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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순의 ‘태극’ 중심의 3교합일론 = Lee Do Soon(李道純)'s ‘Taiji’-oriented theory of the unity of three religions
저자
김주영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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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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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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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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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6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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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시기 전진도 도사 이도순은 태극을 중심으로 한 유불도 3교합일론을 제시한다. 이도순은 금단남종파(金丹南宗派)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자신을 북종(北宗)인 전진도(全眞道) 도사로 규정한다. 이는 이도순이 금담남종차의 수련이론을 전진도의 3교합일론과 결합하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초기 전진도는 3교합일을 주장한다. 하지만 사상적인 측면에서 3교합일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초기 전진도는 승려주의의 관점에서 수행과 고행을 중심으로 한 3교합일론을 제시하였다.
이도순은 전진교의 3교합일론을 이으면서도 도교의 관점에서 3교합일론을 사상적으로 완성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존 연구에서 이도순의 3교합일의 근거와 철학적 의미는 연구되지 않았다. 기존 연구들은 이도순이 3교합일론에 바탕하여 체계화한 수련이론을 중심으로 논의하거나. 이도순이 3교합일론을 진행하게 된 사상적 흐름을 논의하거나, 천서로 인정받는 도교 경전이 이도순의 『중화집』에 의해 인간의 손에 의해 탄생하게 된다는 의미를 해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도순의 3교합일론에 근거가 무엇인지, 어떠한 논리로 3교합일을 이루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논문은 이도순의 3교합일의 근거인 진성(眞性) 본체론과 태극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도순은 진성 본체가 유교에서는 태극이고, 도교에서는 금단이며, 불교에서는 진여라는 논리를 펼친다. 이 진성 본체는 파괴되지 않는 궁극적인 것이기에,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을 사용한다. 그러면서 진성인 금단의 체인은 단순한 정(精)과 기(氣)의 수련을 통해 단(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 원신(元神)을 회복하는 금단(金丹)의 완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 금단의 경지는 불교의 원각(圓覺)이나 유교의 태극(太極)과 같은 경지로, 어떤 기준을 세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기준을 세워 말할 수 없는 것을 태극, ○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원각(圓覺), 도교에서는 금단(金丹), 유교에서는 태극(太極)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표준을 세울 수 없는 것에 대한 표현이기에, 동일한 공부로 방도만 달리하지, 모두 태극(太極)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도순이 태극이라는 용어와 그것에 대한 표현으로서 ‘○’를 가지고 3교의 궁극적 경지를 통합하였는데, 그러한 통합이 가능한 내용이 있었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주렴계의 「태극도」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는 이도순이 「태극도」의 만물발생론을 거슬러 역으로 수행하는 수행을 주장하는데, 이는 도교의 내단사상의 흐름을 견지한 것이다. 또한 『노자』 42장의 “道生一, 一生二, 三生萬物”의 논리를 역으로 거슬러 수련하는 것도 역시 주장한다. 이는 진단의 「무극도」의 수련과 맥락이 맞닿아 있다. 그리고 그 궁극처를 ‘○’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도순이 불교의 원각을 유교의 태극과 도교의 금단과 등치시키는데, 이 논리는 당말 북송시기의 불교 도상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불교의 『대승기신론』의 一心二門의 사상을 도상으로 그린 것과 아뢰야식도를 통해서도 불교의 진심(眞心), 대승법체(大乘法體)에 대한 도상적 표현이 ‘○’이었다. 이도순은 원각을 체인하기 위해 ‘○’의 도상을 참작하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도순은 3교의 궁극적 경지는 표준을 세울 수 없는 것이고, 그 표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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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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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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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8 | 0.48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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