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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이요시노, 왕벚나무, 벚꽃놀이 - 역사ㆍ문화와 과학의 관계 맺기 -
저자
문만용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1-85(25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연구방법의 발전에 따라 과학지식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며, 식물분류학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본과 한국 학계의 왕벚나무/소메이요시노의 기원을 둘러싼 논란은 과학적 논리만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에 충분하지 않은 증거에도 소메이요시노의 제주도 기원설을 주장하던 일본 학자들이 종전 이후 새로운 연구결과가 없음에도 잡종기원설로 옮겨간 것은 소메이요시노가 일본 사회에서 지닌 상징성과 식민지배의 종료라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새로운 연구방법의 도입으로 일본에서 잡종기원설이 점차 주류가 되어갔지만 그와 달리 한국 학계에서는 제주도 기원설이 계속 유지되었는데, 여기에는 새롭게 발견된 자생왕벚나무의 존재뿐 아니라 널리 확산된 벚꽃놀이가 배경이 되었다. 왕벚나무의 제주도 기원설은 일본에서 들어온 벚꽃놀이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했지만 과학계의 여러 이견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해 제주도 기원설이 과잉 대표되면서 과학연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s research methods develop, it is natural for scientific knowledge to change. Plant taxonomy is not an exemption. However, research trajectories of the origin of the Yoshino cherry (Somei-yoshino in Japanese, Wangbeot-namu in Korean) demonstrate that scientific logic is not enough to understand the process. The origin of the Yoshino cherry became an important subject of natural science research among botanists. At the same time, regardless of their intentions, related studies and the process of accepting subsequent results became deeply intertwined with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values. Especially, the dispute over the origin of the Yoshino cherry is not only a scientific controversy but also a socio-cultural one. Botanists' claims of Jeju as the origin of the Yoshino cherry contributed to the rising popularity of cherry blossom festivals during the Park Chung-hee era. Although all the cultivated Yoshino cherry in Korea came from Japan, Koreans felt less negative about cherry blossom viewing and cherry trees when the Yoshino cherry was deemed to be of Korean origin. I think, conversely, that legitimating has influenced the scientific understanding of the tree in Korea. In other words, scientific research and the culture of cherry blossom festival have reinforced each oth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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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3 | 0.23 | 0.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1 | 0.19 | 0.4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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