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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나운규 영화’의 관객들 혹은 무성 영화 관객에 대한 한 연구 - 식민지 시기, 관객의 변화와 나운규 영화의 의미 = The Study on the Spectators of the Silent Films such as the Na Yun-Kyoo(羅雲奎)’s Films -The Study on the Change of Spectatorship and the Meaning of the Na Yun-kyoo’s Films from the Late 1920s to the Late 1930s
저자
노지승 (서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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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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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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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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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2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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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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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 Yun-Kyoo(羅雲奎)’s films’, directed by Na Yun-Kyoo or starring him, represent the silent films of Chosun. In the early 1920s, <Arirang(아리랑)>(1926), directed by him, was the surprising film because it straightforwardly revealed the poverty of contemporary agricultural villages. The lower classes became the important spectators of ‘Na Yun- Kyoo’s films’. Therefore, the chief spectator of the film moved from the middle classes to the lower classes. From this point of view, ‘Na Yun-Kyoo films’ reflect the emotion of the people of the lower classes.
His films feature the taste and sensibility of the lower class-fantasy, heroes who rescue the women from the sexual assault and the hatred against the rich. The fantasy, heroism and the hatred against the rich are harmoniously integrated by the anti-modernity or anti-capitalism.
However, the sound films, from the early 1930s, made him suffer from the bitters of life but it also provided a chance to improve himself. The first-run theaters in seoul targeted the high level spectators like an intellectual, students or people of the middle and high classes. The sensibility of the lower class, the foundation of his films, became to be neglected in the name of the improving the quality or artistry. Therefore, his films produced in 1930s got the stick of the critics and Na Yun-Kyoo could not but change his acting and directing style. In <A ferry boat that has no owner (임자 없는 나룻배)>, he acted the part of the old boatman in the static style. In his last film, <Oh Mong-neo (오몽녀)>, he was regarded as the smart cineaste. However, despite of his change and the critics’ appraisement, his films made in 1930s seem to lack the dynamics seen in his silent films.
나운규의 스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운규 영화’는 조선 무성 영화의 한 흐름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1920년대 초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조선의 극영화는 대부분 고전 소설에서 스토리를 차용해 오던 상황에서 1926년 <아리랑>은 조선의 ‘현재’ 농촌을 폭로한 충격적인 영화였다. 고전 소설의 영화화가 줄 수 없었던 충격을 <아리랑>에서 발견한 하층민 관객들은 ‘나운규 영화’에 대한 팬덤(fandom)을 형성시켜 나갔고 그 결과 나운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화를 만드는 최초의 조선인이 되었다. 한편으로 당시의 영화 관객이 중산층에서 도시의 하층 계급(lower class)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경으로 ‘나운규 영화’는 이들 계급의 정서를 적극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층 계급의 취향과 감성은 나운규 영화에서 서사적으로 몇 가지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영화 <아리랑>에서 특징적으로 보였던 환상의 몽타쥬이다. 환상은 사실적인 것(모방적인 것)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타자-이 영화에서는 억눌린 하층민-들의 언어를 생산해내고 이 언어를 통해 현실을 전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남성 공동체의 의리를 바탕으로 하여 이러한 성적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원함으로써 능동적이고 강인한 남성 영웅의 모습을 그리는 데 있다.
1930년 초에 시작된 발성 영화의 바람과 영화관의 불황은 나운규 영화에게 하나의 시련이자 변화의 기회이기도 했다. 조선극장, 단성사, 우미관 등의 상설관들이 발성영화를 위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나운규 영화가 기반하고 있던 하층민의 감성은 주변화되고 도시의 고급팬들의 취향과 감성이 조선 영화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나운규 영화에 대한 카프계 비평가들의 비판과 논쟁은 나운규 영화를 더욱 위축되게 만들었고 1930년대 후반에 이르러 영화의 고급화, 예술화라는 대세 속에서 이전의 나운규 영화가 자주 사용했던 서사적 전략들은 진부하고 낡은 것으로 담론화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운규는 <임자 없는 나룻배>에서 거칠고 남성적인 연기 스타일을 정적인 것으로 변화시켰고 말년작 <오몽녀>에서는 고급팬들의 취향에 맞는 농촌을 재현함으로써 ‘저급의 취향을 버리고’ ‘말쑥한 시네아스트’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들은 무성 영화가 기반하고 있던 하층민 정서가 주변화되었고 ‘고급화’라는 대세 속에서 초기 무성 영화의 역동성이 희석되거나 사라져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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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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