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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下冊子目錄』을 통해 본 고종의 개화관련 서적 수집 실상과 영향 = King Gojong’s collection of ‘Enlightenment’-themed books, and their influence upon him-examined through the 『Naeha Chaekja Mokrok(內下冊子目錄)』
저자
장영숙 (상명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5-240(36쪽)
KCI 피인용횟수
13
제공처
고종은 1880년대 초반 동도서기의 정책노선 속에서 상당량의 개화관련 서적들을 수집하여 규장각에 內下하였는데, 이를 목록화한 것이 『內下冊子目錄』이다. ‘목록’에는 서적을 내하한 날짜와 책의 규모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다른 서목집 보다는 구체적인 현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목록’에 기재되어 있는 전체 개화관련 서적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서적과 보고서류를 합한 서적의 총량은 種數로 볼 때는 약 25%, 책 수로 볼 때는 약 20%를 차지한다. 서적은 조선으로서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진일보한 서양의 과학지식과 기술, 세계의 역사ㆍ지리적 지식, 군사와 관련된 주요 내용과 방략들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다.
고종은 조사시찰단과 영선사 김윤식, 그리고 박문국을 통해 들여온 개화관련 책자들을 규장각에 내하하여 규장각 관원들로 하여금 정리한 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도서기에 대한 여론을 확산시키고 지지계층의 폭을 넓혀 대외정책 수행에 힘을 얻고자 하였다. 따라서 고종은 그의 개화의지를 확대하는 중심처로서 규장각을 활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서적 수집은 1884년 6월을 기점으로 침체국면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서적 수집 열기가 침체한 원인은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으로 인한 개화정국의 후퇴, 조선정부의 재정적 곤란과 근대적 학문 범주에 드는 다양한 서적 수집으로 인한 호기심 반감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고종은 수집한 개화관련 서적류를 통해 얻은 지식을 현실정치에 활용해 나갔다. 자연과학과 화학분야의 서적류는 기기국을 창설하여 근대적 병기를 생산해내는 데 있어서 지식의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서적을 통해 서양의 역사와 지리를 익혀나가고 서양 정치체제와 국제법에 대한 안목도 키워나갔다. 나아가 수집된 서적은 조선인들에게 서양문물을 알게 하고 서방세계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결국 고종이 수집한 개화관련 서적은 당대인들이 세계사적 지식과 안목을 넓히는데 기여하였고, 조선이 문명국의 대열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되었다.
In the wake of the ‘Dongdo-Seogi(동도서기)’ policy employments in the early 1880s, King Gojong collected a huge amount of books that had themes related to the concept of ‘Enlightenment’, and transferred(內下: internally bestowed) them to Gyujanggak.『Naeha Chaekja Mokrok(內下冊子目錄)』is the list of those books. On this list, the transfer date of those books, and how many books there were, were all recorded with great details compared to any other previous list books.
Among all the books that appear on the list, books and report-type materials that came from China and Japan occupy roughly 25%(in terms of publications) and 20%(in terms of all individual volumes) of the entire collection. Most of them contained advanced Western scientific knowledge and technological details, historical and geographical information of the outer world, and military skills and strategies, that Joseon never had the opportunity to come across in earlier years.
Gojong acquired such books of academic nature related to the Western worlds through channels such as the survey envoys he dispatched, the Yeongseon-sa emissary like Kim Yun Shik, and the Bakmun-guk office, and after securing such books he transferred them to Gyujanggak. He had the Gyujanggak officials assort them, and have them readied for inspection. Gojong fully utilized Gyujanggak in consolidating the public’s awareness of the Dongdo-Seogi cause, and reinforcing the government’s own capability of pursuing the Enlightenment process.
Yet collection of books started to slow down, especially after June 1884. The Enlightenment efforts of the government were in withdrawal because of several political incidents such as the Imo-year military revolt and the Gabshin-year political coup. Added to that, the Joseon government was facing serious financial difficulties. And the fact that other modern academic materials were being imported as well, rendered such enlightenment-themed books less relevant and even less interesting. They could no longer pique the interest of the readers as they did before.
All the books that had themes related to the concept or cause of ‘Enlightenment’ collected by King Gojong, enabled the public to widen their own perspective and understanding of world history, and hugely contributed to the leap that Joseon would take in becoming one of the civilized countri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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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1 | 0.81 | 0.7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5 | 0.66 | 1.61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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