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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의 심상지리와 사할린 = Imagined Geographies of ‘Jainichi(在日)’ and Sakhalin
저자
박광현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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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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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5-26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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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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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outh Korean society following the liberation, the (non)repatriate narrative on Koreans in sakhalin was made in the form of being combined de-colonizing and anticommunism(anti-Soviet Union), but failed to be positioned as an important element in national history. On the other hand, it was emerging as one of the narratives on the forced labor victims in the 1960s in Japan with fighting against the ‘repatriation’ narrative in Japanese people. Out of it, Lee Hoi-seong's work is a story of people who proceed with living as a Korean Japanese with postponing or abandoning repatriation, by having the memory in Sakhalin as the starting point of separation. Such Korean resident in Japan is a fruit of colonial history in the past. (Memory of) Sakhalin, which is repeated like the obsession in his work, is a pain of ‘now-here,’ not the past or nostalgia. Accordingly, as for him, Sakhalin is playing a role of prism, which looks at Japan where Korean Japanese people are living, and which sees homeland, at the same time.
This writing had text mainly as 「Road Once Again(またふたたびの道)」(1969) and 『Traveler during hundred years(百年の旅人たち)』(1994) in Lee Hoe-seong's novels. It examined about the difference in memory of ‘Sakhalin’ that was contained in two works, and about which meaning those things have, respectively. Especially in 『Traveler during hundred years』, Sakhalin was revived as a place of ‘testimony’ and ‘confession.’ The itinerary of traversing(crossing) the Japanese Archipelago for 4 days was a method of overlapping the whole area of the Japanese Archipelago with the victim narratives of its experience and memory. Through the narratives on ‘Family abandoned,’ ‘Person left,’ and ‘Person of having become scapegoat’ in the divided homeland, it aroused a place called trans-national Sakhalin as well. The imagined network, which is led to Sakhalin-Japanese Archipelago-divided homeland in his memory, showed paradox that is associated with separation and discontinuity owing to the double and triple ‘overlapped’ separation. His memory of Sakhalin in this way made a distance from the historical narrative, which is described with a name of Japanese. And it is working as a method of making ‘counter-memory’ that isn't returned to Japan's narrative of national history. It is the same even in South Korea, of course.
해방 이후 남한 사회에서 사할린 동포의 (미)귀환 서사는 탈식민과 반공(반소)이 결합된 형태로 형성되기는 했으나, 국민사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일본인의 ‘인양’ 서사에 대항하며 1960년대 이후 징용피해 서사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이회성 작품은 사할린의 기억을 이산의 원점으로 하여, 귀환을 유예하거나 포기한 채 과거 식민지 역사의 산물인 재일조선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그의 작품 속 강박처럼 반복되는 사할린(의 기억)은 과거나 향수가 아닌 ‘지금-여기’의 아픔이고 또한 거기에 남겨진 자들에 대한 강한 동류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그에게 사할린은 재일조선인이 살아가는 일본을 바라보고, 또한 동시에 조국을 바라보는 프리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이회성의 소설 『또 다시 길을』(1969)과 『백년 동안의 나그네』(1994)를 텍스트로 삼아 두 작품 속에 담긴 ‘사할린’ 기억의 차이와 함께 그것들이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국민’과 ‘국민국가’의 경계가 자연화되는 과정에 대해 비판이 농후해지며, 『백년 동안의 나그네』에서 사할린을 ‘증언’하고 ‘고백’할 장소로서 재현하였다. 사흘간 일본 열도를 종(횡)단하는 여정은 그 체험과 기억의 피해서사를 일본 열도 전역에 덧씌우는 방법이었다. ‘버리고 온 가족’, 조국으로 가지 못하고 과거 식민 본국에 ‘남겨진 자’, 분단된 조국으로 귀환해 숭고한 ‘희생양이 된 자’들의 서사를 통해 트랜스내셔널(trans-national)한 사할린이라는 장소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기억 속의 사할린-일본열도-분단조국으로 이어지는 심상의 네트워크가 이중, 삼중의 ‘겹쳐진’ 이산으로 말미암아 결락과 단절로 연상되는 역설을 보여주었다. 이런 그의 사할린 기억은 일본인의 이름으로 서술되는 역사적 서사로부터 거리를 만들어내고, 일본의 국민사적 서사로 회수-환원되지 않는 ‘대항-기억(counter-memory)’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서 작동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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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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