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순신 소설’ 연구 = Research on North Korean ‘Ree, Sun-shin s Novel’
저자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23쪽)
제공처
소장기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 문학의 역사적 인물 재조명에 관한 여러 가지 논의에서 ‘이순신’만큼 자주 거론된 인물은 드물다. 이순신의 실제적 삶과 그가 남긴 역사적 업적들을 어떻게 파악하든, 또 각자의 이해 수준에서 재규정된 이순신에 대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입장을 취하든, 이 문제가 환기시키는 인간 존재와 역사적 현실에 대한 실천적 요구는 그보다 앞선 1907년 전(傳)의 형태로 집필된 신채호의 《리슌신젼》 발간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과제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에 관한 ‘온전한’ 이해와 평가는 이순신 개인의 삶 자체나 이순신이 살았던 시대를 바라보는 역사적 시각의 다양성만큼이나 다면적이다. 이러한 다면성은 각종 자료나 구체적인 삶 이면의 것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기존의 것들이 재해석되면서 제기 되는 문제적 성격이 갖는 불가피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보다 생산적인 토론을 거쳐 지양되거나 의미 있는 수준으로까지 드높여져야 할 필요성 또한 절실하다. 그도 그럴 것이 1907년부터 제기된 이순신에 관한 ‘온전한’ 이해와 평가, 다양한 논의들이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종결되거나 소멸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의 시작과 함께 발족한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1999년)의 학술활동과 그간에 개최한 의미 있는 국제 · 국내 학술세미나,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갖가지 문학 행사는 이순신에 관한 문학적 논의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하는 생산적인 계기였다. 그런 한편, 이순신에 관한 문학적 논의를 한층 더 고조시킨 것으로는 김훈의《칼의 노래》와 김탁환의 《불멸》의 인기를 빼놓을 수 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 두 작품이 던진 범국민적 감동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 여파를 방송계가 무시할 수 없었는지, 두 작품을 하나로 결합시킨 대본 <불멸의 이순신>은 급기야 KBS-TV 드라마(2005. 8. 25일 종영)로 제작 · 방영되기까지 하였다. 2004년 8월 중순부터 2005년 8월 25일까지 100부작으로 방영된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우리가 직면한 21세기를 “낡은 정치 청산, 분열된 국론 통일, 새로운 한국 건설”이란 과제를 안은 역사적 전환기이자 “무한경쟁시대, 제2의 경제 전쟁시대”의 시작으로 인식시켰을 뿐 아니라 이순신을 이런 전환과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인물로 주목한다. 특히나 국가 존망의 위기 앞에서 이순신이 가졌던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는 우리 민족의 강한 역동성을 불러내는 촉매제였고, 그의 예리한 상황 판단력, 혁신적인 사고, 공평무사한 마음은 지도자가 갖출 리더십의 핵심임을 재인식시켰다. 사실, <불멸의 이순신>은 먼저 오페라로 제작되었다. 김탁환은 같은 이름의 오페라 대본을 집필했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아가포니코프 교수가 곡을 붙였다. 한국인 200명, 러시아인 40명으로 구성된 오페라단은 2003년 11월 러시아 쌍트 뻬체스부르크 발틱함대기념관에서 1주일 간의 해외 공연을 가진 후, 잇달아 2005년 6월 서울 한전아트센터 공연(1주일), 같은 해 12월 KBS 홀 공연(3일간)을 통해 이순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이제, 이러한 열기가 차츰 가라앉는 시점에서 이순신과 관련된 문제의 근거를 좀 더 다채롭게 살필 필요가 있다. 본고는 그 하나로 북한문학에서는 어떻게 이순신을 다루고 있는지를 살핌으로써 이순신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문학적 진전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번에 논의할 문학 작품은 김현구의 장편소설《리순신 장군》인데, 이 작품을 선택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필자 자신의 자료 섭렵 부족 탓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보다 더 주안점을 둔 것은 작품의 발표 시기와 작품 분량이다. 이 작품은 1990년에 발표되었고, 작품 분량도 200자 원고지로 2900매에 달한다. 그런즉, 발표 시기로 보나 작품 분량으로 보나, 우리는 이 작품이 이순신에 관한 북한의 문학적 관심들 가운데서 가장 최근의 것이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다만, 본고의 논의는 이 작품의 부분적인 재검토의 시야를 전제하는 것이므로, 이번 논의의 주된 목적을 작품의 내재적 분석에 집중하는 대신, 그 역사적 의의와 가치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제한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런 논의는 북한문학 작품을 어떤 시각으로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되는 탓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폭넓은 문제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임의로 선택한 작품을 둘러싼 문학적 논의가 연구자의 주관적 관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한 작품의 문학적 특징만을 조명하는 단계에서 동일한 비판적 검토가 가해지지 아니하는 한 다른 부분까지의 총체적 관련을 전제로 하는 해
더보기When reviewing historical figures during the period of late 1990s to early twenty first century, Lee, Sun-shin is the most common person that arise. In whatever manner we understand Lee Sun-shin s actual life and the historical achievements, and whether we take a positive or a negative standards about the re-regulated Lee Sun-shin within each individual s level of understanding, the practical request of human existence and historical reality that this problem arouses is a theme that has been continued since Shin Chae-ho s Ree Sun-shin Gean which was written in the form of Gean(傳) in the former 1907. Lee, Sun-shin‘s sound understanding and appraisal has many sides as we look at the period, the diverse historical view and the personal life itself. But this kind of controversy should be sublated by productive discussion and enhance the value to the meaningful level. Diverse arguments and sound understanding which has been raised since 1907 about Lee, Sun-shin could not be automatically terminated or extinct although we have entered a new millenium era. Finding out how North Korean literature deals with Lee, Sun-shin although we are in a state of tragic division, this research is trying to figure out progressive ways of defining literature regarding Lee, Sun-shin. A novel Admiral Ree, Sun-shin by Kim, Hyun-gu is renowned as the ground of this research. There are two reasons why this novel is selected. One is the period of time that the book was published, and the other is the tremendous length of the book. This novel was published in 1990 as in the length of 2900 pages of 200 letter - manuscript paper. Considering both length and the time of its publishment, this masterpiece is the most recent one to draw our attention. However, this research premise this work s view of reappraisal. While we concentrate on this argument s objective of the literary work s internal analysis, we tried to limit the historical meaning and the values. This argument is directly connected with the problem of how to treat North Korean literary works. But futhermore there are more broad problems. Circling on the argument of voluntarily selected work is not freed from researcher s subjective participation. It is right to reserve analysis and the evaluation of not lighting on the levels of work s cultural characteristics but rather premising to similar and even reaching further to critical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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