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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생산 표어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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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36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15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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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선전과 구호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은 지도자에 대한 충성, 체제의 우월성 등을 강조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연초 노동신문을 통해 제시된 신년 공동사설의 내용에 따라 각 부문별로 다양한 선전과 구호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장과 기업소에 부착된 노동선전물도 마찬가지인데 생산을 독려하는 표현보다는 지도자에 대한 충성, 집단주의 등을 강조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일정한 체계를 가지고 전개되는 북한의 노동선전이 남과 북의 협력공간이었던 개성공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연구자는 이의 확인을 위해 우선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공장과 기업소 내에 부착되어 있던 각종 노동선전물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 자료들을 확인해 본 결과 혁명적 기풍, 당 정책,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다.
반면 2015년 말 연구자가 개성공단 전체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2.8%인 28개사만이 공장 내외에 생산 표어를 부착하고 있었다. 비록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생산 표어의 내용은 ‘납기’와 ‘품질’을 강조하는 내용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북한의 공장과 기업소에 부착되어 있던 노동선전물의 내용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우리 기업들은 생산 표어를 부착하는 데 있어 소극적이었으며 이는 생산 외적인 부분이 생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존 북한의 노동선전물과는 달리 ‘납기’, ‘품질’, ‘정리’, ‘정돈’과 같이 생산과 관련된 가치중립적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개성공단에서의 이러한 표어 변화와 관련하여 중국의 경제특구에서 각종 정치적 표어가 개혁개방 시기를 거치면서 생산 중심의 내용으로 변화되었다는 점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경제협력의 공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을 충분히 만들어내고 이를 활용하여 북한 근로자들의 생산을 독려할 수 있다면 기업들의 생산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North Korea is known as a country of propaganda and slogan. Especially, North Korea emphasizes loyalty to the leaders and the superiority of the system and produces a variety of propaganda and slogans for each sector according to the New Year’s Address presented through Rodong Sinmun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The labor propaganda materials put on factories and public enterprises are the same, which consist of the contents emphasizing the loyalty to the leaders and collectivism, rather than the expressions encouraging production.
This study started from a critical mind that the labor propaganda of North Korea, which is developed with this fixed system would be applied to the Gaeseong Industrial Complex, which was a place of collabo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in the same way.
In order to verify this, the researcher, first, examined the contents of the various labor propaganda materials put on the factories and companies where North Korea’s Leader, Chairman of Korean Workers" Party, Kim Jong-un had visited for on-site supervision. As a result of checking these materials, many emphasized the revolutionary ethos, the policy of the party and loyalty to the leaders.
On the other hand, as a result of this researcher’s survey with the total 123 companies in the Gaeseong Industrial Complex at the end of 2015, only 28 companies (22.8%) attached production catchwords inside and outside their factories. Even if that was a small number, a majority of the contents of the production catchwords emphasized ‘deadline’ and ‘quality,’ There were differences from the contents of the labor propaganda materials attached to the factories and companies in North Korea.
Through these details, we can confirm several facts. First, Korean companies have been passive in putting production catchwords, and this is because there was a big concern about the direct impact of the parts external to production on the production. Next, unlike the North Korea’s existing labor propaganda materials, they consist of value neutral expressions related to production, such as ‘deadline’, ‘quality’, ‘arrangement’ and ‘adjustment.’
Concerning the changes of catchwords in the Gaesong Industrial Complex, we can find that there are certain similarities in that various political catchwords have changed into the production-centered contents in China’s special economic zones over the periods of reform and opening up.
If South Korea can sufficiently make value neutral expressions that can improve productivity in the space of economic cooperation through the above suggestions, we expect that encouragement of North Korean workers’ production will be able to have positive effects on the improvement of the companies’ productiv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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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8-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노사관계학회 ->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7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7 | 0.77 | 1.247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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