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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전, 감성과 이성의 사이 - 조선 초 효관련 정책을 중심으로 - = Filial Piety Record, Between Emotion and Reason - Focusing on the National Policy of the Early Joseon(朝鮮) Dynas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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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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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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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뜻이 젊은 자녀[子]가 힘없는 노인[老]을 봉양하는 것이라면, 효개념은 사회적 약자 보호 차원에서 새롭게 조망할 가치가 있다. 약자 보호 차원의 효라면 효는 감성의 산물일까 아니면 이성의 산물일까. 효를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보편적 가치로 보자면 이성에 가깝지만,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개별적 행위로 본다면 감성에 가깝다. 하지만 감성과 이성은 서구적 관점에서 말하듯 상호 대립적·상대적 관점에서만 볼 수 없기에 효를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감성과 이성은 상호 중첩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이런 중첩되는 효의 요소를 왕조실록의 효행정책과 구체적인 민간의 효실천 내용에서 찾아보려고 하였다. 일반의 개인적·주관적 효행을 합리적·객관적 제도나 정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군왕들의 시책을 감성과 이성의 관점으로 점검한 것이다. 『효경』에는 신체보전을 효라고 말했지만, 막상 관행 속의 효는 ‘할고단지(割股斷指)’와도 같은 합리성을 벗어난 경우도 많았다. 신체훼손은 경전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극단적 감정의 선택이고 이성적 판단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군왕들은 이런 효를 표창하며 정책에 반영하였다. 나아가 효자들을 관리로 임용하면서 개인적 효행을 객관적 제도로 승화시키는 일도 있었다. 효를 권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지만, 훗날 제한된 관직에 늘어난 효자로 인해 효자 서용제도는 한계에 부딪쳤다. 효행은 뛰어났어도 재능이 없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 초 “효하면 출세한다.”는 풍토를 만든 것까지는 좋았지만,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개인적·주관적·감성적 요인의 효행을 객관적·합리적·이성적 제도와 정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나온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을 조선 초(태조~성종) 왕조실록을 통해 살펴보았다.
더보기The Joseon Dynasty was a society that respected and studied Confucianism. Confucian society particularly emphasized filial piety. In this thesis, I intend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filial piety during the Joseon Dynasty.
Is filial piety a product of emotion or a product of reason? In terms of universal values, it is close to reason, but in terms of individual actions, it is close to emotions. From a western point of view, emotion and reason are opposite. However, from an oriental perspective, emotion and reason are dual. I looked for this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The Joseon Dynasty pursued filial piety in a low-level manner. Individual and subjective filial piety was used as an objective national policy. It is the use of emotional filial piety as a rational national policy. It sublimates personal, subjective, and emotional filial piety into objective, rational, and rational elements. Thanks to the Royal filial piety policies, the filial piety was also the official. In addition, it has become a society that succeeds when filial piety is established. There was also a saying that there is a loyal servant in the filial family. This was a characteristic of Joseon, which made Confucianism a national policy. This is because Confucianism considered filial piety as the most important value. Fidelity was more important and priority than law. The punishment for the infidels was very severe. Instead, there were great rewards and benefits to those who were filial. In the end, the Confucian Joseon society was a filial society that had strong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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