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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당법장치신라의상서(唐法藏致新羅義湘書)』에 대해서 = 『唐法藏致新羅義湘書』の書簡をめぐ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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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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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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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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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65(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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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義湘)은 용삭(龍朔) 원년(661)에 당(唐)에 건너가 중국 화엄종의 제2대종조(宗祖) 지엄(智儼)의 문하에서 법장(法藏)과 함께 수학하였다. 그리고 10여년간 화엄교학을 배워서 귀국한 뒤 태백산에 화엄근본도장인 부석사(浮石寺)를 건립하여 화엄사상을 널리 알려 해동화엄의 창시자로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 같은 문하의 법장은 지엄이 입적(入寂)한 지 2년 후에 태원사(太原寺)에서 출가하여 화엄교학을 선양하여 중국화엄종을 집대성하였다. 이 두 사람은 동문이었지만 의상과는 18세의 연령차가 있고 학문의 조예로 말한다면, 법장은 의상을 장형(長兄)으로 사모하였고 의상이 신라로 돌아간 후에도 항상 선배로 대하며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이 두 사람의 교분이 두터웠던 것은 의상이 귀국한 후에 보내왔다는 법장의 서간(書簡)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 신라의 의상에게 보내 온 법장의 친필 편지는 ‘현수국사(賢首國師) 해동(海東)에 보내는 서(書)’라는 제목으로 고려시대의 대각국사 의천(義天)의 『원종문류(圓宗文類)』 권22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4 ‘의상전교(義湘傳敎)’에 그 전문과 별폭(別幅)이 수록되어 있다. 이 편지에 의하면 법장이 의상과 헤어지고 나서 이미 20여년이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의상이 신라로 돌아간 뒤 화엄의 깊은 뜻을 설법하고 화엄교학을 널리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찬탄한다. 그리고 법장은 스승인 지엄이 저술한 장소(章疏)는 법어(法語)의 뜻은 풍부하지만 문장이 간결하여 후세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므로 스승의 가르침을 자세히 기록하여 ‘의기(義記)’로 만들어서 신라의 승려 승전(勝詮)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쓴 서적에 대해서 잘못된 곳이 있으면 비판하고 지도해 주길 간곡히 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최치원(崔致遠)이 편찬한 『法藏和尙傳』에 의하면, 의상은 법장으로부터 편지와 함께 보내온 『華嚴探玄記』 등의 서책을 접하자, 마치 스승의 교훈을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방에 들어가 며칠간을 탐독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장의 편지는 중국의 베이징 리우리창(瑠璃廠)에서 홀연히 나타나 많은 수집가들의 손을 거쳐 일본에 건너가 현재는 텐리(天理) 도서관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본래라면 반드시 한국에 전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중국에서 발견되었을까,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본고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불교교류사에 있어서 매우 주목해야 할 법장의 편지가 한국에는 현존하지 않고 왜 중국에 다시 전래되게 되었는가, 그 역사적 배경과 경위에 대해서 이 편지의 내용과 『法藏和尙傳』, 유기(劉基)의 발문(跋文)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더보기義湘は龍朔元年 (661) 歲の時に入唐し, 中國華嚴宗の第二祖智儼の門下で法藏と共に師事した。 そして, 10余年間華嚴敎學を極めて歸國した後, 太白山に華嚴根本道場の浮石寺を建てて華嚴宗を宣揚し, 海東華嚴の初祖と仰がれた。 同門の法藏は智儼の入寂後2年 (670) 太原寺において出家し, 華嚴敎學を宣揚して中國華嚴學の大成者となった。 この2人は同門であったけれども, 18歲の年齡差や學問の造詣からいえば, 法藏は兄弟子として義湘を慕っており, 義湘が新羅へ歸ってからも, 常に先輩として禮を欠くことはなかった。 この2人の交流が深かったことは, 義湘歸國後に送ったという法藏の尺牘 (書簡) から窺い知ることができる。 新羅の義湘に送った法藏眞筆の書簡は, 「賢首國師海東に寄する書」 と題され,高麗時代の大覺國師義天撰の 『圓宗文類』卷22と, 『三國遺事』卷 「義湘傳敎」に, 全文と別幅の文章が收められている。 この書簡によると, 法藏が兄弟子義湘と別れてからすでに20余年になったことを感慨深く語っている。 さらに, 義湘が新羅の地に歸った後, 華嚴の奧義を開演し, 華嚴敎學を弘めていることを稱贊する。 そして, 法藏は師智儼の書いた文章が簡略なので, 師の敎えの要旨を 「義記」 に作って新羅の僧勝詮に託し, 自分の著した書物に對する批判を懇切に請うているのである。 崔致遠 『法藏和尙傳』によると, 義湘は法藏から書簡と共に送り屆けた 『華嚴探玄記』などの書物を接すると, あたかも師智儼の敎訓を聞くような思いをなして一室に籠もって數日間これを讀んだと記されている。 ところが, この法藏の書簡は中國の北京で現われ, 多くの好事家の手を經て日本に渡り, 現在は天理圖書館に秘藏されている。 本來なら當然韓國に傳わるはずなのに, どうして中國で發見されたのか, 不思議なことであるとしか言えない。 本稿では韓國と中國の佛敎交流史において大變注目に値する, 法藏書簡が韓國に傳わらなく, なぜ中國に傳來されたか, その歷史的背景や經緯をめぐって, この書簡の內容と 『法藏和尙傳』, 劉基の跋文などを檢討しながら, 私見を述べてみ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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