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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교학에서의 믿음(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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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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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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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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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는 입문(入門)의 첫걸음으로 믿음(信)을 강조한다. 他力信仰을 강조하는 唯一神敎에서는 물론이고 自力信仰의 성격이 강한 불교의 경우에 있어서도 믿음(信)의 중요성을 강조함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예를 들면 龍樹는 淸淨한 믿음(信)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佛法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고, 예수는 믿음에 의해서 개인은 물론 그 집안까지도 구원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마호메트는 6信을 생활신조의 철학으로 할 것을 주장한다. 華嚴經의 入不思意解脫境界普賢行願品(이하 入法界品라 약칭함)에서 普賢菩薩은 믿어 의심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 사람은 無上道를 성취해서 모든 부처님과 같게 된다고 설하고 있다. 즉, 확고한 믿음(堅信)이 곧 成佛임을 주장하고 있다.
華嚴經을 위시한 大乘經典뿐만 아니라 原始經典에서도, 세존이 여러 비구들에게 五根에 대해 설할 때 제일 먼저 信根을 설하고 있음을 봐도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信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信의 대상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믿음(信)의 문제에 관한 연구 성과는 상당히 이루어져 있으므로 생략하고 여기서는 화엄교학에서의 믿음(信)에 대해서 1.믿음의 뜻(定義), 2. 믿음(信)의 대상, 3. 믿음(信)의 功德의 3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화엄사상에서의 보살도는 十信․十住․十行․十廻向․十地․等覺․妙覺의 52위로 체계화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문제가 있다. 그것은 十住로부터 十地까지는 그 명칭과 내용 설명이 구체적으로 상술되고 있으나 열 가지의 믿음(十信)에 관해서만은 그 명칭도, 내용 설명도 일체 없다는 점이다. 신심의 깊이는 그 높낮이를 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 현수 법장의 설명은 논리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화엄사상의 특징을 잘 나타낸 말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화엄교학에서 믿음의 대상이 佛․法․僧의 三寶로 요약되는 것은 여타의 대승경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華嚴經의 경우 ‘三寶’ 이외에 일체중생은 본래 佛이다. 라고 하는 ‘絶對自覺’의 믿음(信)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經文에 如來의 智慧가 衆生들 몸 안에 具足되어 있다(如來智慧具足在於衆生身中), 또는 일체중생은 부처와 똑같아 다름이 없다(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고 설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사상은 불성사상과 비슷하지만, 이론이나 관념이 아닌 ‘절대 자각’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써 ‘화엄교학에서의 믿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셋째 華嚴經에서 믿음의 공덕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여타의 初期大乘經典에 나타나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와 같다. 그런데 화엄경에서는 믿음은 道의 근본이며, 공덕의 어머니다(信爲道元功德母). 또는 믿음이 확고해서 의심이 없는 사람은 곧 如來와 같다(信心無疑者如諸如來等)라고 하는 표현으로 믿음의 공덕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믿음의 중요성 내지 믿음에 의한 공덕의 극대화로 나타난 것이 ‘信滿成佛’사상이다.
Every religion stresses a faith in order to take the first step toward a devotee of the religion. Not only in the monotheism that stresses an other-power creed but also in Buddhism that stresses a self-power belief, they give special emphasis on faith.
For example, Nagarjuna said that anyone who has clear and pure faith can easily enter into Dharma, and Jesus said that a believer together with his family can be saved with his faith. Mahomet insisted a believer to take six pieces of faith as the philosophy of his own life commandments. According to 'entering liberated vow of Samantabhadra,' (from here, it is abbreviated to Entrance Chapter of Dharma Realm) in Avatamska sutra, Samantabhadra said that anyone faithful who has no doubt at all can attain supreme truth and become to be equivalent to every Buddha. Namely, it insists that a firm faith is the enlightenment.
Not only Mahayana sutra including Avatamska sutra but also ancient Buddhism sutra told us that Shakyamuni Buddha spoke, first of all, about the faith root when the Buddha talked about the five root. This fact demonstrates the supreme consideration about a faith in Buddhism.
The following critical questions, however, arise in this context. What is the real meaning of a faith? And what is a faith object? Since there are already lots of research studies about a faith in Buddhism, this thesis study examines about a faith in Avatamska doctrine focused on the following three subjects, firstly about a faith definition, secondly about a faith object, thirdly about a faith virtue.
The following conclusions are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study. First, the various levels of the Bodhisattva way in Avatamska doctrine have been organized into 52 positions such as ten pieces of fait), ten abodes, ten acting, ten transference of merits, ten lands, equal enlightenment, sublime enlightenment, and etc. But there is the following interesting find out in Avatamska doctrine. That is to say, although there are specific statements about their own names and their own content explanations from ten abodes to ten lands, there are no specific descriptions about their own names and their own content explanations with respect to the ten pieces of faith in Avatamska doctrine. According to the Hyounsu Bupjang's explanation, a faith depth can not be measured. This reasoning of Hyounsu Bupjang shows well the special feature of Avatamska doctrine followed by the logical and rational thought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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