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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후반 코미디언코미디 영화 속 스펙터클의 양상과 의미 = The Modes and Meanings of Spectacles in the Late 1950’s Comedian Come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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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88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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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1-21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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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년대 후반 코미디영화가 인접 예술 장르 및 영화시장의 흐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당대적 웃음의 양식을 영화적 형식으로 변용시키는 과정에 주목한다. 특히 이 시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화랑 감독과 홀쭉이(양석천), 뚱뚱이(양훈)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세 편 <사람팔자 알 수 없다>(1958), <한번만 봐 주세요>(1958), <홀쭉이, 뚱뚱이 논산훈련소에 가다>(1959)를 중심으로, 영화 속에 드러난 다양한 스펙터클의 양상과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이 시기 코미디언코미디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미디언코미디는 이미 대중연예의 스타였던 코미디언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들의 개성과 장기를 드러낼 수 있는 ‘코믹 스펙터클’을 중심에 배치하는 코미디의 한 형식으로, 1950년대 후반 한국코미디가 장르로 형성되던 시기 가장 먼저 하위 장르로 분화되었다. 당연하게도 이 시기 코미디언코미디의 생성과 유행에는 영화사 내외적으로 수많은 결정인자들이 영향을 미쳤으나, 이 글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이 하위 장르 형성에 영향을 미친 형식적 요소들, 즉 악극단의 코미디와 어트랙션을 비롯한 공연형식, 그리고 할리우드 코미디영화의 슬랩스틱이다. 이 요소들은 코미디언코미디에서 각각 ‘언어중심의 코믹 스펙터클’, ‘공연중심의 스펙터클’ 및 ‘신체중심의 코믹 스펙터클’로 발전되었다. 당대적 형식들을 적극 수용한 스펙터클 장면들은 다소 혼란스럽고 산만한 내러티브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요소로 존재하면서 관객들에게 익숙한 웃음의 코드를 전달했다.
한편, 내러티브 속 캐릭터이자 스펙터클의 주체로 존재하는 코미디언은 영화 속에서 이중적 정체성을 갖게 되는데, 이 독특한 발화 위치를 통해 코미디언코미디는 다중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었다. 즉, 캐릭터와 퍼포머가 충돌하고 화해하는 순간을 통해, 그리고 내러티브와 스펙터클이 균열하는 순간을 통해 코미디언코미디는 다양한 현실 세계, 말하자면 당대 대중예술의 형식과 웃음의 코드, 그리고 영화적 환경 및 사회적 역동성 등을 지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하나의 질서’에 의해 통제되지 않았던 1950년대 후반이라는 시기의 특성상, 코미디언코미디가 보여주는 ‘무질서’와 ‘균열’의 활력은 에너지‘들’의 존재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1960년대 초반, 가족 드라마에 자리를 내 주기 전까지 4~5년의 짧은 시간 동안 생성과 변주, 쇠락의 급박한 여정을 걸었던 50년대 후반의 코미디언코미디는 획일화되지 않은 웃음과 이질적인 시도들의 공존을 보여주었던 하나의 문화적 징후였다. 그리고 이 다종적인 웃음의 존재는 코미디언코미디가 시대를 넘어 다시 해석되어야 할 여지를 남겨준다.
This thesis focuses on the process of how laughter modes of the time acculturated into a cinematic form in the late 50’s, the era of when comedy films actively associated with other art forms and the condition of film industries. The director Kim Hwa Rang’s three comedy films with two famous comedians who went by the name of the ‘Holjjuk-i(Dry-bones)’ and the ‘Ttungttung-i(Fatty)’ will be taken as main examples for the thesis;<The Unknown Future (Salampalja al su eobsda)>(1958), <Dream of Making a Fortune at a Stroke (Hanbeonman bwajuse-yo)>(1958), <A dry-bones and a fatty go to the Nonsan training station (Holjjuk-i Ttungttung-i Nonsan hunlyeonso-egada)>(1959). The goal of the thesis is to investigate the ways of ‘Comedian comedy’ interacting with its surrounding environments of the time by analyzing various spectacles and their means that were revealed in the comedy films.
‘Comedian Comedy’ is the one of forms of comedy films that maximized ‘comic spectacles’ performed by popular comedy stars and that heavily depended on their comedic abilities. ‘Comedian comedy’ was categorized as one of sub-genres of comedy in the 1950’s when comedy itself was to be categorized as a film genre. There were many elements affected creation and popularization of ‘Comedian comedy’, but in this thesis, the formatic elements such as comedies from Ak-kuk and performances like attractions and slapsticks from Hollywood will be main focus. These elements were developed into three different modes of comedic spectacles;verbal-centered comic spectacle, performance-centered spectacle, and physical-centered comic spectacle. And the spectacles that accepted forms of the time became elements to vitalize the complicated narrative and delivered laughter that audience could emphasize with.
In the mean time, comedians had double identities as the main characters of narratives and subjects of spectacles, and this peculiar fact made ‘Comedian comedy’ possible to become a ground for multiple communications. In other words, by the moments of clash and reconciliation between the character and the performer and by the moments of cracking between the narrative and the spectacle, ‘Comedian comedy’ suggested various realistic worlds;forms of popular arts and laughter aspect of the time and cinematic environments and social dynamics. Considering the difficult times of the late 1950’s where cinema as well as society were hardly able to be controled by “master code”, it can be said that the vitality of disorders and cracks that ‘Comedian comedy’ showed paradoxically proved existence of such energies.
In early 60’s, until family drama became the main popular genre, ‘Comedian comedy’ that had lived short life from its creation to declination became another cultural symptom of the possible co-existence of ununiformed laughter and heterogeneous attempts. And the existence of these multifarious laughter over the comedian comedy era leave us questions to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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