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이론 연구는 왜 필요한가?: 김경만의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 비판 = Why should we study theories?: Critique of Kim’s Global Knowledge Field and Symbolic Violence
저자
이기홍 (강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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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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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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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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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26(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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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starts from empathy with Kim’s claim that Korean sociology should conduct in-depth studies of theory. However, I disagree with his analysis that theory studies are needed for Korean sociology to escape the bystander position of global knowledge field. He reveals several confusions and errors in his views on the social theory, so that not only impairs the validity of his argument, but misleads the need for theory studies. Based on the incorrect dichotomy of abstract-concrete, he incorrectly separates abstract theories and concrete reality and makes theories independent as the self-sufficient and self-contained organic networks of concepts that are disconnected from the reality. Obsessed with such a view, he fails to recognize that theory is an partial and in that sense abstract and fallìbile statement that conceptually abstracts the structures and properties of the causal mechanisms or factors working in reality. Instead of considering existing theories as intellectual resources useful for understanding and explaining reality or for theorizing reality, he reverses them as ‘organic whole’ which rearranges and gives meaning to reality. And he proposes a strategy to change the objective topography of the global knowledge field by actively participating in it and wrestling and critique the works of the masters of modern social theory. This proposal, however, not only overlooks the domination of the received hypothetical-deductive method of American sociology which exercises overwhelming symbolic violence in the field, but also blocks the possibility of the theoretical idealization of reality and prohibit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original theories. In Korean sociology, theory studies are necessary to abstract and synthesize the Korean social reality to reproduce it more concretely, more precisely and more richly in theories.
더보기이 글은 한국사회학이 이론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는 김경만의 주장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론 연구가 한국사회학이 글로벌 지식장의 방관자 처 지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하다는 그의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사회학의 이론에 관한 견해에서 여러 혼란과 오류를 드러냄으로써 그의 주장의 타당성을 손상할 뿐 아니 라 오히려 이론 연구의 필요를 오도하고 있다. 그는 추상-구체에 관한 부정확한 이분 법에 기초해 이론은 추상적인 것이고 현실은 구체적인 것이라고 부정확하게 분리하고, 이론을 현실에서 유리된 자족적이고 자폐적인 개념들의 유기적 연결망으로 자립화한 다. 이런 견해를 고집함으로써 그는 이론이 현실을 탐구해 그 속에서 작동하는 인과기 제들이나 요인들의 구조와 속성들을 개념적으로 추상화한 부분적인, 그런 의미에서 추 상적이고 오류 가능한 진술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는 기존 이론들을 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또는 현실을 이론화하는 데 유용한 지적 자원으로 간주하는 대신, 현실을 질서 있게 재배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유기적 총체’로 전도한다. 그리고 그는 글로벌 지식장에 적극 참여해 현대 사회이론의 거장들의 작업을 이해하고 씨름함 으로써 장의 객관적 지형을 바꾸고자 하는 전략을 한국사회학의 ‘길’로 제안한다. 그러 나 이 제안은 글로벌 지식장에서 압도적인 상징폭력을 행사하는 미국사회학의 표준적인 가설연역적 방법의 지배를 간과하는 것일 뿐 아니라 현실의 이론적 이상화를 금지하 고 그것에 의해 독창적 이론을 창안할 가능성을 봉쇄한다. 한국사회학에서 이론 연구는 한국의 사회현실을 사유 속에 추상화하고 종합함으로써 더 구체적인 이론으로 재생산 하기 위해, 즉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이론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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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7-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5-07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산업사회학회 -> 비판사회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Korean Researchers On Industrial Society -> Korean Critical Sociological Association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7 | 1.37 | 1.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8 | 1.56 | 1.768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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