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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집(美談集) 미담의 서사전략 = Narrative Strategies of Praseworthy Story Col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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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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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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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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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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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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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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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훈훈한 미담을 엽편소설(葉篇小說)의 분량으로 전하는 글들을 모은 미담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미담집은 대중들에게 호소력이 강한 감동적인 체험을 전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올바른 삶과 행복한 사회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나 가르침을 전파한다는 점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가치와 힘을 지녔다 하겠다. 이런 이유로 여기에서는 경쟁력 있는 미담집 개발을 위한 서사전략을 탐구해 보았다. 실효성 있는 논의를 위해 논점을 미담이 주는 감동의 성격적 특성을 유형화 하여 그 유형에 맞는 서사전략을 탐구하였는데, 구체적으로 반전-각성-지연점의 구조, 죽음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본 서사 혹은 시각의 변전, 각성의 전격성을 강조하는 놀람과 보편성을 꾸미는 확장성의 전략, 그리고 상처 입은 개인의 내밀한 행복을 부각시키는 트릭과 같은 전략 등을 서사전략이라는 틀 안에서 살펴보았다.
1. 미담의 감동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서사전략의 첫 번째 사실은 반전-각성-지연점의 서사구조 채택이다. 이야기의 반전이 주는 흥미에 기대어 미담의 감동을 증폭시키는 경우인데, 여기에 숨은 비밀이 갖는 놀라움과 함께 고조된 감동의 여운을 음미하는 여유로움이 돋보이는 경우이다. 반전을 통해 서사의 전개가 주는 기대를 깨뜨리는 사건이 벌어지며 긴장감을 조성하니, 이야기 전개가 가져온 미담의 감동에 대해 다시 직시하여 주목하게 되며, 비의가 풀리는 장면은 숨은 비밀의 극적인 의외성으로 감동의 힘과 집중력을 갖게 된다. 아울러 이에 더해 미담집이 미담이 주는 감동에 정서적으로 한껏 젖어본다는 체험을 중시한다는 사실에 걸맞게, 극적으로 다가선 감동의 여운을 마음에 각인하고 체화하는 지연점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2. 미담집의 두 번째 유형은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경우인데, 이 일상사는 죽음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극전 변전을 이루며 세상의 가장 의미심장하고 비장한 이야기로 다시 탄생되어 감동적인 미담으로 승화한다. 이제껏 우리가 평범하다고 여겨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일상들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일들이었는지, 때로 절박한 일이었는지가 극적으로 부각된다. 그 변전은 문자 그대로 극적인데, 미담의 감동은 바로 그 극전 변전의 놀라움에서 배가된다. 아울러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죽음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한 서사가 극적 절정부에서 만들어낸 슬픔의 아이러니이다. 그 사실은 죽음이 가진 이중적 속성 혹은 그것으로 인한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역설적 수용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타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위안의 공존이고, 바로 그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의 양면성 때문에 미담의 극적 절정부가 내뿜는 분위기는 떠난 이를 ‘잃었다는 슬픔’과 ‘배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만 침잠하는 것이 아니라, 또 그로 인한 세상에 대한 증오심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완강한 어둠의 자장 속에서도 한 줄기 충만한 희열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3. 미담집의 세 번째 유형은 적외선 스코프의 세계를 연출하는데, 우리들의 평상적 시각이나 관점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수많은 선행과 미담의 주인공들이 특별한 계기만 주어지면 어둠을 뚫고 그 온전한 자태를 빛을 발하듯이 뚜렷이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에는 참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만족감과 경탄을 자아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평상적 시각이나 상황에서는 보이지 않던 즉 어둠 속에 잠겨버린 모든 생명체와 물체들이 그 존재를 뚜렷하게 드러낸다는 사실의 충격성을 재현해 줄 서사전략이 필요할 터인데, 그것은 바로 ‘놀람’에 대한 강조와 ‘확장성’의 반복이다. 특히 놀람과 관련하여, 어둠 속에서 한 순간에 시야를 확보하는 경험에 상응하는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순간에 느끼게 만드는 놀라운 각성이 필요할터인데, 그것이 바로 놀라운 사실의 발견에 대한 충격적인 인지의 강조이다.
4.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배려, 내가 누군가로부터 차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안혼함은 미담이 주는 감동의 핵심일 것이다. 그런데 이 경우 배려되어야 할 개인의 특수한 사정에 보다 더 초점이 맞추어지면 그 때는 개인의 특수한 사정을 온전하게 감싸려는 노력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고, 그 세심한 배려의 전모가 감동의 핵심이된다. 첫째로 개인들은 상처를 갖고 있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특별한 상황이 그 상처에 극한적 한계를 들이미는 것이라 치명적 상처로 부각된다.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상황을 피할 수 없는, 혹은 적극적으로 부딪혀야만 할 숙명같은 현실이 닥친다. 셋째로 자연히 특별한 상황으로 더욱 예각화 된 치명적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온전히 감싸면서도 사랑과 꿈을 나눌 수 있는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내밀한 약속이 필요하니, 그것은 곧바로 약속을 나누는 상대간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암호의 세계가 등장할 수밖에 없는 사실로 연결된다.
1. The first type of narrative strategies to maximize the impressions of praseworthy stories is adopting the narrative structure of a reversal-awakening-delay point. It is the strategy of amplifying the impressions of a praseworthy story, relying on the interest which is arisen from the reversal in the story. That strategy also shows the surprises from the hidden secrets, together with the ease of appreciating the aftertaste of the impressions.
2. The second type of praseworthy story collections deals with trivial stories which can happen in our daily lives. As soon as these common daily lives pass the prism called ‘death’, they change dramatically and become sublimated as important and magnificent rituals.
3. The third type of praseworthy story collections presents the world of an infrared scope, where heros of a great many good deeds and praiseworthy stories break through the darkness and show their perfect figures if only they are given the special opportunities. Therefore, they need the narrative strategies which reproduce the shockingness and those are the emphasis of ‘surprise’ and the repetition of enlargement intention.
4. The fourth type of praseworthy story collections gives salience to the struggles to entirely protect individual’s own situations and the whole picture of the careful considerations becomes the core of the impressions. First, everyone has fatal wounds and unfortunately, the reality is that he/she is doomed to face the difficult situation actively. Second, nevertheless, they need to have their own confidential promise to accomplish their hope, where they can share loves and dreams. That connects to the fact that the world of codes appear at that poin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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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 | 1.2 | 1.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1 | 1.17 | 2.03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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