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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유배 체험과 내적 성찰 : 조희룡의 유배 체험과 글쓰기 = The exile and the introspection of a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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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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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1-17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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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문인이자 중인 화가인 조희룡은 철종의 조부인 진종의 위패봉안 문제로 영의정 권돈인이 처벌되는 과정에서 그와 친분이 있었던 김정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유배의 명을 받고 1851년 8월 22일부터 1853년 3월 14일까지 전라도 임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그는 유배지로 향하는 노정에서 시 창작을 통해 충격과 상심, 번뇌와 갈등의 심회를 표현했는데, 유배의 충격과 낯섦의 심상, 유배생활에서 위안을 찾는 동안의 소통과 초월의 심상, 해배의 감격과 환희의 심상 등이 중심을 이룬다. 그는 유배지의 삶을 견딜 만한 것으로 변용시키기 위해 공간을 심미적으로 창조하고 그 안에서의 심미적 삶을 향유하기 위한 일련의 모색을 시도한다. 이와 아울러 유배지의 낯선 관경이나 생활 방식에 대해서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이를 기록함으로써 유배지의 삶에 대한 호감과 애정을 표현하였으며, 대화가 가능한 친화적 상대와의 교유를 통해 삶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그 안에서 긍정성을 발견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다른 한편 그는 시와 산문, 회화 창작을 통해 문인이자 화가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해 나갔다. 이는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고독과 분리감을 극복하는 개인적 모색에 속한다. 그는 벽오사 동인들과 편지와 시화를 주고받음으로써 원거리 시회를 시도했으며, 유배지에서의 심경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와 사물, 시화 회화, 창작 행위와 작품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화론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이는 '시화상응론(詩畵相應論)', '시화일체론(詩畵一體論)', 물예조응론(物藝照應論)'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심미성을 존재 근거로 삼고 있던 예인적, 문인적 자의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유배지의 고독한 삶을 창조적으로 변용시키기 위한 예술가의 내적 모색의 예술적 승화 과정을 보여준다.
더보기Cho, Hee-Ryong(1797~1859) who was a painter and writer of middle calss in 19th Century was doomed to be exiled to ImJa island in ZeonRa-Do from August 22 in 1850 to Mars 14 in 1853, it was result from the political struggle connected with Kim, Jung-Hee(金正喜, 1786~1856) who was politically related with Kuon, Don-In(權敦仁, 1783~1859), the prime minister at that time. Cho, Hee-Ryong wrote many poems which were expressed the confusion, heartbreak, sorrow and anguish in the course of arriving to the exiled place. Those poems contained the images of strangeness at first, communication and transcendence during his living in that place, and delight at last to listen the news about his liberation.
In the beginning, he tried to decorated his house and private room with beautiful Japanese apricot flowers and painting which was painted the portrait of So, Dong-Pa(蘇東坡), the Chinese poet by himself. At the same time, he began to observe and record the scenary and unaccustomed life style of ImJa island. By such exertions showed his favorable emotions and affection about his life. He pursued the intimate relationship with the natives and tried to find positively some good points of them. In addition to, he intended to find his own identity as a poet, writer, and painter through continuous writing and painting. Such actions were resulted from his private effort about overcoming his loneliness. He often sent letters to his best friends, especially to the members of poet and writer group named by ByeokO-Ding SiSa. And he wrote lot of proses about art. especially essays which were written by focusing on the relation between painting and poem. painting and object, and artistic work and creating action. This essays showed his opinions about the integration of the poem and the painting, the correspondence of the poem and the painting,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artistic work and the objet. Such consequences were resulted from his self-conscious as a writer, poet, painter and an artist, and showed his effort to changed his solitary times into sublimate creative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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