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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 心性論에 있어서 儒佛 교섭의 가능성 = The Theory of the Nature of the Mind and the Possibility of Interaction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in the Late 17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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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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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西人을 중심으로 전개된 人物性同異論爭은 성리학을 한층 심화시킨 철학논쟁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17세기 말에 이미 太極論辨이 있었다. 태극론은 朱子가 理一分殊에서 統體一太極과 各具一太極의 개념을 도출해 낸 것으로서 性의 본체론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태극논변은 인물성동이논쟁을 예비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태극논변의 주역은 박세채와 권상유, 그리고 조성기와 김창흡이었다. 권상유는 인물성이론의 대표적 학자였던 권상하의 동생으로서 그의 태극론은 인물성이론의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고, 김창흡은 김창협의 동생으로서 인물성동론을 이끌었던 인물이므로 그의 태극론은 인물성동론의 근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17세기 말에 佛家에서는 心性論爭이 있었다. 그 내용이 雲峰大智에 의해 간행된 『心性論』에 남아 있는데, 논쟁의 주된 쟁점은 一性說과 多性說이었다. 일성설은 ‘중생의 法身이 전체적으로 하나이다(人人法身摠爲一者)’라는 주장이고, 다성설은 ‘중생 저마다 완전한 법신을 가지고 있다(人人法身各各圓滿)’고 하는 주장이다. 佛家의 두 논쟁은 儒家의 태극논변과 매우 흡사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 가령 유가의 各具太極은 불가의 人人法身各各圓滿과 상응하고, 統體太極은 人人法身摠爲一者와 대응하고 있다. 各具太極과 各各圓滿은 人物의 개별성을 강조한 것이고, 統體太極과 摠爲一者는 人物의 전체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유불간의 논리가 유사함에 따라 양자 사이에 어떤 사상적 교섭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본 논문은 작성되었다. 불교는 기본적으로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佛家의 심성론은 洛學의 인물성동론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김창흡의 태극론과 불교의 심성론이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김창흡은 불교에도 매우 조예가 깊었고 평생 승려들과 交遊하였던 인물이다. 당시 유학자들이 사찰에서 독서하면서 승려들과 교유하는 것은 다반사였지만, 특히 洛學의 성리학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17세기 말 儒家와 佛家의 本性論은 儒佛交涉의 산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During the 18th century, an academic argument arose concerning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人物性同異論爭) among members of the Seo-in (西人) Faction. This argument has been judged to be the reason for development of Neo-Confucianism. But in the late 17th century, there was another argument about taekeuk (太極 the source of the dual principle of yin and yang). Chu Shi had derived ideas of 'the whole embodies a single taekeuk (統體太極)' and 'each things contain their own taekeuk (各具太極)' from the theory of the one principle and its diversity. The theory of taekeuk consists of the ideas, and it is the ontology of the mind. Therefore it is possible to regard the argument about taekeuk as the beginning of the argument about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which was led by Park Se-chae, Kwon Sang-yu, Jo Seong-gi, and Kim Chang-heup. Kwon Sang-yu is a younger brother of Kwon Sang-ha, a leading authority of the theory of different natures of human and animal. Thus his theory of taekeuk was likely to be the foundation of the theory of different natures of human and animal. On the other hand, Kim Chang-heup is a younger brother of Kim Chang-hyeop, a leading authority of the theory of identical natures of human and animal. So it is possible to see his theory of taekeuk as the foundation of the theory of identical natures of human and animal.
In the late 17th century, there was an argument concerning the nature of the mind (心性) within the Buddhist community. A Buddhist monk named Woonbong Daeji published a book titled “shimseongnon (心性論 a thesis on the nature of the mind)”. This book tells us that the argument was mainly about the theory of a monistic nature of the mind (一性論) and the theory of a pluralistic nature of the mind (多性論). The former theory asserts that all beings possess dharma-kāya (法身 the body of dharma), but that it only achieves completion and perfection when all minds are united(人人法身摠爲一者). The latter theory asserts that all beings possess an autonomous mind and all beings are complete and contain perfect dharma-kāya (人人法身各各圓滿).
This argument is logically similar with the argument about human nature and animal nature. The Confucian idea of 'each thing contains its own taekeuk' matches the theory of a pluralistic nature of the mind, while the idea of 'the whole embodies a single taekeuk' matches the theory of a monistic nature of the mind in logic. The former match emphasizes the haecceity of all beings, and the latter match emphasizes the holistic feature of all beings.
When one consider this logical similarity, it is possible to draw a possibility of ideological interaction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Buddhism is based on the idea that all beings posses their own nature of Buddha. Thus the Buddhist theory of the nature of the mind matches the theory of identical natures of human and animal of the Nak school (洛學) and is similar to Kim Chang-heup's theory of taekeuk. He had a profound knowledge of Buddhism and associated with Buddhists throughout his life. It was very common that a Confucian studying at Buddhist temple and associating with Buddhists at the time, especially Confucians from the Nak school.
From the information gathered above, the theories of the original nature in Buddhism and Confucianism are likely to be derived from the ideological interaction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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