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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자연관, 그리고 기학과 동학의 생태적 윤리 ―이성과 덕성의 조화― = Philosophy of nature of the East and the West, and The Ecological Ethics of Gihak and Donghak ― The Harmony of reason and vir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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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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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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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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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세(Anthropocene)’가 전 세계적으로 회자하고 있다. 이것은 네덜란드의 대기화학자이자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뤼첸에 의해 널리 보편화된 개념이다. 2000년에 개최된 어느 국제회의에서 그는 “이제 인류세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문제 제기하면서 ‘인류세’는 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또 2022년 7월에는 인류세의 중요한 지질학적 지표가 될 수 있는, 비키니 핵 실험에 유래한 방사성물질의 흔적이 일본 別府灣의 해저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이 ‘인류세’가 근대에 확립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재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인류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류가 이미 수많은 측면에서―대기, 기온, 기후, 생태계 등등―지구에 활동의 자취를 남기고 지구를 압박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흔히 듣는 이야기로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는 서구 근대의 철학이 이윽고 이러한 사태를 가져왔다고 한다. 데카르트의 물심 2원론에 대표되는 서구근대철학은 자연을 ‘기계화’시키고, 인간정신은 능동적으로 그 자연을 관찰, 조작, 개조하는 것으로 자연과학과 기계문명, 자본주의의 눈부신 발달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 모순이 지구에 전가되면서 마침내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구 근대가 걸어간 이외의 자연―인간관계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연과 인간을 가르지 않고 조화로울 수 있는 관계 설정은 가능할까? 이 글에서는 먼저 고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자연관과 인식론을 개관한다. 이어서 자연과 인간, 이성과 덕성의 분리를 겪지 않았던 동양의 그것과 비교해 본다. 마지막으로 서세동점의 시대에 동서양 양쪽의 자연관을 뛰어넘어서 독자적인 사상을 제출한 최한기 기학과 최제우, 최시형의 동학적 자연관, 인식론을 살펴보고 이성과 덕성, 과학과 윤리의 조화를 지향하는 인류세적 자연―인간관계를 재구축하는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Today, The Anthropocene is talked about all over the world. It is a concept widely famous by Dutch atmospheric chemist and Nobel Prize laureate Paul J. Crutzen. At an international conference held in 2000, he raised the question that We should say already not Holocene but Anthropocene. And 'the Anthropocene' became an important topic of conversation in academia. In July 2022, radioactive materials deposited in the seabed layer of Beppu Bay, in Japan were confirmed to have originated from the Nuclear testing at Bikini Atoll, which was reported to be an important geological indicator of the Anthropocene. The Anthropocene make us for a rese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established in modern times. Because this concept makes us no longer turn a blind eye to the fact that mankind has already become a force on Earth, leaving traces of activity in the atmosphere, temperature, climate, ecosystem, etc. in many ways.
It is often said that the Western modern philosophy of separating nature from humans brought about this situation. The Western modern philosophy, represented by Descartes' mind and materials Dualism, it made nature to mechanical nature. And the human spirit actively observed, manipulated, and modified that mechanical nature, and resulting in the remarkable development of natural science, mechanical civilization, and capitalism. But now the footprints of human activity have had a negative impact everywhere in the Earth's environment.
Then, what is the nature-human relationship other than the Western modern era? Was it possible to establish a relationship that can be harmonious without separating nature and humans? This article first outlines the Western view of nature and epistemology from ancient times to the Middle Ages and modern times. Next, we compare it with that of the East, which did not experience the separation of nature and humans, reason and virtue. Lastly, we would like to look at Choi Han-gi(崔漢綺), Choe Je-u(崔濟愚), and ChoeSi-hyeong(崔時亨), who submitted their own ideas beyond the natural view of both East and West in the era of Western impact, and find a clue to rebuild the anthropological nature-human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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