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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기 경남지역의 공교운동(孔敎運動) 연구 - 도통사 공교지회(孔敎支會)와 배산서당 조선공교회(朝鮮孔敎會)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in Japanese Colonial Period on Gyeongnam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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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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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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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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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35(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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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에서 일제 초기는 국내외적으로 혼란과 격변의 시기였다. 서양의 종교가 국내로 유입되어 날로 확장되는 반면 유교는 나날이 위축되어 가고, 조선은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하는 암울한 시기다. 이 시기 조선의 유교 지식인들은 위기감과 함께 유교를 부흥시켜 국권회복의 돌파구로 삼고자 하는 孔敎運動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일제시기 경남지역에서 공교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한 곳은 진주 硯山의 道統祠와 산청 丹城의 培山書堂이다. 도통사 孔敎支會 설립은 惠山 李祥奎(1846-1922)가, 배산서당 朝鮮孔敎會 설립은 眞庵 李炳憲(1870-1940)이 각각 주도하였다. 그러나 주자학 일변도의 성리학 이념과 체제에 젖어 있던 당시 유림계에서는 도통사와 배산서당의 성현 숭상 방식이나 공교운동 추진 방식, 주자학을 비판하고 금문경학을 수용하는 데 대해 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도산서원에서는 도통사와 배산서당의 성현 봉향 방법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지를 철회하고, 또 경남지역 서원과 향교에도 배산서당 공교운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섬으로써 당초 혜산과 진암이 추구하고자 했던 유교부흥운동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비록 경남지역에서 공교운동은 실패하였지만, 일제시기 경남지역의 공교운동은 경남지역의 학문적 역량과 문화적 자신감을 전국 및 동아시아에 충분히 과시한 활동이었다. 혜산과 진암이 그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일제시기 경남지역 공교운동을 유교부흥을 통한 독립운동의 한 방법으로 인정하고, 그역사적 의의를 더욱 심도 있게 지속적으로 재조명 하여야 할 것이다.
더보기The time from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to the beginning of Japanese colonial period was an era of confusion and sudden changes. While western religions came into the Korean Peninsula and expanded congregation, Confucianism was shrinking and Joseon Dynasty lost its sovereignty by Japanese imperial invasion. It was a gloomy era. During this era, with a sense of crisis the confucian scholars of Joseon Dynasty eagerly developed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inside and outside the Korean Peninsula to revive Confucianism as a breakthrough of sovereignty recovery.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the regions of Gyeongsangnam-do province in which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was developed the most were Dotongsa of Jinju Yeonsan and Baesansedang of Sancheong Danseong. At Dotongsa, Hyesan Lee Sang-kyu(1846-1922) and at Baesansedang, Jinam Lee Byung-heun(1870-1940), each led the movement. However, the confucian scholars of those days who were hard trained with Neo-Confucianism` s ideas and systems of Chu-tzu felt greatly antagonized by the way of respecting sages, the way of developing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the effort to criticize Neo-Confucianism and accept Chinwenhsueh of Dotongsa and Baesansedang. Dosanseowon withdrew its support indicating the problems of Dotongsa and Baesansedang` s way of respecting sages and seowons and hyanggyos in Gyeongsangnam-do province also began pointing out the problems of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of Baesansedang which led to the failure of The work of Renaissance on Confucianism movement Hyesan and Jinam pursued. Although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in Gyeongsangnamdo province failed,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the movement was an activity which showed off academic competence and cultural confidence of Gyeongsangnam-do province nationwide and to the East Asia. Hyesan and Jinam played leading roles. "The Movement of Confucius Religion" in Gyeongsangnam-do province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should be recognized as a way of independence movements through the work of Renaissance on Confucianism and its historic meanings should be shed new light in dep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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