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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기 한국과 중국의 불교개혁론 비교연구:한용운의 『조선불교유신론』과 太虛의 人生佛敎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Theory of Buddhism Reformation between Korea and China in the Moder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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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시기 한국과 중국의 불교개혁을 이끈 한용운과 태허의 불교개혁론을 비교 고찰한 것이다. 두 사람은 양계초의 근대화론을 불교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원래 양계초는 중국이 생존경쟁, 적자생존의 현장에서 도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았다. 그 위기를 타개할 방책이 바로 변법유신에 의한 근대화의 추구였다. 한용운과 태허는 이러한 양계초의 현실진단과 변법유신의 방안을 불교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국가에 변법이 필요하다면 하나의 사회조직인 불교 역시 변법과 유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이것이 한용운과 태허의 불교개혁에 대한 근대적 기획의 공통된 출발지점이다. 그래서 인간중심주의, 이성주의, 도덕주의, 사회적 역할의 수행, 생존경쟁력의 강화 등의 기본 발상에 있어서 약속한 것과 같은 동일성이 발견된다. 다만 그 구체적 실천 방법론에 있어서는 일정한 차이가 발견된다. 제국주의 세력의 전면적 지배를 받고 있던 한국과 상대적 자유를 누리고 있던 중국의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또한 그 차이는 이조시대 전반에 걸쳐 체내 내에서 배척의 대상이 되었던 한국의 불교와 변함없는 종교적 지위를 유지해왔던 중국불교의 상황에서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용운은 일상 의식을 3정례로 단순화하고, 제사와 불공을 폐지하며, 염불당을 철폐하고 불교 조형물을 파기할 것은 주장한다. 이에 비해 태허는 기존의 불교적 관행을 수용하면서 그에 대한 체계화와 통일성의 구축을 지향한다. 요컨대 한용운은 폐허에 가까운 기존의 불교를 모두 걷어내고 새로운 기초 위에 새로운 불교를 세우는 파괴와 혁명을 제창했다. 그래서 강력한 파괴의 전략을 제시한다. 이에 비해 태허는 기존의 불교적 구조물을 부분적으로 개선하자는 보완과 유신의 주장을 제기했다. 그래서 불교적 입장에서 보면 한용운의 유신론은 혁명론에 가깝고, 태허의 혁명론은 오히려 유신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thesis is a comparative study of the theory of Buddhism reform of Han Yong- un and Taixu, who led the reform of Buddhism in Korea and China in the modern period. This two pioneers tried to apply the theory of modernization of Liang Qi- chao to Buddhism. Liang Qi-chao identified that China is facing a crisis of elimination in the field of survival competition and survival of the fittest. The measure to overcome the crisis was the pursuit of modernization by political reform. Han Yong-un and Taixu tried to apply these ideas and methodologies of Liang Qi-chao to Buddhism. If the state needed a political reform, it was thought that Buddhism, a social organization, also needed political reform. This is the common starting point of the modern planning of the Buddhist reforms of Han Yong-un and Taixu. Thus, the same identity is found in basic ideas such as anthropocentrism, rationalism, moralism, performance of social roles, and reinforcement of survival competitiveness. However, certain differences are found in the concrete methodology of practice. This is because the situation was different between Korea, which was completely dominated by imperialist forces, and China, which enjoyed relative freedom. In addition, Buddhism in Korea has been the object of exclusion within the system throughout the Ijo period. In contrast, Buddhism in China has maintained an unchanging religious position.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is also due to these different circumstances. Han Yong-un insists on simplifying daily ceremony, abolishing ancestral ritual, abolishing Yeombuldang, and destroying Buddhist sculptures. In contrast, Taeheo embraces the existing Buddhist practices and aims to systematize them and build unity. In conclusion, Han Yong-un advocated destruction and revolution in which all existing Buddhism close to ruins was removed and a new Buddhism was established on a new foundation. On the other hand, Taeheo raised the claim of supplementation and restoration to partially improve the existing Buddhist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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