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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 - 한국 그리스도교를 위해 ‘무신론’을 다시 보며 -
저자
정재현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69-301(33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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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그리스도교 변혁을 위한 신학적 성찰을 목적으로 한다. 신학적 성찰의 길은 물론 다양하겠지만 현실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 나타나는 종교적 정서와 심성 등에 특별히 주목하여 문제를 접근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신 관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상화의 성향, 그리고 신자들의 자기중심주의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단하고 처방을 모색한다. 그런데 우상주의와 자기중심주의라는 문제는 주-객 관계를 기틀로 하는 신-인 관계의 왜곡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임의의 선택이 아닌 것은 물론이지만 서로 얽혀 문제를 더욱 증폭시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이 한국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정서에서 과도할 정도로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특히 현대 서구의 ‘무신론’적 통찰에 주목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현대 서구 무신론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집약적으로 재현되고 있기도 한 서구 고전시대를 지배했던 신중심주의와 이에 뿌리를 둔 우상주의 뿐 아니라 근세에 이르러 절정에 이 르렀던 인간의 자기중심주의 대한 철저한 반동과 처절한 반성에서 터져 나온 시대의 예언적 외침이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현대 무신론은 신의 존재 여부를 논하는 형이상학적 담론이 아니라 비판적 성찰을 담은 예언자적 외침으로서의 뜻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무신론적 종교 비판은 먼저 신에 대한 관념을 신의 실재로 간주하는 오류로 인하여 환상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곧 허상일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붙잡으려하니 우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철저하게 드러낸다. 아울러 인간중심주의의 경우 구체적으로 종교인에게서 일어나는 자기절대화의 욕망이 종교적 가르침의 핵심인 자기 비움과 정면으로 모순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폭로한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오히려 그리스도교에 대해 참 삶과 믿음을 위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며 나아가 이를 통해 종교 자체의 변혁을 위한 통찰의 지혜도 제시한다. 따라서 종교에 대한 무신론적 비판은 우상주의와 자기중심주의의 얽힘으로 인해 신앙을 삶과 동떨어진 주술로 전락시켜 온 한국 그리스도교의 자기정화를 위한 하나의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theologically upon the reality of Christianity in Korea for its desirable transformation. Although there are various ways of such effort, it tries to place its focus on the religious ethos and mentality represented by the modes of thinking and living. More concretely, it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tendency of idolatry in the general concept of God and the problem of self-centrism easily founded among the majority of believers. Here it is to be noted that the two problems are not of arbitrary choice but closely interwoven with each other in such a way as to deteriorate the situation more seriously. And there is no denying that this phenomenon has arisen to an excessive degree in the religious mentality of Christianity in Korea. For the purpose of diagnosis and prognosis of the problems as such, this study adopts the so-called 'atheism' developed in the contemporary Western thinking. For contemporary atheism appears as one of the major prophetic critiques against the theocentric idolatry which characterized the classical periods of Western society on the one hand, and against the self-centrism of human being which arrived its peak in the modern period on the other hand. And it is another good reason to bring atheism to the foreground that those problematic tendencies have developed prevalently in Korean Christianity. In other words, the contemporary atheism is not so much metaphysical discourse which is mainly concerned with the existence of God as the timely prophecy of critical reflection upon popular religious consciousness. Atheistic criticism explores that religion cannot but fall into idolatry because believers are easily apt to confuse the concept of God with the reality of God. On the other hand, it also reveals that the believers' desire of self-absolutization in the name of truth cannot but contradict the Christian core teaching of self-emptying. By doing so, the contemporary atheism provides the significant motives of reflection and transformation for the genuine life and faith with regard to the Christianity in Korea, which has been degenerated by idolatry and self-cent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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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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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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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81 | 1.81 | 1.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53 | 1.4 | 0.653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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