 요소를 내재한 시편들도 그의 시 세계에서 연속적인 의미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창작 시기상 김기림의 초기시에 해당하는 『太陽의 風俗』에 수록된 영화시편에서 드러나는 김기림의 기획은 『氣象圖』로 이어지며 본격화된다. 김기림은 근대문명이라는 시 · 공간에 대한 객관적 · 총체적 시각을 목표로 기획한 「氣象圖」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전체시론’을 실현해나간다.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meaning of “angular matter” and "whole poetics" in the poetics of Kim Gi-rim, and to examine the flexibility of subject of modern view and possibility of multiple subjects that are revealed in his Cine-poems. The poetics of Kim Gi-rim has been understood in terms of pre-liberation modernism poetics, whole poetics through the reflection of modernism poetry and the actual participation poetics of liberation according to temporal consideration. According to this reading, it is easy to conceive Kim Gi-rim as a "failed modernist". However, the poetics of Kim Gi-rim can be properly revealed not only by the level of "modern poetry" but also by social & cultural discourse inevitably.
Kim Gi-rim, who grasped the world situation sensitively with the view of journalists, was worried about the direction and the future of Joseon modern literature under the consciousness of the problem of modern science. "Whole poetics" that was based on "new poetics" and "poetics as science" of Kim Gi-rim is the result of his intense worries. In particular, "time and space" was emphasized continuously together is "science" in his "whole poetics". Kim Gi-rim argued that the language of the poem is composed of the historical and social reality and individual negotiation and the poetry is a by-product of spirit that serves positive function in organic and ephemeral relationship of individual and society.
Cine-poem of Kim Gi-rim revealed his "whole poetics" faithfully. He presents the most objective and realistic totality of reality by destroying the traditional order of time and space and expanding and transcending it by using various editorial techniques such as view of the camera, which is the third observer, montage, panorama and overlap. Audiences (readers) have the possibility of being multi-subjects who share the same experience while matching their own view to the camera"s view that shows the life of that time reproduced [edited] by videos.
What is noteworthy is that poems that have a cinematic element also have a continuos semantic relationship in his poetic world as Kim Gi-rim"s whole poetics do. Kim Gi-rim"s plan which is revealed in the Cine-poem in the 「The wind speed of the sun」 which is the early poem of him, leads to「Weather chart」. Kim Gi-rim realizes his whole poetics through 「Weather chart」 which was planned with one goal for objective and overall view and comment on the time and space of the modern civiliz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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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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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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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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